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G전자, 미국 드럼세탁기 시장에서 9년 연속 ‘매출액 1위’

2016-07-25     조은혜 기자

LG전자가 올해 상반기 미국 드럼세탁기 시장에서 1위 자리를 지켰다.

미국 시장조사기관 스티븐슨 컴퍼니에 따르면, LG전자는 드럼세탁기 브랜드별 매출액 기준 상반기 점유율 27.2%로 1위를 기록했다. 900달러가 넘는 프리미엄 제품군에서도 점유율 32.8%를 기록하며 압도적인 1위를 차지했다.

LG전자가 지난 해 말 미국에 출시한 트윈워시는 LG 드럼세탁기의 판매 성장세를 이끌어갔다. 트윈워시는 당초 목표했던 판매량보다 더 많이 팔리고 있다. 특히 기존 드럼세탁기와 결합해 사용할 수 있는 미니워시의 경우 2분기에 1분기보다 2배 이상 팔렸다.

트윈워시는 고가 모델의 경우 약 2,500달러로 미국 주요 유통점에서 판매되는 세탁기 가운데 가장 비싸며, 건조기와 함께 구입할 땐 5,000달러에 육박한다.

한편, LG전자는 미국 드럼세탁기 시장에서 2007년 처음으로 1위에 오른 이후 지난해까지 9년 연속 1위를 지켜오고 있다.

LG전자 대표이사 H&A사업본부장 조성진 사장은 “세계 가전 업체들의 최대 격전지인 미국 시장에서 트윈워시와 같은 프리미엄 제품을 앞세워 드럼세탁기 1위 자리를 지켜갈 것”이라고 전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