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능을 앞두고 소홀해진 관리 때문에 불어난 몸. 대학 개강 전까지 빼기 위해 다들 열심히 운동한다. 운동하며 음악을 들을 때엔 무거운 헤드셋보단 이어셋이, 유선보단 무선 이어셋이 편하다.
 

 문제는 가격. 입학을 앞두고 지출할 곳이 많은데 이어폰을 구매하며 큰 목돈을 들이는 것은 쉽지 않다. 비싼 것이 좋은 것임은 모두 다 아는 이야기. 블루투스 이어셋 가운데 저렴하면서도, 가성비가 좋은 제품을 골라봤다.

 

 

 

 티피오스가 노이즈캔슬링 기능을 지원하는 고성능 마이크를 탑재한 RICH BT300을 1월 말 새롭게 출시했다. 전작의 단점을 보완해 리모트 컨트롤러와 마이크 유닛이 한층 더 고급스러워졌다. 가성비로 정평 난 RICH300의 음질 또한 그대로 계승하고 있다. 고급스러운 라운드형 디자인으로 깔끔한 블랙과 고급스러운 레드 2가지 색상으로 출시된다. 이어헤드 부분에 건메탈색 홈가공을 적용한 황동으로 유니크한 디자인을 보여주며, 두 번의 가공으로 공을 들인 고급스러운 하우징이 메탈을 사용했음에도 차갑지 않은 느낌을 준다.

 

 블루투스 ver.4.1을 채용해 빨라진 전송속도로 고음질 대용량 음원도 끊김 없이 재생한다. 시판되고 있는 제품에서 사용할 수 있는 버전 가운데 가장 최신 버전을 탑재한 셈이다. 또한, 블루투스로 인해 소비되는 전력이 많이 줄어들었기 때문에 장시간 사용이 가능하다.

 

 

 사실 굳이 운동하지 않더라도 블루투스가 선사하는 편리함은 맛본 이들이라면 유선 이어폰으로 돌아가기 쉽지가 않다. 또 음질이 좋은 유선 이어폰으로 돌아갈지라도 거치적거리는 케이블의 불편함이 크게 다가올 것이다. 더군다나 RICH BT300은 기본 넥클리스 형태에 전용 탈부착 넥밴드를 제공하고 있어 넥밴드타입과 넥클리스타입을 사용자의 취향대로 오갈 수 있다. 탈부착 넥밴드를 사용하면 케이블을 목에 감싸주는 고정 밴드효과가 증가하기 때문에 터치노이즈와 줄꼬임을 최소화시켜주며 더 간편하고 안정감 있게 착용할 수 있다. 탈부착 넥밴드는 생광석이 포함돼있는 가벼운 고무실리콘 재질로 이뤄져 있기 때문에 장시간 사용 시나 운동 시 발생할 수 있는 세균의 번식과 침입을 억제한다.

 티피오스 RICH BT300은 1월 말부터 G마켓에서 44,900원에 판매되고 있다. 넥클리스형의 블루투스 이어셋의 가격이 대부분 100,000원이 넘어가는 것을 생각하면 합리적인 가격이라는 것을 부정할 수 없을 것이다.

 

 

Smart PC사랑 | 우민지 기자 woominge@ilovepc.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