조립 PC 입문하기 - 그래픽 카드 편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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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립 PC 입문하기 - 그래픽 카드 편 -
  • 김희철 기자
  • 승인 2015.12.31 15:05
  • 댓글 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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쉽게 배우는 조립 PC

쉽게 배우는 조립 PC

조립 PC 입문하기 - 그래픽 카드 편 -

지난 11월 호 조립 PC 입문하기 1부에서 CPU, RAM, 메인보드에 대해 알아봤다. 이번 호에서는 그래픽 카드를 이어서 소개하며, 팝콘피씨에서 조립 PC가 만들어지는 과정을 취재해 조립 PC가 만들어지는 과정을 알아볼 수 있다. 이 기획은 다음 호에도 이어서 연재된다.

김희철 기자

 

그래픽 카드는 무엇인가

컴퓨터 내부의 정보를 모니터로 출력해주는 장치. 크게는 내장 그래픽과 외장 그래픽으로 나뉜다. 내장 그래픽은 복습 겸 간단하게 짚고 넘어가자. 인텔 스카이레이크 CPU는 코어 i7 제품부터 펜티엄 G4500까지 HD 그래픽스 530이 탑재됐고, AMD APU 카베리, 고다바리 시리즈는 A10, A8에 AMD R7 시리즈가 탑재됐다.

서든·피파·롤과 같은 온라인 게임을 쾌적하게 구동한다. 이제 외장 그래픽에 대해 알아보자. 주로 내장 그래픽으로 제대로 구동되지 않는 게임을 위해 필요하다. 크게는 엔비디아 지포스, AMD 라데온 제품군으로 나뉜다.

 

엔비디아 지포스 간단하게 알아보기

엔비디아 지포스부터 알아보자. 현재 엔비디아 지포스는 GTX 900번대로 출시돼 있다. GTX 950, GTX 960, GTX 970, GTX 980, GTX 980Ti, GTX 타이탄 X으로 나뉘며, 중간 자리 숫자(9X0)가 올라갈수록 성능이 좋다. PC방과 비슷한 성능으로 게임을 즐기려면 GTX 960으로 선택하는 것이 좋다. 그런데 최근 발매된 GTX 950은 GTX 760과 비슷한 성능을 지녀 게임용으로도 적합하다.

단, GTX 960과 가격 차이가 크지 않아 애매하다. GTX 970은 960과 가격 차이가 좀 나지만, 고사양 게임을 즐기려면 실질적으로 가성비가 가장 좋다. 그 이상 모델은 가성비가 아닌 최고의 성능을 추구할 때 선택하면 된다. 그 외에 주목해야 할 제품은 GTX 750Ti 정도인데, 10만 원대 초중반으로 온라인 게임용 그래픽카드를 마련할 때 좋은 선택이다. 단, 10만 원대 중후반대의 GTX 750Ti은 10만 원 후반~20만 원 초반에 훨씬 더 뛰어난 성능의 GTX 950이 있기에 가성비가 떨어진다.

 

주목해야 할 모델

10만 원대 - 이엠텍 HV 지포스 GTX750 Ti Super OverClock Edition D5 1GB
20만 원대 - GIGABYTE 지포스 GTX960 UDV OC D5 2GB 미니미
40만 원대 - GIGABYTE 지포스 GTX970 SOC D5 4GB G1게이밍

 

AMD 라데온 간단하게 알아보기

AMD 라데온 계열은 현재 R9 300번대와 R9 퓨리 시리즈가 주력 상품이다. 과거 AMD 라데온 그래픽카드의 경우 그래픽 드라이버인 ‘카탈리스트’가 말썽을 부린다는 이야기가 있어 ‘까탈리스트’로 불리기도 했는데, 최근에는 드라이버 덕분에 성능이 향상될 정도다.

R9 퓨리 시리즈는 R9 퓨리 X, R9 퓨리, R9 나노로 나뉘며 지포스 GTX 980Ti, GTX 980과 같은 등급의 그래픽카드로 보면 된다. 그 중 R9 나노는 ITX 사이즈로 매우 작아 미니 ITX PC에 장착할 수 있지만 성능은 GTX 980급이다.

나머지 R9 시리즈의 성능은 어떨까? R9 390X가 GTX 980보다 좀 낮고, R9 390이 GTX 970 레퍼런스와 비교되며 R9 380이 GTX 960보다 좀 높다. 단, R9 390X·390은 비디오 메모리가 8GB로 굉장히 많아 고해상도 게임에 유리하다. R9 380은 현재 AMD 그래픽카드 중 가성비가 가장 뛰어난 모델이다. QHD, 풀HD 해상도의 게임을 편히 즐길 때 제격이다. 10만 원대에서는 R9 270X를 리네이밍한 R9 370X 등이 있다.

 

10만 원대 - SAPPHIRE 라데온 R9 370X OC D5 2GB Vapor-X
20만 원대 - GIGABYTE 라데온 R9 380 SOC D5 4GB G1게이밍
40만 원대 - SAPPHIRE 라데온 R9 390 OC D5 8GB Tri-X NITRO BACKPLATE  

 

그래픽 카드 선택 시 기억해야 할 점

베이스 클럭(코어 클럭), 메모리 종류, 메모리 버스, 최대 사용 전력 등이 있다. 먼저 베이스 클럭(코어 클럭)은 그래픽카드 칩셋의 동작 속도를 말한다. 예를 들어 GTX 970의 기본 베이스 클럭은 1050MHz, 부스트 클럭은 1178MHz이다. 이게 기본 클럭이 1190MHz로 오버클럭된 제품들이 있는데, 이 제품의 성능이 더 좋다. 단, 이는 같은 칩셋을 탑재한 그래픽카드일 경우일 때만 적용된다.

다음으로는 메모리 종류는 GDDR3, GDDR5, HBM(AMD 퓨리 시리즈에 적용)으로 나뉘며, 성능은 GDDR3<GDDR5<HBM 순이다. 10만 원 미만 그래픽카드인 지포스 GT740의 경우 GDDR3, GDDR5로 나뉘는데, GDDR5가 GDDR3보다 성능이 두 배 빠르다. 메모리 버스는 그래픽카드 메모리와 GPU 사이에 연결되는 폭이며 높을수록 좋다.  64, 128, 256, 384 bit 등으로 나뉘며, 퓨리 시리즈의 경우 HBM 때문에 4096bit로 매우 높다.

최대 사용전력은 꼭 짚고 넘어가야 하는 부분이다. 예를 들어 GTX 970이 최대 150W, R9 390이 최대 300W 정도인데, 정격 파워 용량을 이에 맞춰서 사야 한다. R9 390을 사용할 때 고용량 정격 파워를 사용해야 안전하다.

 

조립 PC가 만들어지는 과정

조립 PC는 어떻게 만들어지는지 간단하게 알아보자. 조립 PC의 명가 팝콘피씨에서 진행하는 과정을 카메라에 담았다.

▲ 조립할 제품을 한자리에 모았다.

▲ 메인보드에 CPU를 장착한 뒤 CPU 쿨러 지지대를 조립하고 있다. 이후 CPU 위에 써멀 컴파운드(발열이 심한 CPU와 CPU 쿨러 사이에 발라 서로 열 이동을 빠르게 돕는다)를 바른 뒤 쿨러를 조립해 올려놓는다.

▲ CPU 쿨러를 설치한 뒤 램 슬롯에 DDR4 램을 설치 중이다. 게임기에 카트릿지를 넣는 느낌으로 양손으로 밀어 넣어주면 된다.

▲ 파워 서플라이를 하단에 장착 중이다.

▲ 하드디스크를 케이스에 장착하고 있다.

▲ 하드디스크에 연결된 SATA 케이블을 메인보드에 연결했다.

▲ 조립이 어느 정도 끝나고 남은 선들을 모아 깔끔하게 선 정리 중이다.

▲ 조립에 사용된 GTX 970 그래픽카드는 보조전원을 꽂아야 제대로 작동한다.

▲ 조립이 끝났다. 내부에 선 정리도 깔끔해 보기 좋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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앙기무띠 2016-01-09 23:54:35
잘 보았습니다. 수고하십니다.

라데온은버려라 2016-01-07 00:53:50
라데온사라져지포스 간혹가다 똥으로 뒷통수 치는거빼면 그래도 제일좋다 라데온처럼 노답은 뭐.....

ㅋㅋㅋㅋ 2016-01-04 21:04:23
ㅋㅋ