새로운 가치를 창조해 나가는 기업, 다오테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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새로운 가치를 창조해 나가는 기업, 다오테크
  • 김희철기자
  • 승인 2015.01.30 14:3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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창의, 열정, 혁신의 정신이 녹아든 케이스


새로운 가치를 창조해 나가는 기업, 다오테크


‘외유내강’이라는 고사성어가 있다. 겉으로 보기에는 부드러우나 안은 대단히 강하다는 뜻이다. 이 고사성어가 딱 들어맞는 국내 케이스 업체가 있으니, 바로 다오테크다. 소비자들에게 아직 유명하지는 않지만, 알고 보면 내부는 아주 탄탄하다는 점에서 ‘외유내강’이 정확히 들어맞는다. 무엇보다 주력 제품인 PC 케이스가 생각 이상으로 높은 완성도를 갖췄다. 이는 ‘해외 시장에서 당당히 경쟁할 수 있는 제품을 만들겠다.’라는 다오테크의 신념과 일치한다. 만약 조개 속에 숨어 있는 진주를 찾았다면, 이런 느낌일 것이다.

김희철 기자


국산 케이스의 자부심, 해외에서 인정받는 다오테크의 케이스
국산 케이스 제조사 다오테크는 2010년 12월 설립된 이래로 미니 ITX부터 미들타워 케이스까지 다양한 PC 케이스를 선보이고 있다. 현재 주력 모델은 미니 ITX Alu-400i, 미들타워 X10 BeLLUM, Alu-200, AURA 703B 등으로 나뉜다. AURA 703B은 넥슨과 연계해 서든어택 공인 PC에 탑재됐던 것으로 유명하다.


그렇다면 실제로 제품 품질은 어떨까? 오픈마켓 등에서 실제로 제품을 사용해 본 소비자들의 평을 보면 대체로 ‘튼튼하며 마감이 깔끔하다.’라는 남긴 것을 볼 수 있다. 즉, 기본에 충실한 좋은 케이스라는 것. 이런 케이스를 만들어내지만 국내 소비자들에게 잘 열려지지 않았던 이유는 무엇일까? 이는 다오테크가 국내 케이스 업체와는 노선이 조금 달랐기 때문이다. 다오테크는 해외 시장을 적극적으로 공략해 좋은 성과를 올리고 있다. 컴퓨터 관련 해외 페스티벌인 대만 Computex, 독일 CeBIT, 차이나 소싱 페어 등에 매년 꾸준히 참여 중이며 해외 업체로부터 좋은 평가를 얻어 유럽 및 동남아에 수출 중이다.


여기서 주목해야 할 점은 다오테크의 매출 대부분은 수출 실적에서 온다는 것. 이는 다오테크가 해외의 시장을 읽고 문화권을 분석할 수 있는 능력을 갖췄다는 것을 의미한다. 또한, 다오테크는 국내외로 PC 케이스 관련 각종 특허를 인증 받을 정도로 기술력이 뛰어난 기업이다. 이를 기반으로 세계적인 전시회에 지속적으로 신제품을 선보임으로써 한국 기업의 기술력이 뛰어나다는 이미지를 지속적으로 유지한다. 이는 국내 케이스 업체 전체의 시각에서 봐도 아주 긍정적이다.

▲ 다오테크에서 현재 판매중인 미들타워 케이스들이다.



▲ 특허 및 인증 현황이다.



▲ 해외 판매처 목록. 유럽 및 동남아시아가 주력이다.


가격은 저렴하지만 최고 수준의 마감을 자랑한다
다오테크가 자랑할 만한 점은 이것만이 아니다. 다오테크의 모든 제품은 SECC 강판을 채택했다. 이 SECC 강판은 저가형에 자주 쓰이는 SGCC 강판보다 강도와 마감이 월등히 뛰어나다. SGCC 강판에 비해 강도는 대략 30% 이상 뛰어난 것으로 알려져 있다. 저가형 SGCC 강판에서 자주 발견되는 케이스 옆판이 휘는 현상도 걱정할 필요가 없다. 또한, 내구성도 높아 부식될 염려도 적다. 단, SECC 강판의 유일한 단점이라면 가격이 높다는 것. SGCC 강판보다 조금 더 비싸다. 하지만, 소비자 입장에서 보면 이는 장점일 수밖에 없다. 즉 다오테크의 제품은 어떤 제품을 구입하더라도 품질 하나만큼은 ‘믿고 살 수 있는 것’이다.

▲ 다오테크의 주력 미들타워 케이스 Alu-200. 무소음에 프리미엄 헤어라인 디자인이 특징이다. SECC 강판을 사용해 저렴한 가격이지만 탄탄한 내구성을 갖췄다.



▲ 2015년 다오테크는 미니 ITX 케이스에 주력할 계획이다.


다오테크 연혁
2010 12 다오테크 법인설립
2011 02 특허출원
2011 05 경기벤처빌딩 입주
2011 06 대만 타이페이 컴퓨텍스 참가
2011 08 해외원증 CE 획득
2011 10 ISO-9001, ISO-14001 획득
2011 10 홍콩 차이나 소싱 페어 참가
2011 10 벤처기업선정
2011 11 특허등록
2012 01 다오테크, 포카스, 테너지 상표등록
2012 03 중소기업 해외인증업체 선정
2012 03 독일 하노버 CeBIT 참가
2012 04 e프론티어기업 선정
2012 04 G-패밀리기업 선정
2012 04 특허, 실용신안, 디자인 및 상표등록
2012 05 (주 다오코리아 케이스 사업부 인수
2012 06 대만 컴퓨텍스 참가
2012 06 수출유망중소기업 지정
2012 07 다오테크 브랜드 유럽시장 진출
2012 10 해외 PCT 출원
2012 11 다오테크 해외상표출원
2013 01 포카스, 다오테크 상표등록
2013 02 디자인의장등록
2013 03 독일하노버 CeBIT 참가
2013 06 대만 타이페이 컴퓨텍스 참가
2013 07 다오테크 해외상표등록(유럽)
2013 07 본사이전
2013 10 중국 광주 캔턴 페어 참가
2013 10 다오 용산지점 설립
2013 12 상호변경(주식회사 다오)
2014 01 테너지 상표등록
2014 03 독일하노버 CeBIT 참가
2014 04 홍콩 차이나 소싱 페어 참가
2014 06 대만 타이페이 컴퓨텍스 참가
2014 06 특허등록 컴퓨터본체


다오테크 강호석 대표이사


1. 다오테크가 해외에서 활약 중이라 들었다. 간략히 소개를 부탁한다.
2010년 12월 다오테크 법인설립 후 계속 해외 전시회를 나가게 됐다. 우선 3월부터 독일 하노버에서 열리는 CeBIT으로 시작해서 4월 홍콩 춘계 차이나 소싱 페어, 6월 대만 COMPUTEX, 10월 홍콩 추계 차이나 소싱 페어로 끝이 난다. 국산 케이스 업체들 같은 경우에는 해외 전시회에 참가하지 않으니 지금 케이스 업체로는 국내에서 유일하게 참가 중이다. 현재 해외에는 유럽이 70%, 일본 포함 동남아 지역이 30% 정도로 제품이 수출되고 있다. 처음에는 100% OEM으로 판매하는 방식이었는데, 지금은 30% 정도는 우리 브랜드로도 판매되고 있다.  우리 쪽에서 해외 PCT 특허 출원을 해 놨는데, 개회국에는 출원을 해 놓지 않았다. 국내에서 특허를 갖고 있을 경우에 해외에 출원할 수 있기 때문이다. 우리 쪽에 특허가 있을 때 해외와 차별화된다.


2. 해외 전시회에 계속 참여할 것이라 들었는데 구체적인 계획은?
2015년에도 지금과 똑같이 참여한다. 내년 4월과 내년 10월은 컴퓨터 케이스 부분 이외에도 모바일 아이템 쪽으로 사업 영역을 늘릴 계획이다. 핸드폰 케이스와 블루투스 스피커, 휴대용 배터리 등의 종류며 주력이 될 블루투스 스피커 같은 경우엔 기존 스틸, 알루미늄, 플라스틱 이런 소재가 아니라 아예 다른 소재로 구상 중이며 한창 개발 중이다. 과거 국내에서 일반 컴퓨터용 스피커를 직접 제조한 적이 있어, 관련 지식이 있으니 스피커를 주력 아이템으로 잡았다.


3. 2015년 다오테크를 대표하게 될 모델은?
내년에는 미니 ITX 계열이 뜰 거라고 생각한다. 그에 관련된 여러 가지 제품을 출시할 예정이며, 특히 외관 변화를 통해 일반 미니 ITX 제품과는 조금 다른 형태의 제품도 준비 중이다. 구체적으로는 큐브 형태를 띤 제품군이 국내 및 해외에 선보일 예정이며, 그 쪽에 주안점을 두고 있다. 미들타워 같은 경우엔 AURA 703B, Alu 시리즈가 있다. Alu 같은 경우엔 전면에 깔끔한 헤어라인 디자인이 들어간 게 특징이며, 그 중 Alu-200 모델이 주력이 될 것 같다. 또한, 서든어택 넥슨 공인 PC와 같은 모델에서는 AURA 703B 모델이 주력이 될 예정이다. AURA 703B는 LED가 강조돼 화려한 모델이다. 저소음 특화 모델이었던 Alu-200은 소비자들의 반응이 좋아 시리즈로 갈 계획도 있다.


4. 다오테크의 제품 개발 철학은?
가끔 PC 케이스 중 양철판 등으로 원가를 절감한 케이스를 선보이는 경우가 있다. 강판 두께가 두꺼운 게 좋다는 것은 누구나 알지만, 최근 업체들이 원가 절감을 위해 더 얇은 강판을 쓰게 되는 것이다. 그런데, 다오테크에는 그런 게 없다. 전 제품에 튼튼한 SECC 강판을 사용해 품질에는 자신있다. 또한, 최근 소비자들이 케이스 두께 등의 정보에 민감하며, 타 업체들은 이를 도색이 끝난 상태에서 측정하는 경우가 있다. 그러나 다오테크는 도색을 하지 않은 상태에서 두께를 측정해 정직한 결과를 얻는다.


이와 같이 제품 샤시 두께, 내부 구조, 눈에 보이는 것 등 제품 전체의 퀼리티를 다른 업체와는 차별화하려 한다. 특히, 그 제품을 국내 시장만이 아닌, 해외에 판매해야 하기 때문에 이와 동일하게 관리를 하고 있다. 예를 들어 해외 업체 중 아프리카나 인도에는 거래처가 없다. 그쪽 거래처에는 가격대가 저렴한 케이스를 공급해야 하는 데, 5달러 정도로는 두꺼운 샤시 및 좋은 재질의 제품을 만들 수 없어 차별화할 수 밖에 없다.
특허는 4건을 보유 중이며 실용실안은 1건이다. 그 쪽에 투자하는 이유는, 제품에 대한 폼펙터 부분을 중시하기 때문이다. 예를 들어 TFX 파워서플라이를 써야 할 때, SFX 파워서플라이도 함께 쓸 수 있게 해 놨다. 이렇게 LP 사이즈 케이스에서 SFX 파워서플라이 장착 기능은 다오테크가 국내 특허를 갖고 있다. 또한, 핫스왑 베이 관련 특허와 VGA 쿨링 관련 특허도 다오테크가 갖고 있다. 한국 업체가 해외에서 살아남기 위해 필요한 것들에 대해 적극적으로 투자하고 제품을 개발하니 결과로 나오고 있는 것이다.


5. 신규 사업 등의 계획이 있는지?
최근 해외 업체에서 제안이 많이 들어왔다. 그런데 몇 년 동안 하지 않다가, 최근 실버스톤 제품을 유통하게 됐다. 사이트 관리 및 A/S 책임 등 어느 정도 정리가 돼 있는 상태며, 곧 온라인에 선보일 예정이다. 실버스톤으로 결정하게 된 이유는, 단순 유통이 아니라 서로 협력하는 형태로 시너지 효과를 낼 수 있는 것을 기대할 수 있기 때문이다. 구체적으로는 실버스톤 제품의 개발단계에 함께 참여하는 등으로 관여하게 될 것이다.  개발단계에서 서로 협력하니 ODM, OEM의 형식도 될 것 같다. 그런 면에서 공식 수입 유통사만으로 만족하는 것이 아니라, 회사 대 회사로 그 이상을 기대해도 좋을 것 같다.


6. PC사랑 독자들에게 한 말씀 부탁한다.
초창기에 수많은 PC잡지들이 있었는데, 결론은 PC사랑밖에 남지 않았다. 그 때부터 있었던 잡지가 지금까지 존재하니까 권위도 있고, 신뢰감도 간다. PC사랑이 최근 트렌드에 부합해 소비자들에게 다가갈 수 있고, 인쇄물 시장에서도 계속 버틸 수 있을 거라 확신한다. PC사랑만이 할 수 있는 역할에 대해 응원하며, 다오테크에게도 독자 여러분의 많은 관심을 부탁드린다.


smart PC사랑 | 김희철 기자 tuna@ilovepc.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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