브리츠 2WAY 북쉘프 스피커 2종 전격 분석! BZ-B70, BR-1000A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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브리츠 2WAY 북쉘프 스피커 2종 전격 분석! BZ-B70, BR-1000A2
  • 우민지
  • 승인 2014.10.02 12:59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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요즘 멀티미디어 스피커 시장의 흐름은 2.1채널, 5.1채널에서 다시금 2채널 스피커로 옮겨가고 있다. 2채널 멀티미디어 스피커의 소비가 늘자 업체들도 이에 발맞춰 2채널 스피커 라인을 보강하고 있는 추세다. 멀티미디어 스피커 시장의 강자 브리츠 또한 이러한 흐름에 맞춰 새롭게 두 종류의 북쉘프 타입 스피커를 내놨다. 하나는 초면이고, 하나는 구면인 듯한 제품이다. 혁신적인 가성비로 10년 넘게 북쉘프 스피커 스테디셀러 자리를 굳건히 지키고 있는 브리츠의 효자상품 BR-1000A가 다듬어져서 버전 2로 새롭게 출시된 BR-1000A2와, 심플한 디자인으로 눈길을 사로잡고 있는 BZ-B70이다. BR-1000A2는 전작의 명성을 이어받아 명맥을 유지해 나갈 수 있을지, 또 BZ-B70은 북쉘프 스피커계의 새로운 돌풍이 될 수 있을지 살펴보자.


 

가성비 좋고 부담스럽지 않은 북쉘프 스피커 BZ-B70
 
 
딱 떨어지는 깔끔함이 돋보이는 디자인
 
 MDF(Medium Density Fiber board)소재의 깔끔한 하우징을 입고 있는 BZ-B70이다. 표면의 결이 균일한 MDF에 블랙 컬러의 원목 패턴 필름을 입혀 세련되고 친근한 모습이다.
 제품 측후면의 하우징이 6mm 고밀도 MDF 인클로저로 이뤄져 있다. 제품의 너비는 135mm 정도인데, 좀 괜찮은 PC 스피커를 찾고 있는 이들에게 적당한 크기이다. 전체사이즈는 135×185×229mm이다. PC용 북쉘프 스피커로 ‘이 정도 까진 괜찮다’하는 크기의 최대치라 보면 될 것이다.
 Active Speaker 좌측에 고음과 저음부 및 주음량을 조절할 수 있는 컨트롤러가 부착이 돼있어서 사용자 취향에 맞게 음역을 조절할 수 있다. 컨트롤러는 조그 버튼 형식으로, 음역을 조절하는 TREBLE과 BASS 버튼의 경우 1시 방향 쯤 버튼이 고정된다. 그 상태가 음역별 밸런스가 가장 평균적인 상태라고 할 수 있다.
 고음역대 조절은 사용자의 취향에 맞게 하되, BASS 버튼은 80% 이상 올리지 않길 권장한다. 물론 BASS 버튼을 100% 올릴 경우 중역 대비 저음이 상당히 강조되고 부풀어지지만, 약간 억지스러운 저음이 돼 이 기기의 장점을 충분히 느낄 수 없게 된다. 60%~80% 정도면 얇거나 가볍지 않은 저음을 만나볼 수 있다. BZ-B70의 저음의 질감은 타격이 강한 비트에서 꽤 단단한 편이다.
 
 
가격 대비 준수한 음질 -부담스럽지 않은 북쉘프 스피커를 찾는 이들에게 추천
 
 사실 스피커는 일반적으로 소리가 가격에 비례한다. 따라서 하이엔드 하이파이 오디오 수준의 음질을 바라는 이라면 그에 맞는 지출을 각오해야 할 것이다. 그렇긴 해도 좋은 음질의 스피커를 비교적 저렴한 가격에 사고 싶은 것이 구매자의 심리다. 브리츠의 BZ-B79은 그러한 소비자의 니즈를 갖춘 적당한 가격대를 가진 멀티미디어 스피커이며, 일반적으로 그 가격대의 스피커에게 요구하는 음질보다 좀 더 괜찮은 소리를 내준다.
 1인치(25.4mm)의 트위터와 4인치(101mm)의 우퍼 드라이버가 탑재되어 있으며, 후면 우측 상단에 에어 덕트가 위치해 있다. RCA 단자를 통해 입력을 받고 3.5mm 스테레오 플러그로 디바이스와 연결한다. 이어폰이나 헤드폰을 꽂을 수 있는 거의 모든 디바이스와 연결될 수 있기 때문에 다양한 방면에서 사용할 수 있다. BZ-B70의 공식 가격은 49,000원이다.
 
 

전작의 명성을 이어간다 BR-1000A2
 
 
구관(舊官)을 이을 명관(名官)의 탄생
 
BR-1000A는 북쉘프 스피커계의 스테디셀러다. 출시된 지 10년이 훌쩍 지났지만, 지금도 월 2000대 가량이 판매되고 있다고 한다. 적당한 가격대에 꽤 괜찮은 음질과 뛰어난 내구성으로 소비자들의 사랑을 받고있다. 중·고등학교의 전자칠판 옆에 붙어있는 스피커도 바로 이 녀석이다. 조달청에도 등록돼있을 정도로 여러모로 인정받고 있다. 강산이 바뀐다는 10년이 흘러, 드디어 BR-1000A를 업그레이드한 BR-1000A2가 출시됐다.
BR-1000A2는 외형적으로는 전작과 비교해 봤을 때 크게 달라진 점은 없다. 100% Woden MDF 소재를 사용하는 것은 BR-1000A와 똑같다. 하우징의 측면에는 MDF 소재에 천연무늬목을 입혀 원목가구 같은 느낌을 냈으며, 하우징의 전면부와 상단의 MDF엔 진회색 가죽패턴의 필름을 씌워 클래식한 멋을 더했다.
전작과 달라진 것은 유닛 쪽이다. 고음을 담당하는 트위터 유닛을 변경해 더 나은 음질을 선사하고자 했다. BR-1000A2는 4인치(106mm)의 베이스 드라이버와 13mm 다이아프램 트위터 드라이버를 장착했다.
BR-1000A2는 두 개의 입력단자를 가지고 있다. A단자를 PC나 TV등과 같이 자주 사용하는 기기와 연결해 놓고, 나머지 B단자로 여러 디바이스와 연결해 사용하면 편리하게 사용할 수 있다. 입력은 두 개 모두 3.5mm AUX단자를 통해 받는다. 크기는 150×228×161mm로 일반적인 PC스피커에 비해 약간 크다.
Active 스피커 후면에는 메인볼륨 조절기와 저음 조절기가 위치해 있다. 사용자의 취향에 따라 저음의 양감을 조절할 수 있다. 다만 저음볼륨을 과도하게 높이면 저음의 단단함이 풀어지고 음역 간 밸런스가 깨지게 되니 적당한 선에서 타협하는 것이 좋겠다.
 
 
BR-1000A2의 음질, 취향에 따라 호감도 갈릴 듯
 
BR-1000A2의 활용팁을 몇 가지 알려주고자 한다. 첫째, 모든 스피커가 그러하겠지만 유독 BR-1000A2는 위치에 따른 소리 편차가 심하다. 그러니 처음 재생해보고 소리가 좋지 못하다고 툴툴거릴 것이 아니라 위치를 미세하게 또는 크게 변경해가면서 소리의 포인트를 찾는 것이 중요하다. PC데스크가 견고하지 못하면 스피커의 진동을 제대로 잡아주지 못해 사운드가 좋지 못할 수 있다. 이럴 땐 바닥에 내려놔 보는 것도 좋을 수 있다.
둘째, 모든 음향기기가 그러하듯 첫 술에 배부를 순 없다. 무슨 이야기냐면, 다기(茶器)도 계속 사용하다보면 찻물이 물들어 점점 깊은 향과 맛을 내주듯, BR-1000A2도 한 달 가량 사용을 해 음을 내주면 점점 더 깊이 있는 사운드를 재생할 수 있다는 이야기다.
셋째, 좀 더 나은 고음을 듣고 싶다면 A포트에 디바이스를 연결하자. BR-1000A2는 입력 단자에 따라서 소리가 약간 다르다. A포트로 입력된 사운드가 좀 더 업그레이드 된 고음을 선사한다. 따라서 자주 쓰는 기기를 A포트로 잡고, 가끔씩 사용하는 기기들을 B포트로 연결하는 것이 좋을 것이다.
BR-1000A2는 여성보컬의 고음에서 치찰음이 약간 있기 때문에, 치찰음에 민감한 사용자는 청음을 해보는 것이 좋을 듯하다. 브리츠 BR-1000A2의 정식가격은 55,000원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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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mart PC사랑 | 우민지 기자 woominge@ilovepc.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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