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7인치 대화면의 프리미엄 울트라북, LG전자 그램 17ZD990-VX5BK

2018-12-27     이철호 기자

[smartPC사랑=이철호 기자] LG전자 그램은 최대 15인치의 대화면에 1kg이 채 되지 않는 가벼운 무게가 더해져 프리미엄 울트라북의 최강자가 됐다. 그렇기에 국내에서 개발된 노트북 중 가장 많은 혁신을 일궈낸 모델이라 할 수 있다.

2019년, LG전자 그램은 또 하나의 혁신을 시작했다. 바로 17인치 울트라북이다. LG전자 그램 17ZD990-VX5BK(이하 17ZD990-VX5BK)는 17인치의 초대형 디스플레이를 채택했음에도 초경량과 휴대하기 좋은 크기를 갖춘 울트라북이다.

 

제원

CPU: 인텔 8세대 코어 i5-8265U 1.6GHz(6MB 캐시, 최대 3.9GHz)
RAM: 8GB DDR4 2400MHz(8GB x1) + 확장 슬롯 1
그래픽: 인텔 UHD 그래픽스 620
저장장치: SSD 256GB(M.2) + 확장 슬롯 1
LCD: 17인치(43.1cm) WQXGA(2560x1600) IPS LED
배터리: 72Wh(리튬 이온)
OS: 미탑재(Windows 10만 설치 가능)
네트워크: 802.11 ac(2x2) 최대 1.73Gbps(Gigabit 와이파이), 블루투스, Gigabit LAN(랜젠더 별도)
I/O: 헤드폰 출력, USB 3.1 x3, HDMI, Intel Thunderbolt 3, DC-in, Micro SD 슬롯, 슬림 켄싱턴락
입력장치: 백라이트 키보드 풀사이즈 97키(숫자 전용키 포함), 터치패드
오디오&사운드: HD Audio, DTS Headphone X, 1.5W x2 스테레오 스피커
웹캠: HD웹캠
크기/무게: 380.6(W)x265.7(D)x17.4(H)mm/약 1.34kg
색상: 다크 실버

 

휴대성을 극대화한 설계

17ZD990-VX5BK는 17인치의 대형 디스플레이를 탑재한 노트북이지만 크기가 380.6x265.7mm에 불과하다. 15.6인치 노트북인 LG전자 울트라PC 15U480이 382x256mm의 사이즈를 지니고 있으니 17인치 노트북이 15.6인치와 비슷한 크기인 셈이다. 게다가 무게도 약 1.34kg에 불과하니 휴대성 하나만큼은 지금까지 나온 17인치 노트북 중 최상급이라 할 수 있다.

LG 그램의 심플한 디자인도 느낄 수 있다. LG 울트라 PC에 적용돼 호평을 받은 다크 실버 컬러에 금속 소재와 크롬으로 도색된 ‘gram’ 로고가 더해져 상당히 고급스럽다. 여기에 미 국방성 밀리터리 스탠다드 테스트(MIL-STD)를 통과할 수준의 내구성까지 더해졌다.

노트북을 펼치면 화면의 베젤이 상당히 얇음을 느낄 수 있다. 최근 노트북, 스마트폰 등에 널리 적용되고 있는 베젤리스(보더리스) 디자인 때문이다. 그래서 17ZD990-VX5BK는 다른 노트북보다 화면 몰입감이 아주 좋다. 3단계 밝기 조절이 가능한 백라이트 풀사이즈 키보드와 넓은 터치패드 또한 사용감이 좋았다.

 

광활한 17인치 디스플레이

2019년을 맞이해 새롭게 출시된 LG 그램 17인치 모델의 가장 대표적인 특징은 디스플레이다. 17ZD990-VX5BK는 43.1cm의 IPS 디스플레이를 탑재해 일반적인 노트북보다 사용할 수 있는 화면 공간이 넓다. 그래서 여러 프로그램을 동시에 띄워야 하는 멀티태스킹 작업에 매우 적합한 비즈니스 노트북이다. 또한, 화면이 크기 때문에 의자에 기대서 작업하기도 편하고, 화면을 바라볼 때 목이 편안하다.

게다가 이 노트북은 기존의 FHD(1920x1080) 대신 WQXGA(2560x1600) 해상도를 채택했다. 이 때문에 1인치당 픽셀 수(PPI)가 127에서 178로 높아져 더 섬세하고 선명한 화질을 누릴 수 있다. 큰 화면을 최대한 활용할 수 있도록 화면비도 16:9 대신 16:10을 채택해 작업공간이 더 넓어졌다. sRGB 96% 수준의 색 재현율로 사진/그래픽 편집에도 적합하다.

 

더 빨라진 위스키레이크 프로세서 탑재

17ZD990-VX5BK는 최신 위스키레이크 8세대 인텔 프로세서인 코어 i5-8265U가 탑재됐다. 노트북에 최적화된 위스키레이크 프로세서는 비디오/사진편집 능력이 최대 9%, 웹 브라우징 속도는 최대 20% 향상돼 전반적인 업무 생산성이 최대 40%나 개선됐다. 그렇기에 17ZD990- VX5BK는 단순 문서 작업에서 사진, 그래픽 편집까지 더 빠르게 진행할 수 있다.

또한, 8GB DDR4 2400MHz RAM과 256GB M.2 SSD가 탑재돼 쾌적하게 노트북을 사용할 수 있다. LG 그램 2018의 듀얼 슬롯/듀얼 메모리 설계가 그대로 이어지기 때문에 하판을 열고 메모리와 저장공간을 확장하는 것도 가능하다.

이와 함께 인텔 AC9560 기가비트 무선랜이 탑재됐기 때문에 온라인 게임이나 고화질 동영상, 파일 전송 등을 최대 1,734Mbps에 달하는 빠른 속도로 즐길 수 있다. 이어폰/헤드폰을 통해 최대 11.1채널의 서라운딩 사운드를 구현하는 DTS Headphone X도 적용됐다.

 

72Wh 배터리로 오래오래

디스플레이가 커지고 성능도 좋아진 만큼 배터리가 모자라지 않을까 걱정하는 이들도 많을 것이다. 너무 걱정하지 않아도 된다. 17ZD990-VX5BK는 72Wh 리튬 이온 배터리를 탑재해 기존 LG 그램보다 배터리 용량이 20% 증가했다. 그래서 완충 시 최대 28시간까지 사용할 수 있어 외출 시 충전 어댑터를 따로 가져갈 필요가 없다.

스피드 충전도 지원한다. 단 10분만 충전해도 최대 90분 동안 노트북을 사용할 수 있다. 특히 자연 충전 방식을 통해 급속 충전 중에 발생할 수 있는 배터리 손상을 없앤 것이 특징이다. 9V 2A 고속충전 회로를 탑재해 양방향 충전과 스마트폰 고속충전도 지원한다.

 

USB 3.1에 썬더볼트 3까지

17ZD990-VX5BK는 노트북 사용자가 필요로 하는 단자를 거의 다 지원한다. 우선 기존 USB 2.0보다 훨씬 빠른 속도를 지원하는 USB 3.1 포트가 3개나 달려 있다. HDMI 포트도 있어 모니터, TV와 연결해 사용할 수도 있고, Micro SD카드 포트도 배치됐다.

뿐만 아니라 썬더볼트 3 단자도 있다. 40Gbps의 빠른 속도를 자랑하는 이 포트를 통해 4K 디스플레이와 연결해 더 선명한 화질로 작업을 진행할 수도 있고 외장 그래픽박스와 연결해 밖에서는 울트라북으로, 집에서는 게이밍 노트북으로 활용할 수도 있다.

 

마치며

17ZD990-VX5BK는 15.6인치의 사이즈에 17인치의 대화면을 구현한 울트라북이다. 대형 디스플레이를 탑재했지만 휴대성은 최상급이며, 우아한 디자인도 갖추고 있다. 최신 위스키레이크 프로세서와 오래 가는 배터리, 다양한 포트도 만족스럽다. 그래서 17ZD990-VX5BK는 대학생과 직장인이 가질 수 있는 최고의 17인치 프리미엄 울트라북이라 할 수 있다. 가격은 12월 27일, 오픈마켓 최저가 기준으로 약 1,699,000원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