닌텐도DS라이트 - 화면이 두 개면 재미도 두 배?

2007-03-09     PC사랑

터치스크린, 묘한재미줘
닌텐도DS 라이트는앞서나왔던PSP와완전히다른 형태다. 모양만 다른 게 아니다. 게임기가갖는 성격도 다르다. PSP가 고화질 게임과MP3 플레이어, 동영상 재생, 무선 인터넷 같은컨텐츠의 다양성을 무기로 삼았다면 닌텐도DS라이트는딱하나, 재미를무기로삼았다.
닌텐도 DS 라이트는 덮개를 열어야 작동하는폴더형 게임기다. 폴더 안쪽에 화면이 하나 있고 본체 쪽에도 또 다른 화면이 있다. 화면 두개가 왠지 신기하고 재미있다. 폴더 쪽 화면은그냥 보여주기만 하는 단순한 화면이고 본체 쪽화면은 그 위에 펜으로 글을 쓰거나 버튼을 누를수있는터치스크린이다.
게임기에 터치스크린을 넣은 발상은 참신하다. 그런데 어디다, 어떻게 쓸까? 두뇌가 좋아진다는‘DS 매일매일 두뇌 트레이닝’카드를 꽂아 문제의 뇌 연령 측정을 해보았다. 이 게임을 할 때는 닌텐도 DS를 세로로 세워서 왼쪽 화면에 나오는 산수 문제의 답을 오른쪽 터치스크린 위에 써야 한다. 왼쪽에서는 열심히 문제가 올라가고 오른쪽에는 답을 적느라 정신이 없지만, 재미가 남달랐다. 산수 문제가 재미있다기보다는 터치스크린에 쓰는 답들이 게임 안에서 이해 되고바로결과를알려준다는 게신기하다.
터치스크린을 거쳐 입력된 필기체의 인식도는 제법 높은 편이다. 숫자나 글자를 또박또박 입 력하기만 하면 어지간한 악필이 아니고서는 거 의 다 알아차린다. 한글로 입력한 문자도 잘 알 아챈다.

성능은중요한게아님을증명하다
닌텐도 DS 라이트는 사실 강력한 부품을 쓴 게임기가 아니다. 67MHz ARM946E-S와33MHz ARM7TDMI 두 개의 코어를 쓸 뿐이다. 그래도 속도가 느리거나 3D 게임을 하지 못할정도로약한성능은아니다.
DS 매일매일 트레이닝에는 닌텐도 DS 라이트의 마이크를 이용한 플레이도 있다. 시나 소설 의 한 구절을 화면에 띄우고 게이머가 말을 하면 그 음절의 정확도를 체크해 성적을 매긴다.
터치스크린과 더불어 말로 뇌 활성화를 돕는 학습 방법이라 독특하다. 꼭 터치스크린을 다루지않더라도 방향 버튼이나 다른 버튼을 눌러서 하는 게임도 많다. ‘마리오 브라더스’나‘마리오카트’처럼 다른 나라에서 인기를 끌었던 대작게임들이조만간우리나라에도 출시될것이다.
종전 닌텐도의 인기 휴대 게임기였던 게임보이어드밴스 게임도 닌텐도 DS 라이트에서 할 수있다. 이에 맞는 카트리지 슬롯을 아래쪽에 만들어 두었기 때문에 DS 전용 게임이 질리면GBA 게임으로분위기를바꿀수도있다.
재미를 위해서 게임기를 만들다보니 몇몇 기능은 불만이다. 무선 랜이 있지만 일반 공유기에접근을 못한다. 무선 랜을 넣은 이유는 위나 다른 NDSL에 접속해 게임을 나눠서 즐기거나 채팅을 하는 데 쓰기 위해서였다. 또한 우리나라에 정식으로 출시했음에도 한글 입력을 하지 못한다. 가상 키보드에 한글 모드가 없어서 채팅 을제대로할수없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