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텔 12세대 코어 & 지포스 RTX 2050로 더욱 강력해진 LG전자 그램 17

2022-05-27     임병선 기자

[smartPC사랑=임병선 기자] LG 그램은 대한민국 초경량 노트북의 대표주자라 할 수 있다. 뿐만 아니라 이제는 세계에서도 디자인과 휴대성을 인정받는 중이다. 일례로 지난 2,미국 소비자 전문지 컨슈머리포트가 실시한 노트북 성능 평가에서 LG 그램은 1, 2, 3위를 차지하며 상위권을 휩쓸었다.

2022년을 맞아 LG 그램이 더 강력해졌다. 그동안 LG 그램은 내장 그래픽 버전만 존재했지만, 이번 그램17에는 새롭게 외장 그래픽이 추가된 버전이 추가되었다. 최신 인텔 코어 12세대 프로세서에 엔비디아 지포스 RTX 2050 그래픽을 결합해 성능은 높이면서 그램만의 휴대성과 디자인은 그대로 고수했다. 그야말로 대화면에 강력한 성능, 뛰어난 휴대성까지 갖춘 팔방미인이다.

 

 

휴대 가능한 17인치 그램

노트북 중 휴대가 가능한 대화면을 이야기한다면 15~16인치 정도다. 17인치 크기를 갖춘 노트북도 있긴 하지만, 무게가 2kg 가까이 되거나 넘기 때문에 휴대성이 떨어지기 마련이다. 하지만 LG 그램1717인치 크기의 디스플레이를 탑재했으면서 1.435kg 정도의 무게밖에 되지 않기 때문에 얼마든지 휴대가 가능하다.

게다가 매우 얇은 4면 슬림 베젤이 적용되어 상판 크기도 일반 15.6인치 노트북 정도라 평범한 백팩에도 문제없이 넣을 수 있다. 가벼우면서도 미 국방성 내구성 테스트를 통과했기 때문에 내구성도 뛰어나다. 그램17이 통과한 내구성 테스트 항목은 충격, 저압, 진동, 고온/저온, 먼지, 염수 분무 등 7가지다. 배터리도 90Wh 대용량이 탑재되어 온종일 사용할 수 있다.

입출력 단자는 USB 3.2 Gen2 Type-A x2, USB 4.0/썬더볼트 4 x2, HDMI x1, 헤드폰 단자, 마이크로 SD 카드 슬롯을 갖췄다. 다양한 단자를 별도의 젠더 없이 사용할 수 있어 확장성도 매우 뛰어나다.

 

 

 

 

 

 

고해상도 고화질 IPS 디스플레이

LG 그램17에서 호평 받아 온 17인치 IPS 디스플레이도 사용됐다. 이 디스플레이는 4면 슬림 베젤과 퍼펙트 히든힌지로 몰입감이 뛰어나며 일반적인 16:9보다 세로로 더 긴 16:10 화면비를 채택해 오피스 작업이나 영상 편집에서 더 많은 정보를 보여준다.

또한, 기존 FHD(1920x1080)보다 훨씬 더 많은 픽셀을 지닌 WQXGA(2560x1600) 해상도를 사용했기 때문에 더 정밀하고 선명한 화질을 자랑한다. 색 재현율도 DCI-P3 99%를 충족해서 영상 작업 시 더욱 정확한 색감 아래 편집할 수 있다. 최대 350nit 밝기로 야외에서 선명하게 볼 수 있는 점, 안티글레어 패널로 편안하게 작업할 수 있는 것도 장점이다.

 

 

 

 

 

 

 

인텔 12세대 엘더레이크-P 탑재

신형 그램17에는 인텔의 최신 CPU12세대 코어 엘더레이크-P 프로세서가 탑재되었다. 엘더레이크-P 프로세서는 하이브리드 아키텍처가 적용된 CPU. 이를 통해 멀티태스킹 성능이 향상되었으며, 사진/그래픽 편집에서의 생산성도 좋아졌다.

엘더레이크-P 프로세서는 단순히 성능만 높은 게 아니다. 바로 새로운 인터페이스의 메모리인 DDR5LPDDR5를 지원해 이전 세대보다 더 빠른 시스템을 구성할 수 있다는 것이다.

특히 이번 세대 그램17에는 LPDDR4x가 탑재되었던 이전 세대 대비 22% 성능이 향상된 LPDDR5 16GB가 탑재되었다. 저장 장치도 빠른 속도를 자랑하는 PCIe 4.0 M.2 NVMe SSD를 장착해 모든 작업 면에서 쾌적하다. SSD는 추가 슬롯이 있기 때문에 필요에 따라 용량을 늘려줄 수 있다.

 

 

 

 

 

새로운 지포스 RTX 2050 탑재

아무리 성능이 강화된 엘더레이크-P라도 이전 세대 대비 내장 그래픽 성능이 그다지 높아지지 않았다. 하지만 일부 그램17에는 이러한 아쉬움을 날려줄 수 있는 한방이 존재한다. 바로 그램 최초로 외장 그래픽 칩셋이 탑재되었다는 것이다. 그것도 내장 그래픽보다 약간 성능이 높은 지포스 MX 계열이 아닌 제대로 된 성능을 갖춘 지포스 RTX 계열이다.

그램17 17Z90Q-EA76K와 그램17 17ZD90Q-EX56K에 탑재된 외장 그래픽은 엔비디아 지포스 RTX 2050 GDDR6 4GB. 엔비디아의 최신 라인업이 지포스 RTX 30 시리즈이기 때문에 구형 모델처럼 보이겠지만, 지포스 RTX 2050은 이름만 지포스 RTX 20 시리즈고 지포스 RTX 3050/3050 TiGA107 암페어 아키텍쳐 기반 칩이기 때문에 지포스 RTX 30 시리즈와 흡사하다.

RTX 명칭을 사용하기 때문에 MX 계열이나 GTX 계열에서는 사용하지 못하는 레이트레이싱과 DLSS 기능을 사용할 수 있다. , 지포스 RTX 2050은 높은 성능이 아니기 때문에 게이밍 용도보다는 크리에이티브 앱 등에서 활용하는 크리에이터를 위한 기능이라 생각하자.

 

 

 

 

코어 i7-1260P & 지포스 RTX 2050 조합
그램17 17Z90Q-EA76K 노트북랜드21

그램17 17Z90Q-EA76K에 탑재된 CPU는 코어 i7-1260P, 고성능의 P코어 4, 저전력의 E코어 8개 구성의 12코어 16스레드다. P코어는 최대 4.7GHz, E코어는 최대 3.4GHz로 작동한다. 전체적인 성능은 이전 세대 i7-1165G7 대비 약 70% 정도 향상되었다.

 

코어 i5-1240P & 지포스 RTX 2050 조합
그램17 17ZD90Q-EX56K 티앤티정보

그램17 17ZD90Q-EX56K에 탑재된 CPU는 코어 i5-1240P, 고성능의 P코어 4, 저전력의 E코어 8개 구성의 12코어 16스레드다. P코어는 최대 4.4GHz, E코어는 최대 3.3GHz로 작동한다. 전체적인 성능은 이전 세대 i7-1135G7 대비 약 70% 정도 향상되었다.

 

 

마치며

외장 그래픽 칩셋인 지포스 RTX 2050을 탑재한 그램17은 초경량 노트북인 그램에 부족했던 GPU 성능을 업그레이드한 제품이다. 단순하게 문서 작성이나 멀티미디어 감상 정도에서 벗어나 온라인 게임 플레이나 고화질 영상 편집 같은 무거운 작업도 가능해져 사용 폭이 넓어졌다.

그동안 그램은 학생을 위한 공부용, 직장인을 위한 사무용, 집에서 간단하게 사용할 가정용 노트북이었지만, 사진, 영상 등 어디서든 작업까지 할 수 있는 다목적 노트북으로 변모했다. 휴대성 높은 17인치 작업 노트북을 찾는 사람에게 추천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