PC 스피커와 헤드셋 스탠드의 만남, 브리츠 BE-S200U

2022-11-01     이철호

[smartPC사랑=이철호 기자] 요즘만큼 컴퓨터로 좋아하는 게임을 즐기고 동영상을 감상하는 때가 많아진 시기도 드물다. 그럴 때마다 때로는 헤드셋으로 바깥소리에서 벗어나 좋아하는 사운드에 집중하는가 하면, 때로는 스피커와 함께 더 박진감 넘치는 사운드를 즐기곤 한다.

제대로 컴퓨터로 사운드를 즐기려면 스피커와 헤드셋은 물론 헤드셋을 거치할 스탠드도 필요하다. 그런데 만일 PC 스피커와 헤드셋 스탠드가 결합된 모델이 있다면 어떨까? 브리츠 BE-S200U는 헤드셋 거치가 가능할 뿐만 아니라 공간 활용성이 뛰어나고 음질도 나쁘지 않은 스탠드형 PC 사운드바다.


제원

출력 - 5W(2.5W x2, THD=10%)
드라이버 유닛 - 40mm x2
임피던스 - 10KΩ
주파수 응답 - 80Hz~18kHz
전원 - USB, DC 5V
크기/무게 - 68x96x413mm/835g


헤드셋, 이제 스피커 위에 걸자

브리츠 BE-S200U에서 가장 큰 특징을 뽑자면 스피커를 헤드셋 거치대처럼 활용할 수 있다는 점일 것이다. 이 스피커의 상단에는 헤드밴드에 맞는 형태의 고무패드가 있어 다양한 헤드셋을 안전하게 거치할 수 있다.

그래서 평상시에 헤드셋을 사용하다가 게임을 마치고 나면 BE-S200U 위에 헤드셋을 걸어놓기만 하면 헤드셋 정리가 끝난다. 헤드셋, 스피커에 스탠드까지 살 필요가 없어지니 공간 활용성이 한결 높아진다고 볼 수 있겠다.

상단에
스피커

어떤 공간에도 잘 어울린다

기존에 출시된 PC 스피커는 최근 게이머들 사이에서 많이 쓰이는 PC 사운드바도 이를 배치할 공간이 생각보다 부족한 편이었다. 하지만 브리츠 BE-S200U는 세로로 길쭉한 형태로 만들어졌기 때문에 비좁은 공간에도 손쉽게 배치할 수 있다.

디자인 역시 대부분의 데스크톱, 모니터와 함께 사용하기에 부족함이 없다. 간결한 설계에 유연한 곡선과 블랙 컬러, 스피커 내부 유닛을 보호하는메탈 그릴망이 조화되어 어떤 컴퓨터책상에 둬도 잘 어울리는 디자인을 보여준다.

세로로
하단의

누구나 쉽게 사용 가능한 스피커

요즘 출시되는 IT기기 중에는 다 좋은데, 사용 편의성이라고는 조금도 생각하지 않은 듯한 제품이 적지 않다. 브리츠 BE-S200U는 그렇지 않다. 먼저 전면에 조작 노브를 돌리기만 하면 전원도 ON/OFF할 수 있고, 볼륨 조절도 가능하다.

볼륨 노브에는 오렌지 LED가 배치되어 있어 디자인적으로 포인트를 줄 뿐만 아니라 전원이 켜졌는지 쉽게 알 수 있게 했다. 또한, 노브 아래에 MIC와 헤드폰 잭을 배치하여 3.5mm 유선 헤드셋이나 이어폰을 연결할 수 있게 했다.

전면에
컴퓨터의

40mm 풀레인지 유닛으로 만들어낸 고음질

브리츠 BE-S200U는 3만원대의 저렴한 가격에 출시되었지만, 음질은 결코 나쁘지 않다. 이 스피커의 위아래에는 40mm 고급 풀레인지 유닛이 탑재되어 있어 정격 5W(2.5W x2) 출력의 풍성한 사운드를 제공한다.

또한, 유닛 사이에 진동판이 탑재되어 중고음과 중저음 영역의 사운드를 꽉 잡아주며, 더 강력한 사운드를 제공한다. 그래서 게임부터 음악, 영화, 스포츠에 이르기까지 다양한 분야에 잘 어울리는 스피커다.

40mm

브리츠 BE-S200U, 실제로 사용해보니…

기자는 평소 CPU, 그래픽카드 테스트용으로 쓰이는 AMD 라이젠 벤치마크 시스템 곁에 브리츠 BE-S200U를 배치해 봤다. 일반적인 사운드바와 달리 세로로 긴 형태로 설계되었기 때문에 모니터와 시스템 사이에 쉽게 배치할 수 있었다. 디자인 역시 주변 인테리어와 잘 어울렸다.

평소
노트북과

먼저 음악을 감상해봤다. 2004년에 나온 헤이의 'Piece of My Wish'와 최근 인기가 많은 뉴진스의 'Attention'을 플레이했는데, 중저음과 고음 모두 적절한 밸런스를 느낄 수 있었다. 출력도 충분해서 컴퓨터에서 볼륨을 '10'으로만 설정했음에도 사무실에서 음악을 즐기기에 충분했다.

게임도 플레이했다. 모두가 즐기는 '리그 오브 레전드'를 비롯해 다양한 게임을 플레이하면서 BE-S200U는 게임에서 중요한 사운드를 더 생생하게 들려줘서 원활한 플레이를 가능케 했다. 사운드 플레이가 중요하거나 BGM 하나만큼은 끝내주는 게임에 어울릴 것으로 보인다.

동영상을 볼 때는 어떨까? 기자는 BE-S200U와 함께 NBA 프리시즌 경기를 보는 한편, '신 에반게리온 극장판'도 프라임 비디오에서 감상했는데, 콘텐츠에 담긴 사운드를 생생하게 즐길 수 있었다.

선명한
애니메이션을

마치며

BE-S200U는 세로형으로 만들어져 공간 활용성이 뛰어날 뿐만 아니라 헤드셋 스탠드로도 활용할 수 있는 PC 스피커다. 누구나 간편하게 연결하고 볼륨을 조절할 수 있으며 음질도 나쁘지 않다. 게이밍 PC에 어울리는 스피커와 헤드셋스탠드가 모두 필요한 유저에게 적합하다. 가격은 11월 1일, 오픈마켓 최저가 기준으로 39,000원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