5버튼 정통 레이저 게이밍 마우스, 라푸 V9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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5버튼 정통 레이저 게이밍 마우스, 라푸 V900
  • 정환용기자
  • 승인 2015.01.06 16:2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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바야흐로 게이밍 기어 전성시대다. 게이밍 키보드나 마우스는 단순히 게임할 때만 사용하는 것이 아니라 상향평준화된 성능으로 대부분의 컴퓨팅에서 진가를 한껏 발휘한다. 특히 마우스는 게임과 더불어 정밀한 움직임을 요하는 프로그램들이 많아 PC 사용자 누구에게나 탐이 나는 물건이다. 라푸의 ‘V900’ 게이밍 마우스는 전통의 5버튼 디자인으로 오롯이 성능으로 승부하는 정통 게이밍 마우스다.
 

 
편의보다 성능에 집중
시대가 변화할수록 게이머도 진화해야 한다. 20년 전의 게임이 방향키와 스페이스 바로 충분했다면, 지금은 마우스의 전 키는 물론 키보드 위에서 피아노를 쳐야 할 정도로 복잡해졌다. 장인은 연장 탓을 하지 않는다고 했지만, 지금은 조선시대가 아니니 연장 탓도 필요하게 됐다.
 
과거의 유물이 됐다가 다시금 대세가 된 기계식 키보드, 고감도 마이크가 장착된 헤드셋과 함께 레이저 감응 방식의 고성능 마우스가 게이밍 기어로 각광받고 있다. 게이밍 기어 브랜드가 나오기도 하고, 보급형 키보드·마우스를 만들던 기업들이 앞을 다퉈 고성능 라인업에 집중하고 있기도 하다. 라푸 역시 후자의 경우로, 특히 무선 장비로 인지도가 높은 브랜드다.
 
라푸에서 최근 출시된 게이밍 마우스 중 하이엔드 라인을 맡고 있는 V900은, 앞/뒤 2버튼만으로 최소한의 편의를 제공하고, 나머지 역량을 성능 자체에 집중했다. 100~8200DPI 값 중 세 단계를 선택할 수 있고, 관리 소프트웨어로 2개 모드의 마우스를 설정할 수 있다. 사용자마다 스타일이 제각각이지만 최대 8200DPI와 12000FPS, 최대 30G의 감응 속도는 웹서핑에서 FPS 게임까지 어떤 작업도 쾌적하게 즐길 수 있다. 마우스가 바닥에서 5mm까지 떨어져도 반응한다.
 
V900으로 ‘월드 오브 워크래프트’의 신성사제 캐릭터를 테스트 플레이했다. 가장 많이 사용하는 스킬 두 개를 별도의 단축키로 설정한 뒤 V900의 좌측 2개 버튼에 배치했다. 힐러의 특성상 화면의 몬스터보다는 공격대 대원들의 리스트 창을 더 많이 보는데, 창의 크기가 작아 섬세한 움직임이 필요하다. 마우스 속도를 최대한 끌어올린 뒤 윈도우 설정에서 속도를 약간 느리게 하는 것이 기자의 스타일이다. V900은 기자가 원하는 반응을 그대로 보여주며 원활한 게임 진행을 도와줬다.
 
 
 
좌우 클릭과 휠을 제외하면 좌측의 RWD/FF 버튼이 전부다. 부가적인 단축키나 기능은 키보드에 양보하고 마우스 본연의 성능에 집중하겠다는 의도가 보인다.
 
 
제원
최대 감도: 8200 DPI
속도: 12000fps, 최대 30G
버튼 수: 5버튼 + DPI 버튼
부가기능: 2개 모드 매크로, 1600만 컬러 브리딩 라이트
가격: 99,000원
 
smartPC사랑 | 정환용 기자 maddenflower@ilovepc.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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