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이패드 프로 3세대’로 업그레이드 하기 전에 고려해야 할 5가지

[smartPC사랑=남지율 기자] 애플은 지난 10월 30일(현지 시간) 신제품 공개 행사를 통해 아이패드 프로 3새대를 공개했다. 이번 아이패드 프로 3세대는 홈 버튼을 제거했으며, 5.9mm에 불과한 두께, 더 가벼워진 무게, A12X 칩셋의 뛰어난 성능으로 화제가 되고 있다.

이외에도 아이패드 프로 3세대는 새로운 애플 펜슬의 지원, 리퀴드 레티나 디스플레이의 높은 색 정확도, 2세대 대비 2배 빨라진 GPU 등 많은 부분에서 개선된 태블릿PC라고 볼 수 있다.

하지만 아이패드 프로 1/2세대에서 3세대로 업그레이드를 고민하고 있다면 고려해야 할 사항들이 존재한다. 3세대를 구매하기 전에 고려해야 할 사항은 무엇이 있을까?

1. 라이트닝 주변기기 사용 불가

아이패드 프로 3세대는 기존 iOS 기기와 달리 USB Type-C를 사용한다. 이로 인해 기존의 충전 케이블은 물론 ‘애플 디지털 AV 어댑터’와 같은 기존 주변기기도 사용할 수 없게 됐다.

또한, 라이트닝 커넥터로 페어링하고 블루투스로 작동하는 애플 펜슬 1세대도 사용할 수 없다. 1세대를 중고로 판매하는 방법도 있겠지만 애플 펜슬 2세대의 가격은 전작 대비 33% 증가한 159,000원이라는 점도 고려해야 한다.

2. 3.5파이 헤드폰 단자의 부재

2018년 3월 출시된 아이패드 6세대에도 3.5파이 헤드폰 단자가 포함됐음에도 불구하고 프로 3세대는 3.5파이 헤드폰 단자를 제거했다.

아이폰에 동봉된 라이트닝 이어팟 역시 사용할 수 없음은 물론 프로 3세대에는 USB-C to 3.5파이 어댑터가 동봉되지 않는다.

3. 스마트 커넥터 주변기기 호환 불가

프로 3세대에서는 스마트 커넥터도 바뀌었다. 스마트 커넥터를 사용하는 스마트 키보드는 아이패드의 크기가 작아졌기에 납득할 수 있다.

하지만 애플 공식 홈페이지에서 129,000원에 판매 중인 ‘Logi Base’와 같은 키보드 이외의 스마트 커넥터 주변기기도 호환되지 않는다는 점을 명심해야 한다.

4. 1TB 모델만 6GB 램 탑재

애플인사이더(AppleInsider)를 비롯한 다수의 외신에 따르면 아이패드 프로 3세대는 1TB 모델에만 6GB 램이, 그 외의 모델은 4GB 램이 탑재됐다고 밝혔다.

프로 9.7을 제외한 기존 아이패드 프로 라인업은 모두 4GB의 램을 탑재하고 있었는데 200만 원 이상의 1TB 아이패드 프로 3세대를 구매하지 않는다면 램은 그대로 4GB이다.

5. 벤딩 현상에 대한 검증 필요

아이패드 프로 2세대 제품들은 본체가 휘는 증상으로 논란이 되기도 했다. 이번 아이패드는 전 세대 제품의 6.9mm에서 더 얇아져 5.9mm의 두께를 지녔다.

아직 아이패드 프로 3세대의 휘는 증상이 존재하는지 확인되지 않았기에 더 신중하게 기다려보는 것도 좋을 것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