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만원대 스피커를 넘보는 고성능 블루투스 스피커, 엠지텍 락클래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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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만원대 스피커를 넘보는 고성능 블루투스 스피커, 엠지텍 락클래식
  • 쇼피디
  • 승인 2015.04.04 10:47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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블루투스 스피커는 여러 종류를 사용 중이지만, 리뷰를 작성 해 보는 건 처음이네요.

국내 중소 기업 제품으로 가성비가 그야말로 엄청난 제품이니 주목하셔도 좋겠습니다. 


엠지텍 락클래식은 즐겁다라는 뜻의 락(樂)과 최고라는 의미인 클래식(Classic)이 합쳐진 말입니다. 

최고 수준의 명품 소리로 살아가면서 힘들고 지칠때 기쁨과 즐거움을 주는 스피커라는 의미를 담고 있다고 하네요. 

 


엠지텍은 "20만 원대 최고가 명품 스피커와 당당하게 경쟁하겠습니다"라며 10만 원 이하의 스피커와 비교를 거부한다고 밝혔습니다. 
정말 엄청난 자신감이네요!
 

 




 


스펙을 살펴볼까요?

최대출력 24W

블루투스 CSR 4.0

입체우퍼 사운드

NFC 자동연결

최대 30시간 연속 재생

금속 재질

 

가죽 핸드스트랩


20W가 넘는 출력이면 아파트 거실 정도는 가볍게 커버할 수 있겠네요. 

블루투스는 최신 버전이고, NFC를 지원하는 스마트폰이나 태블릿으로 손쉽게 연결할 수 있습니다.



가장 눈에 띄는 건 30시간 연속 재생! 이네요. 시중에 나와 있는 블루투스 스피커 중 최대 용량이 아닐까 싶네요. 

10만 원짜리 스피커가 금속 재질인 점도 눈에 띕니다. 



크기가 작은 스피커는 숫자가 높다고 해서 출력이 무조건 높지는 않습니다. 

소리는 충분히 공명이 돼야 공간을 채울만큼 큰 소리를 낼 수 있는데, 인클로저가 작은 소형 스피커는 이만큼 소리를 울릴 수가 없는 것이죠. 



락클래식에는 이런 약점을 극복할 수 있는 고급 기술이 적용됐습니다. 

바로 듀얼 패시브 라디에이터(Dual Passive Radiator)입니다. 

라디에이터 두 개가 전면 스피커와 우퍼의 소리를 증폭시켜 주는 것이죠. 

유명 브랜드의 20만 원대 스피커에서만 볼 수 있던 기술인데 국내 중소기업이 저렴한 가격에 구현한 점이 정말 놀랍네요. 




 

 
 

 


금속 소재를 사용한 점은 외관이 멋있게 보이기 위해서만은 아닙니다. 

플라스틱 소재를 사용하면 가벼운 울림에도 인클로저가 함께 진동해 소리에 왜곡이 크게 발생하게 되죠. 

금속 소재를 사용함으로써 진동을 억제해 소리의 왜곡을 막고, 내구성도 높이는 일석이조의 효과가 있는 것입니다. 



스피커를 자세히 보면 인클로저 하단이 금속 지지대와 약간 떨어져 있습니다. 

스피커의 진동이 바닥으로 전달되어 소리가 울리는 것을 막기 위한 것이죠. 

바닥에 미끄럼 방지용 고무도 진동을 억제하는 효과가 있으니 이중, 삼중으로 소리의 왜곡을 막는 설계를 한 것이죠. 



블루투스 기술도 주목해야 합니다. 세계적인 영국 CSR칩셋을 사용해 원 소스에 가까운 소리를 냅니다. 

여기에는 DSP(입체음질향상)+CVC(노이즈 제거) 기술이 적용되어 있습니다. 



음악 연속 재생 시간은 30시간이나 되며, 연속통화 시 50시간, 최대 대시시간은 300시간이나 됩니다. 

충전은 범용 5핀 USB 케이블을 사용해서 배터리가 떨어지면 어디서나 충전이 가능합니다. 





 

 

 


상부에는 버튼이 세 개 있습니다. 볼륨 버튼과 재생/멈춤/통화 버튼입니다. 

볼륨 버튼은 짧게 누르면 다음곡, 이전곡으로 넘어가고 길게 눌러야 볼륨 조정이 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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뒤쪽에는 전원 레버와 USB 단자가 보입니다. 전원 레버는 세 단계로 되어 있습니다. 

가장 위가 전원 종료, 중간이 블루투스 연결, 마지막이 AUX-in입니다. 재미난 건 USB 단자가 AUX 입력부 역할까지 한다는 점입니다. 

기본 제공되는 USB 케이블에 스테레오 잭까지 붙어 있습니다. 

깔끔한 디자인에 케이블 하나로 해결할 수 있어서 좋긴 하지만, 전용 케이블을 잃어버리거나 고장 나면 난감하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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칭찬할 부분이 많지만 아쉬움도 있습니다. 알루미늄 소재인 외관은 자세히 보면 세공이 거칠게 된 부분이 꽤 눈에 띕니다. 

전원부 가공은 상당히 거칩니다. 인클로저를 둘러싼 가장 바깥쪽의 경우 약간 날카롭게도 느껴집니다. 

금속 가공은 상당한 돈과 기술을 요하는 부분이라 어려움이 있었을 것으로 생각됩니다. 

사용에 문제가 있지만 않지만, 완성도란 작은 부분에서 차이가 나는 법이죠. 





락클래식 블루투스 스피커 바닥에는 휴대가 간편하도록 고급스런 가죽 스트랩이 있습니다.
인클로저를 잘못 만져 찌그러트리지 않도록 배려한 점이 참 맘에 듭니다.



저렴한 스피커의 경우 고음역대는 찌그러지고, 중역대는 갑갑하고 저역대는 퍼지기만 합니다. 

락클래식은 각 채널에서 상당히 명료하고 단단한 소리를 들려줍니다. 

어느 부분이 특별히 튀지 않고 균형이 잘 맞는 점을 높이 평가할 만합니다. 중고역대가 선명하게 들리도록 신경 쓴 흔적도 역력합니다. 

대신 빵빵한 저음을 원한다면 조금 심심할 수 있겠습니다. 충분히 에이징을 해주면 제 실력을 발휘하니 참고하세요. 



락클래식 블루투스 스피커는 글로벌 브랜드의 20만 원대 스피커들과 본격적으로 겨루기에는 약간의 아쉬움이 있는 건 사실입니다. 

아주 작은 부분들이지만, 정교함을 요하는 부분들에서 한계를 드러냅니다. 

그렇지만, 가격을 생각할 때 이만한 성능과 소리는 대단한 결과물입니다.




 

#본 포스팅은 PC사랑과 엠지텍의 지원으로 작성되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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