극단적 성능, 상당한 가격 - 인텔 하스웰 익스트림 프로세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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극단적 성능, 상당한 가격 - 인텔 하스웰 익스트림 프로세서
  • 정환용기자
  • 승인 2014.10.30 16:32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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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텔이 CPU 내에 그래픽 칩셋을 내장하면서부터 CPU는 크게 GPU의 유무에 따라 두 가지로 나뉘게 됐다. 그 중 가장 보편적인 i3, i5, i7 시리즈는 라인업에 따라 GPU가 내장돼 있고, 상위 라인업인 익스트림, EP, 제온 시리즈엔 GPU가 포함돼 있지 않다. 특히 1150 칩셋 중 제온 시리즈와 함께 2011 칩셋의 모든 CPU는 GPU가 들어갈 공간까지 트랜지스터로 가득 채워 CPU 본연의 성능에 집중시켰다. 새로운 2011-V3 칩셋이 적용된 인텔 하스웰 익스트림 프로세서 3종 역시 6/8코어와 캐시메모리만으로 내부를 가득 채운 순수 CPU다.
 
제원
말이 필요한가? 기본 성능과 가격만 대충 보고, 이 괴물 같은 두뇌들의 실제 능력을 알아보도록 하자. 제품 가격은 10월 15일 기준으로 가격비교사이트의 평균 가격을 기준으로 계산했다. CPU 대역폭과 설계 전력, 제조 공정은 세 제품 모두 같다.
 


테스트PC
(클릭하면 확대됩니다)

M/B : Gigabyte GA-X99-UD4
RAM : G.Skill RIPJAWS DDR4 PC4-21300 16GB(4GB x 4)
VGA : Nvidia Geforce GTX980 D5 4GB
P/S : XFX PRO 1000W
 
 
테스트 항목
GPU가 없는 CPU의 성능 테스트는 대부분 연산 능력을 체크하는 프로그램들이다. 마지막의 ‘Dogs test’는 움직이는 강아지를 몇 마리나 불러올 수 있는지를 테스트하는 웹사이트의 플래시 테스트인데, 재미삼아 한 번 실행해 봤다.
1. OCB 벤치마크
2. 시네벤치 R15
3. 슈퍼파이 1M
4. 링스(max memory, 5~6회)

 
 
i7-5820K

 

 

 

총평 ? 세 제품 모두 폼팩터와 전력소모는 같지만, 막내 i7-5820K는 6코어 12스레드 구조에 각 코어가 3.3GHz로 동작한다. 코어의 숫자와 동작 속도, 이 두 가지가 성능 측정의 가장 큰 변수이기에 CPU 벤치마크는 보통 이를 중점으로 이뤄진다. 시네벤치 R15는 싱글코어 101cb, 전체 1023cb를 기록했고 슈퍼파이 1MB는 13.516초를 끊었다. 부동소수점 연산 속도는 초당 220기가플롭스를 상회했다.
 
 
i7-5930K

 

 

 

총평 - 코어 숫자는 같고 i7-5820K보다 동작 속도 200MHz가 더 빠른 i7-5930K는, 대부분의 테스트 결과에서 i7-5820K를 근소하게 앞선 점수를 나타냈다. OCB(Open CPU Benchmark)는 3536점으로 190점 가량 앞섰고, 시네벤치는 총점 1070cb으로 비슷했다. 슈퍼파이 연산 속도도 3초가량 빨랐고 링스 테스트도 평균 233Gflops를 기록했다. 다만 속도가 높다보니 온도는 좀 더 높았다.
 
 
i7-5960X

 

 

 

총평 - i7-5960X의 동작 속도는 5820보다 낮은 3.0GHz지만, 이 코어가 둘 더 있는 옥타코어이기에 연산 속도 역시 우월했다. 시네벤치 총점은 5820 대비 약 30% 앞섰고, 슈퍼파이는 5930보다 1.5초 정도 느렸다. 무엇보다 부동소수점 연산속도 평균 280Gflops가 압권이다. 테스트 중 측정한 온도 또한 80℃를 웃도는 정도였다. ‘제 값 한다’고 평하기에 가격이 비싸긴 해도 성능만은 압권이었다.
 
smartPC사랑 | 정환용 기자 maddenflower@ilovepc.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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