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트너 발표, 올해 3분기 전세계 PC 시장 성장세 둔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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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트너 발표, 올해 3분기 전세계 PC 시장 성장세 둔화
  • 정환용기자
  • 승인 2014.10.16 09:2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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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계적인 컨설팅 기관인 가트너(Gartner, Inc.)에 따르면, 2014년 3분기 전 세계 PC 출하량이 작년 동기대비 0.5% 감소한 7,940만 대로 나타났다. 가트너의 수석 연구원 미카코 기타가와는 “2분기와 마찬가지로 신흥시장 출하량이 감소하며 성숙시장의 성장이 상쇄됐다”며, “서유럽과 북미지역의 고무적인 실적은 PC산업의 점진적인 회복 조짐으로 볼 수 있다”고 말했다.
 
기타가와 수석 연구원은 “태블릿 도입률이 정점에 달하자, 소비자 관심이 PC 구매로 돌아서는 중”이라며, “태블릿 보급률이 40~50%에 이르면서, 태블릿이 PC를 대체하는 경향이 약화됐다”고 밝혔다. 신흥시장의 태블릿 PC 약세는 PC 구매력을 갖춘 특정 소비자 세분 시장이 포화됐음을 반증한다. PC 미 보유자의 경우 저가 태블릿을 구매할 가능성이 높으며 이는 신흥시장에서 PC 출하량 성장이 더딘 원인 중 하나로 지목되고 있다.
 
최초로 상위 5대 PC 업체들의 시장 점유율 총합이 전 세계 PC 출하량의 3분의 2에 달했다. 해당 상위 5대 업체들은 모두 업계 평균보다 높은 성장세를 보였다. 규모는 업체의 시장 생존능력을 평가하는 중요한 요소로, 소니와 삼성을 포함한 일부 업체들은 이미 PC사업 규모를 줄이거나 철수했으며, 도시바 또한 3분기에 이에 합류했다.
 
레노버는 2014년 3분기 19.8%의 점유율로 전 세계 PC 시장 점유율 1위를 차지했다. 특히 EMEA(유럽·중동·아프리카) 지역에서 작년 동기 대비 40% 이상의 성장률을 기록하며 우수한 성과를 보였으며, 전체 PC 출하량이 하락한 아시아태평양 지역에서도 전년 대비 성장세를 보였다.
 
2014년 3분기 전 세계 PC벤더 별 출하량 추정치 (단위: 대)
업체명
2014Q3
출하량
2014Q3
점유율(%)
2013Q3
출하량
2013Q3
점유율(%)
3Q13-3Q14 
성장률(%)
레노버
15,703,391
19.8
14,090,273
17.7
11.4
HP
14,214,195
17.9
13,621,160
17.1
4.4
10,185,964
12.8
9,286,002
11.6
9.7
에이서
6,830,009
8.6
6,265,167
7.9
9.0
에이수스
5,768,120
7.3
4,936,206
6.2
16.9
그 외
26,684,880
33.6
31,595,900
39.6
-15.5
총합
79,386,559
100.0
79,794,707
100.0
-0.5
 
*출처: 가트너 (2014년 10월)
*본 자료는 윈도우8 구동 x86 태블릿 PC 포함, 데스크톱 기반 PC와 모바일 PC를 포함하며 크롬북과 그 외 태블릿 PC는 제외한다.
 
HP의 경우 전체 출하량은 감소했지만, 한 자릿수 성장률을 기록하며 세계 2위 자리를 지켰으며, EMEA지역과 미국 시장에서 1위를 차지했다. 최근 두 개 사로 분사한다고 밝혔지만 PC사업에 미치는 영향력은 크지 않을 것으로 예상된다. 비상장 기업으로 전환된 후, PC 시장에 대한 투자와 노력을 유지해왔던 델은 3분기에 또다시 우수한 실적을 기록했다.
 
 
smartPC사랑 | 정환용 기자 maddenflower@ilovepc.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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