TV 받침형 사운드바 LAP340 VS TV스피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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TV 받침형 사운드바 LAP340 VS TV스피커
  • 김희철기자
  • 승인 2014.11.04 10:27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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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화를 '제대로' 보려면 어디로 가야 할까? 영화는 영화관에서 봐야 제대로 몰입이 된다. 푹신한 의자, 커다란 스크린, 팝콘과 콜라, 그리고 '음향'이다. 흔히 영화관을 선택할 때 화면 크기에만 집중하기 쉽다. 하지만 오래된 영화관은 스크린이 크더라도 음향 효과가 좋지 않은 경우가 있다. 이럴 경우 티가 난다. 하물며 영화관도 이런데, 집에서 영화를 감상할 땐 더욱 좋지 않다. 영화관에 비해 뒤떨어지는 TV 스피커의 소리는 제대로 몰입하기엔 조금 아쉽다. 이럴 때 제대로 된 스피커로 소리를 듣는다면, TV스피커로 다시 돌아가기 힘들어진다. 이번 시간엔 LG 사운드 플레이트 LAP340을 TV에 설치한 뒤 일반 TV 스피커와 비교해 봤다.

LG 사운드 플레이트 LAP340은 TV 받침형 사운드바로 벽걸이TV가 아니라면 고려해 볼만한 제품이다. 4.1채널 사운드에 35mm 초슬림 컴팩트 디자인으로 어느 공간에나 심플하게 어울린다. 설치도 아주 간단하다. 하중 38Kg 이하인 TV는 위에 그냥 올려놓으면 된다. 이후 광출력 단자 등으로 연결하면 시원스러운 소리를 즐길 수 있다. 또한, 사운드 싱크가 지원되는 TV는 무선으로 연결할 수 있다.


사운드 플레이트인 만큼 LAP340의 스펙도 괜찮다. 듀얼 네오디뮴 스피커가 탑재된 4.1 멀티 채널 서라운드 시스템이며, 듀얼 서브우퍼가 내장됐다. 듀얼 서브우퍼는 울트라 슬림 서브 우퍼와 두 개의 베이스 포트로 묵직한 저음을 구현한다. 그 외에 주목할만한 특징은 무선 시스템을 지원한다는 것. 사운드싱크 기능으로 13년 이후 출시된 LG 스마트TV와 무선으로 연결할 수 있다. 그 외의 스마트 기기로 블루투스 연결로 간편하게 재생할 수 있다.
디자인
스피커 구성
4.1 CH
유선/무선 스피커
우퍼 일체형
스피커 형태
사운드 플레이트
디자인특징
우퍼 내장 슬림 디자인 (35 mm)
색상
티타늄 블랙
월마운트
X
출력
디지털출력 (Total)
120 W
전면
20 W x 4 (80 W)
서브우퍼
40 W
음장
Dolby Digital
O
DTS
O
연결성
블루투스 (Rx)
O
사운드 싱크 (광디지털 / 블루투스)
O
음장 효과
사운드 효과
Cinema, Natural(Normal)
/출력단자
HDMI
X
광디지털 음성입력
O
Portable Audio in
X
USB Host
X

▲ LAP340의 구성품들을 모았다. 가장 우측의 광케이블이 눈에 띈다. LAP340은 광케이블로 TV와 연결된다.

▲ LAP340은 듀얼 네오디뮴 스피커가 탑재된 4.1 멀티 채널 서라운드 시스템이며, 듀얼 서브우퍼가 내장됐다. 이는 즐거운 영화감상에 적합하다.

▲ 중소기업 32인치 TV가 설치된 방에 사운드 플레이트 박스를 놨다. TV보다 오히려 사운드 플레이트 박스가 더 크다.

▲ TV와 LAP340. 가벼운 32인치 TV라 LAP340 위에 올려놓고 쓰기 좋다.

▲ 설치법은 간단하게 그림을 보고 따라하면 된다.

▲ 광출력 단자에 케이블을 연결하자. 이제 TV에 있는 광출력 단자에 연결하면 된다.

▲ 페라이트 코어를 전원케이블에 감아 전자파를 차단시켰다.

▲ 함께 동봉된 리모콘. TV 리모콘 대신 이 리모콘으로 음향 조절을 하면 된다. 주목해야 할 건, 오른쪽 상단의 '시네마 사운드' 기능이다. 이게 LAP340의 핵심이다. 

▲ 시네마 사운드 기능을 활성화하면 LAP340 중앙의 LED가 초록색으로 점멸된다. 

▲ 우선 TV 스피커로 '맨 오브 스틸'을 감상했다.  전투씬을 감상했는데, 평소에 자주 듣던 평범한 소리가 나왔다. 이대로도 별 문제 없이 감상해왔으니 나쁘다고 할 것도 없고, 익숙하다. 다음에는 시네마 사운드 기능을 비활성화한 뒤 똑같은 장면을 감상했다. 차이는 금방 알 수 있었다. TV 스피커에 비해 소리가 맑고 출력도 크다. TV 스피커로 듣던 평범한 소리가 순식간에 그다지 좋지 못한 소리가 됐다. 이제 마지막으로 시네마 사운드 기능을 활성화시켰다. 당시 기자는 LAP340 하단의 장롱에 손을 대고 있었는데, 똑같은 전투씬에서 갑자기 진동이 느껴지기 시작했다. 듀얼 서브우퍼가 쾅쾅 터져나가는 장면에서 제대로 힘을 쓰기 시작한 것이다. 또한, 평펑 터져나가는 장면에서 갑자기 영화관의 그 익숙한 느낌, '현장감'이 느껴지기 시작했다.


마치며
짧은 테스트 시간이었지만 차이는 확실하게 알 수 있었다. TV 스피커로 듣던 익숙한 소리가 좋지 못한 소리로 변하더니, 그 다음에는 아예 비교할 수도 없는 소리가 되는 마술을 체험한 것이다. 좋은 소리는 좋은 화면 그 이상의 값을 하며, LAP340이 그렇다. 시네마 사운드 기능이 활성화된 LAP 340은 제 값을 하는 사운드 플레이트다. 추가로 가격은 20만 원 중반이며, 이 정도면 가성비도 뛰어난 편이다.

smart PC사랑 | 김희철 기자 tuna@ilovepc.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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