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G G Pad II 10.1, 풀HD 해상도로 돌아온 G Pad 10.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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LG G Pad II 10.1, 풀HD 해상도로 돌아온 G Pad 10.1
  • 김희철 기자
  • 승인 2015.10.30 11:4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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풀HD 해상도로 돌아온 G Pad 10.1

LG G Pad II 10.1

최초의 G Pad였던 G Pad 8.3은 스냅드래곤600과 풀HD 디스플레이 등 제법 괜찮은 사양을 갖춘 태블릿이었다. 그다음 후속기로 나온 제품들이 G Pad 7.0, 8.0, 10.1이다. 이 제품들은 전작 G Pad 8.3과 달리 진입장벽을 낮춘 보급형 태블릿이었다. 해상도가 1280x720, 램은 1GB로 줄어들었던 것. 물론 합리적인 가격을 갖췄지만, 성능은 못내 아쉬웠다. 하지만, 이번에는 확실하게 다르다.

김희철 기자

부족할 것 없는 사양을 갖췄다
LG G Pad II 10.1(이하 지패드2 10.1)은 고화질 동영상 감상에 적합한 10.1형 태블릿이다. 디자인은 크기에 비해 작고 깔끔한 편이다. 슬림 베젤과 함께 헤어라인 공법이 적용된 브론즈 컬러의 금속 재질 후판을 갖춰 고급스럽다. 또한, 금속 재질은 차갑고 부드러워 만질 때 느낌이 좋다. 다음으로는 사양을 확인하자. 지패드2 10.1은 스냅드래곤 800(쿼드코어, 2.26GHz)에 2GB 메모리를 탑재했다. 이는 전작에 탑재됐던 스냅드래곤 400(쿼드코어, 1.2GHz), 1GB 메모리에 비해 확실하게 더 높은 사양이다. 또한, 스냅드래곤 800은 수많은 스마트폰에서 검증된 명품 AP다. 안드로이드 운영체제에서 이걸로 못 할 일은 거의 없다. 내부 저장공간은 32GB며 MicroSD(128GB까지 지원)를 추가로 장착해 사용할 수 있다.

▲ 안투투 벤치마크 점수는 4만 점으로 갤럭시 S5보다 약간 낮다.

두 배 더 선명해졌다
지패드2 10.1 최고의 장점은 16:10 화면비의 1920x1200 풀HD 해상도를 채택했다는 점이다. 전작 1280x720에 비해 두 배 더 선명해졌다. 이 정도의 해상도면 영상 감상용으로 적절하다. 마침 태블릿 내부에 The Beauty of Skyscape_FHD라는 데모 영상이 있어 재생했는데, 굉장히 선명한 것을 확인할 수 있었다. 특이사항으로는 16:10 비율이기에 16:9로 제작된 영상 감상시 상·하단에 약간 레터박스가 생기긴 하는데, 16:10 비율이 갖는 장점이 많으니 아쉬울 틈이 없다. 또한, 베젤도 아주 얇아 화면에 몰입이 잘 돼 인터넷 강의에도 적합해 보인다. 베젤 길이는 가로 18.45mm, 세로 12.45mm로 얇은 편이다.

▲ 베젤이 얇아 몰입감이 좋다.

▲ 후면에서는 카메라와 함게 microSD 카드 슬롯을 확인할 수 있다.

▲ 태블릿 측면에는 이어폰 포트, 마이크로 5핀 USB 슬롯, 스피커가 있다. 스피커는 반대편 측면에도 있어 스테레오로 출력된다.

오래 가는 배터리
기자는 개인적으로 지패드 7.0 버전을 사용 중이다. 지패드 7.0 버전을 사용하며 가장 만족했던 부분이 배터리였다. 스냅드래곤 400을 사용했기 때문인지 배터리 효율이 아주 좋았다. 며칠 동안 충전하고 다니지 않아도 멀쩡했고, 가끔은 게임·영화 감상 등으로 오랫동안 사용해도 좀처럼 꺼지지 않았다. 이는 이번 지패드2 10.1에도 적용된다. AP인 스냅드래곤 800의 대기 효율도 제법 괜찮은 편인데, 거기에 7,400mAh 대용량 배터리를 채택해 하루 정도는 마음 놓고 사용할 수 있다.

넓은 화면을 제대로 사용할 수 있게 돕는다
지패드2 10.1은 커다란 화면과 고해상도를 갖췄다. 그리고, 이를 듀얼 윈도우 기능으로 나눠 쓸 수 있다. 화면 하단 소프트키를 보면 가장 오른쪽에 네모 두 개와 함께 네모 안에는 1,2라고 씌여 있는 그림이 있는데, 이 그림이 듀얼 윈도우 시작 버튼이다. 누르면 앱을 터치하거나 양쪽으로 드래그해 동시에 2가지의 앱을 실행할 수 있다. 예를 들어 요리 영상을 띄워 놓고 레시피를 검색할 때 편하다.
그램이나 탭북 등의 LG 기기에서 자주 보이던 리더 모드도 탑재됐다. 리더 모드는 블루 라이트 파장을 감소시켜 장시간 글씨를 봐야 할 때 눈이 편안해지는 모드다. 태블릿은 오랫동안 볼 게 많은 만큼, 안구 건강을 위해 요긴하게 쓰일 기능이다.
생산성 작업도 가능하다. 지패드2 10.1은 마이크로소프트 오피스를 기본으로 탑재했다. 엑셀, 파워포인트, 워드, 원노트, 원드라이브, 스카이프 등을 탑재해 사무실에서 쓰던 것을 그대로 이어 할 수 있다. 원노트는 기본 15GB며 2년간 100GB의 용량이 특별 제공된다. 다양한 영화와 미드를 감상할 수 있는 유플릭스 기본 탑재도 눈여겨볼만한 점이다.

▲ 듀얼 윈도우 기능으로 Q메모와 인터넷을 동시에 실행했다.

▲ 친숙한 MS오피스 그대로다.

마치며
지패드2 10.1은 적절한 사양으로 무장한 태블릿이다. 해상도가 낮고 램도 적어 아쉬움이 많았던 전작과는 확연히 다르며, 실성능도 이 정도면 만족스럽다. 발열도 적고 LG의 제품인 만큼 마감 상태도 좋으니 불량 걱정도 적다. 장시간 영상·만화 감상이나 게임·오피스 작업 등 다목적 태블릿을 원하는 독자에게 추천한다. 가격은 429,000원이다.

제원

크기 - 254.3x161.1x7.8mm
무게 - 487g
색상 - 브릴리언트 브론즈(Brilliant Bronze)
네트워크 - Wi-Fi (802.11 a, b, g, n, ac)
AP - 스냅드래곤 800(2.26GHz 쿼드코어)
디스플레이 - 10.1형 1920x1200 디스플레이
카메라 - 5MP(후면)/2MP(전면)
배터리 - 7400mAh
메모리 - 2GB RAM/32GB eMMC ROM
Micro SD - 지원
운영체제 - 안드로이드 롤리팝
연결성 - Bluetooth 4.1, GPS, Micro USB
기타 - 리더모드, 듀얼 윈도우, Q메모플러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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