파인드라이브 iQ 3D 9000 BLACK

운전할 때는 내비게이션이 종교

2015-07-06     정환용 기자

기자는 딱히 신을 믿지 않는다. 종교 자체가 개인의 필요에 의해 모인 집단이 아니긴 하지만, 창조론보다는 빅뱅이론(미국드라마 말고)을 좀 더 믿는 편이다. 하지만 지독한 길치에다 방향치인 기자는 운전석에 앉는 순간 오롯이 믿고 따르는 것이 있다. 내비게이션이다. 분명히 그 길이 아닌 것 같아도, 내비게이션이 “우회전입니다” 하면 홀린 듯 휠을 오른쪽으로 돌리게 된다. 파인디지털이 출시한 3D 내비게이션 ‘파인드라이브 iQ 3D 9000 BLACK’은 가야 할 길과 더불어 더 빠르게 갈 수 있는 경로로 운전자를 목적지까지 데려다주는, 기자에겐 종교와 같은 길잡이다.

 

차량에 기본 디스플레이가 내장되고 스마트폰과 태블릿PC가 보급되며 별도 장착하는 내비게이션의 입지가 좁아졌다. 별도의 내비게이션보다 모바일 기기의 지도 안내 앱을 사용하는 사람도 늘고 있다. 그러나 길안내를 위해 태어난 내비게이션의 성능은 아직까지 앱보다 우위에 있다. 아직도 신제품 내비게이션이 출시되는 이유가 그것이다. 특히 모바일 OS의 범위 확장으로 안드로이드 OS를 함께 탑재하는 경우가 많아지며 내비게이션의 활용도도 넓어지는 것이 추세다.

파인디지털의 새 내비게이션 ‘파인드라이브 iQ 3D 9000 BLACK’(이하 9000블랙)은 더 강력해진 3D 지도 ‘아틀란 3D 리얼타임’을 탑재했다. 아틀란 3D는 도로와 명칭, 주소, 전화번호 등의 데이터베이스가 클라우드로 끊임없이 공유되며 항상 최신 도로 상태를 유지하고, 다양한 검색 기능으로 원하는 목적지를 정확하게 찾아낸다. 블랙박스나 별도의 카메라를 연결하면 주차 시 편리한 4D 어라운드 카메라, 차선이탈경보 등의 편의 기능으로 확장된다.

 

설치

 

주행

 


제원
프로세서: 코어텍스 A9 1GHz
         Neon 가속 900MHz 비디오 코어
         Mali 400 MP2 GPU – 초당 8000만 폴리곤
메모리: 1GB
저장장치: 16GB SD카드(최대 32GB 지원)
디스플레이: 800X480, 감압식 터치스크린
GPS: u-blox 8 – TurboGPS 6.0 탑재
     TurboGPS-OnAir: DMB 신호·GPS 신호 동시 수신
     TurboGPS-Auto: DMB 미수신 지역에서 위성 궤도 정보 활용
OS: Android 4.2.2 젤리빈