게이밍 주변기기의 명가 레이저에서 게이밍 기계식 키보드 ‘블랙위도우 얼티메이트’의 2014년 에디션을 내놓았다. 블랙위도우 시리즈는 기계식 특유의 키감과 게이밍에 최적화된 기능, 그리고 레이저만의 멋진 디자인이 접목돼 게이머들 뿐 아니라 일반 사용자들에게도 높은 인기를 보여 왔다. 특히 이번에 소개하는 블랙위도우 얼티밋 2014 에디션은 레이저의 최신 스위치 기술이 접목돼 최적의 게이밍 환경을 제공하고 있다.

 

▲ 검은 바탕에 녹색으로 발광하는 레이저의 로고는 언제 봐도 멋지다.

 

 

제품 박스에 큼지막하게 강조하고 있는 이 문구가 블랙위도우 얼티밋 2014에디션의 가치를 가장 잘 나타내고 있다. 블랙위도우 얼티밋 2014에는 올 초 레이저가 선보인 게이밍에 특화된 새로운 기계식 스위치, ‘레이저 그린 스위치’가 탑재돼 있다. 레이저 기계식 스위치는 기존의 기계식과 비교해 더욱 빠른 반응속도와 튼튼한 내구성을 자랑한다. 기존의 기계식 키보드는 2.2±0.6mm지점에서 입력을 받았지만, 레이저 그린 스위치는 1.9±0.4mm의 더 얕은 지점에서 입력을 받는다. 리셋 포인트도 0.4mm에 불과해 연속으로 빠른 입력을 가능케 했다. 직접 시험해 보지는 못했지만, 레이저에 따르면 6000만 회의 반복 입력에도 견딜 수 있도록 설계됐다고 하니, 기존 기계식 키보드보다 긴 수명을 자랑한다.

 

▲ 키보드 우측에 USB와 오디오 단자를 제공한다. 이 때문에 케이블 단자도 많아졌다.

 

 

 

레이저 하면 검은 색 바탕에 녹색의 멋드러진 발광이 생각난다. 블랙위도우 얼티밋은 이러한 레이저스러운 멋을 한껏 드러낸 제품으로 무광의 절제된 컬러와 은은한 녹색의 백라이트가 세련미를 더해준다. 무게는 1.5kg으로 묵직해 안정감을 높여 준다. 한국어 맞춤 키보드로 한자와 한/영 키가 제대로 달려 있고, 매크로키와 Fn키로 다양한 기능을 지원한다는 것도 장점이다. 가격은 공식 쇼핑몰 기준 179,000원으로 판매 중이다.

 

▲ 일반 키보드와 비교해 ESC와 F1 키 사이의 간격이 넓은데, ESC를 자주 사용할 경우에 편리하다.

반면, F4와 F5, F8과 F9 사이의 간격이 다닥다닥 붙어 있어 사람에 따라는 상대적인 불편함을 느낄 수도 있다.

 

smartPC사랑 | 석주원 기자 juwon@ilovepc.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