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디스플레이컨퍼런스(KDC 2007) 막 올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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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디스플레이컨퍼런스(KDC 2007) 막 올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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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승인 2007.06.26 11:0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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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디스플레이컨퍼런스(KDC 2007) 막 올라
올 해로 8회째를 맞이하고 있는 한국디스플레이 컨퍼런스(KDC2007)가 국내외 업계500 여명이 참가한 가운데 26일 일산 KINTEX에서 3일간의 일정으로 시작되었다.

KDC는 시장 전문 조사 기관인 디스플레이뱅크(대표, 권상세)가 주최하는 컨퍼런스로서 지난 2002년 시작되어, 올해로 8회째를 맞이하고 있으며, 한국에서 뿐 아니라, 전세계적으로도 유명한 디스플레이 업계 이벤트로 발전하였다.

KDC2007의 가장 큰 주제는 성숙기에 들어선 디스플레이 산업에서 각 기업들의 생존 전략이 어떠해야 하는가와 중단기 패널 시장 전망, 그리고 원가 절감을 위한 부품 소재의 기술 트랜드에 대한 각 기업별 전략이 될 전망이다.

주요 연사로는 LG.Philips LCD의 권복 부사장을 비롯하여, 삼성전자의 신성식 전무,대만 CMEL의 박성수 부사장, 이스트만 코닥의 정선휘 연구소장, 듀폰의 Curtis Fincher 기술이사 등이 기조연설자로 나설 예정이며, 총 47명의 연사들이 참여하는 이번 행사에는 미국에서 9명, 일본에서 4명, 대만에서 3명, 독일과 중국에서 각각 1명이 참가하여, 명실공히 글로벌 이벤트로서 디스플레이 산업 전반에 대한 이슈 및 트랜드에 대한 정보 공유의 자리가 될 것으로 기대된다.

주요 행사로는 첫째날 기조연설 세션을 시작으로 총 8개 부문에 대한 컨퍼런스가 진행예정에 있으며, 26일 저녁에는 연사 및 참가자들이 함께하는 리셉션 파티가 진행되고, KINTEX 3층 그랜드볼룸 로비에서는 신기술 신제품 전시회가 함께 진행될 예정이다.

세션별 주요 발표 내용 소개

<기조연설 세션>

LG.Philips LCD 권복 부사장 - 수익 중심의 기업 운영 및 상생 협력 피력

KDC2007의 대표 기조연설자인 LG.Philips LCD의 마케팅 센터를 책임지고 있는 권복 부사장은 LCD 업계의 전반적인 시장 현황과 함께, 한국의 디스플레이 산업이 어떻게 가야 하는지, 특히 한국 대기업간의 상생 협력에 대해 발표하였다. 올 2분기 턴어라운드가 예상되고 있는 LG.Philips LCD는 향후 LCD 시장에서 주도권을 갖기 위해 제품 개발 및 원가 절감에 더 많은 노력을 기울일 것으로 보인다.

디스플레이뱅크 권상세 사장 - 디스플레이 시장 분석 및 생존 전략

성숙기에 진입한 디스플레이 시장에서 생존하기 위한 전략을 소개하였다. 현재 디스플레이 시장의 특징은 FPD 시장이 급속하게 성장하고 있으며, 특히 LCD패널의 수요가 급증하고 있고, 하지만, 패널 가격은 계속하여 하락 안정세에 이를 것으로 보이며, 셋트 가격 또한 하락 안정세로 수렴할 것으로 보인다. 또한 기업들의 수익률이 줄어들고 있어 이에 대한 기업들의 대책이 필요한 것으로 분석하였다. 그리고 TFT LCD의 높은 수요는 향후 60조에 가까운 신규 투자가 요구되는 것으로 분석하였다.이러한 디스플레이 시장에 대응하기 위해서는 지속적인 기술 개발 투자로 가격 경쟁력을 확보하고, 안정적인 공급망 확보, 핵심 기술 보유, 그리고 차세대 기술에 대한 지속적인 리서치를 꼽았다.

삼성전자, 신성식 전무 - 삼성전자의 차세대 제품 전략

LCD 산업에 대한 분석에 대해 신 전무 또한 디스플레이뱅크 권사장과 비슷한 LCD TV로 인한 시장의 급속한 확대, 대형화,수익률 감소, 상위 선두 기업으로의 경쟁관계 축소 등을 꼽았으며, 이러한 시장에서 경쟁 우위를 점하기 위해서 삼성전자는 TV와 IT 제품군에서의 차별화뿐 아니라 초대형 Full HD 시장에 대한 드라이브를 걸면서, 플렉서블 등 신규 디스플레이에 대한 개발에 박차를 가하고 있다고 한다. 제품 경재력을 갖기 위한 성능 향상 및 원가 절감 노력을 지속적으로 진행할 것이라고 한다. 특히, 삼성전자가 개발하고 있는 다양한 차세대 제품군에 대해 언급하여, 삼성전자가 LCD 이후 시장에 대해서도 많은 노력을 기울이고 있는 것으로 분석되었다.

<LCD, PDP 세션>

디스플레이뱅크 김광주 부사장

디스플레이뱅크 김광주 부사장은 LCD와 PDP 시장에 대해서 디스플레이뱅크의 시장 전망 자료를 발표하였다. LCD 시장과 관련해서는 LCD 패널 가격의 지속적인 상승으로 인해 패널 기업들의 수익률이 2분기부터 개선될것으로 전망하였으며, 이러한 가격 상승 추세는 10월까지 지속될 것으로 전망되었다. 이는 하반기에 LCD 패널의 수급이 타이트 할 것으로 전망하고 있으며, FPD TV 시장에서 LCD의 수요가 계획해서 증가하고 있음을 반증하는 것으로 풀이된다. 2008년 또한 계절적 트랜드를 제외하고는 전반적으로 LCD 수급이 더욱더 타이트해 질것으로 전망하였다.

더불어, PDP 시장과 관련해서는 현재 대형 시장에서 LCD TV에 급속하게 밀리고 있는 PDP 업계의 출하 현황 및 시장 확대 전략에 대해 발표하였다. 지난 해 4분기 40, 42인치대에서 LCD TV에 밀린 PDP TV는 올 1분기에 와서는 아직 경쟁력을 가지고 있었던 것으로 보였던, 46인치 이상 시장에서도 LCD에 밀리면서, PDP 시장 확대에 대한 많은 전략이 필요한 것으로 보였다. 이를 위해서는 먼저 PDP TV를 생산하는 많은 세트 제조사들을 확보해야 하며, 더불어 소비자 시장 뿐 아니라, 다양한 B2B 시장에도 눈을 돌릴 것을 주문하였다.

오사카 시립대, 오카다 교수 - TV 시청환경에서의 시청 피로도 분석

대형 사이즈 시장의 커가고, LCD와 PDP의 경쟁이 치열해 지면서, TV 시청 환경에 대한 이슈도 크게 부상하고 있다. 이에 대한 많은 연구 실적을 보유하고 있는 일본 오사카 시립대 오카다 교수의 발표에 의하며, LCD와 PDP는 여러 측면에서 많은 장단점을 가지고 있은 것으로 분석되었으나, 시청 피로도 분석에서는 PDP TV가 LCD TV에 시청 피로도가 낮은 것으로 발표하였다.

<FPD TV 세션>

Syntex-Brillian의 James Li 사장 - FPD TV 시장에서 중소브랜드의 전략은?

FPD TV 시장이 급속하게 성장하고 있음에도 중소 브랜드의 입지는 갈수록 좁아지고 있다. 전세계 시장이 상위 5개 기업에 위해 독점되다시피하고 있는 시장에서 과연 중소 브랜드의 전략은 어떠해야 하는가? 특히, 많은 중소 브랜드를 보유하고 있는 한국기업에 많은 시사점을 던져 줄 것으로 보인다. James Li 사장은 Syntex-Brillian의 전략으로서, LCD에서 LCos에 이르기까지 다양한 제품군을 가지고 고객에 대응한다는 것이며, 중소 브랜드지만, “Olivia”라는 자사의 브랜드 마케팅에도 주력하고 있어 북미 시장과 중국시장에서 선전하고 있으며, 고객과의 강한 채널 구축, 글로벌 제조 기반 구축, 그리고 특정 분야에 대한 기술 리더쉽 등을 말했다.

삼성전자 영상디스플레이 사업부, 허태형 과장 - 삼성의 TV 제품 전략

TV 시장의 글로벌 강자로 부상하고 있는 삼성전자의 제품 전략에 대해 발표한 허태영 과장은 전세계 TV의 메가 트랜드로서, 시장의 수요가 급속하게 증가하면서, FPD TV가 필수품이 되고 있고, 이러한 시장은 다양한 경쟁관계를 만들고 있으며, Full HD의 제품 비중이 급속하게 증가하고 있는 것을 분석하였으며, 또한 TV는 방송 등 다양 산업과의 연관으로 멀티 서비스를 해야 하는 제품으로 분석하였다. 이러한 시장 트랜드에 맞춰, 삼성전자는 대형화하고 있는 사이즈에서 리더쉽을 가질 것이며, Full HD를 중심으로 화질을 중심을 프리미엄 시장을 이끌어 갈 것이라고 했다. 화질 개선을 위한 기술개발을 지속적으로 강화할 것으며, 이를 위해, 고해상도 제품 개발, LED 백라인트 채용 모델 개발, 100Hz 제품개발로 보다 생생한 이미지를 구현할 것이며, 보드로 인기를 지속하기 위해 디자인 개발도 지속할 것이라고 했다.

< LCD 핵심부품, AMOLED, LED, 플렉서블 디스플레이 세션>

현재 기술 이슈가 가장 크게 대두되고 있는 LCD 핵심 부품 시장에 대해, PDI의 Jeff Hawthorne 사장, Fusion Optix Terry Yeo 사장의 발표가 있을 예정이며, 멀티미디어화 하고 있는 모바일 제품 시장에 대해서는 Qualcomm의 Jim Cathey 부사장, Intel의 achintay K. Bhowmik 박사의 발표도 눈여겨 볼 대목이다.

LED 백라이트 광원으로 CCFL를 대체할 것으로 보이는 LED 기술에 대해서도 삼성전기, LG전자 기술원, 그리고 선두 장비 기업인 AIXTRON에서도 발표가 있다.

또한, 차세대 제품으로 각광받고 있는 AMOLED 시장에 대해서는 삼성SDI 이우종 상무와 세이코엡슨, LG화학, ANS 등이 발표할 예정이며, 플렉서블 디스플레이 세션에서는 이 시장을 주도하고 있는 이잉크, 사이픽스(SiPix), 삼성SDI에서 발표할 예정이다.

디스플레이 시장의 주요 이슈에 기반한 시장 분석 및 전망 발표는 디스플레이 각 기업들이 향후 사업전개를 어떻게 해야 하는지에 대한 하나의 좋은 레퍼런스가 될 것으로 기대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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