AMD 비쉐라 FX635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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AMD 비쉐라 FX6350
  • 김희철기자
  • 승인 2014.09.04 11:0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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드디어 나왔다


AMD 비쉐라 FX6350


2012년 10월, AMD의 FX 2세대 프로세서 비쉐라 시리즈가 시장에 등장했다. 비쉐라 시리즈는 이전 세대 잠베지 시리즈와 같은 파일드라이버 아키텍쳐 기반이지만, 전작보다 개선된 성능이 특징이다. 비록 코어당 성능은 인텔의 코어 i시리즈보다 조금 낮았지만, 대신 코어 수가 많아 다중 코어가 필요한 렌더링?인코딩 작업에서 강점을 보였다. 덕분에 비쉐라 시리즈는 AMD의 대표 상품으로 자리매김했고, 특히 FX6300?FX8300 모델이 가성비가 뛰어나 많은 사랑을 받았다. 그런 FX 라인업에 갑자기 FX6350 시리즈가 추가됐다.


김희철 기자


분명 어디선가 본 적이 있는데
올해 7월 초, 뜬금없이 FX6350이 오픈마켓에 등장했다. 오랜만에 만나는 비쉐라 시리즈의 최신작이다. 특히 현재 국내 시장에서 구할 수 있는 AMD CPU 플래그쉽 모델 FX8350처럼 뒷자리에 붙은 ‘50’이 눈에 띈다. 신작이긴 한데 왠지 친숙한 느낌이다.
사실, FX6350은 ‘신작’이라 말하긴 조금 부적절하다. FX 6350은 2013년 5월 FX4350과 함께 런칭됐다. 지금 글을 쓰고 있는 시점에서도 무려 일 년이 지난 상황이다. 당시 가격은 132달러로 FX4350의 122달러보다 10달러 비쌌다.
정체를 알았으니 이제 상세 스펙을 확인해보자. FX6350은 파일 드라이버 아키텍처가 적용된 소켓 AM3+ 헥사코어 CPU다. 코어 클럭 3.9GHz, L2 캐시 메모리 3MB x 2, L3 캐시메모리 8MB를 갖췄다. 소비전력은 125W로 FX4350, FX8350과 같다. 최근 저전력 시스템이 추세라 125W는 소비전력치고 좀 높아 보이지만, 높아진 코어 클럭만큼 성능도 비례하니 그리 아쉽진 않다.


테스트 PC 사양
CPU : FX6350
M/B : ASROCK 970 PRO3 R2.0 에즈윈
RAM : 팀그룹 DDR3 12800 8G
SSD : 샌디스크 익스트림 프로 480GB
VGA : 사파이어 라데온 R9 280 DUAL-X


▲ CPU-Z로 내부 정보를 확인했다. 전력 관리 옵션은 해제한 상태다. 코어 클럭 3.9GHz와 TDP 125W가 눈에 띈다. 코어 수는 3코어 6스레드가 아닌 6코어로 제대로 표기된다.



▲ 윈도우 작업관리자에서는 3코어 6스레드로 인식하는 것을 확인할 수 있었다. 점유율을 100%로 채운 뒤 발열을 측정했다.


▲  CPU 풀로드시 기본 쿨러로 54도를 기록했다.



▲ 부동소수점 연산 능력을 측정하는 슈퍼파이 1M. 23.405초를 기록했다.



▲ 3DMARK 파이어 스트라이크 피직스 성능은 6088점으로 측정됐다. FX8300이 6500점 중반인 것을 감안하면 그보다 약간 낮은 성능이다.



▲ 렌더링 성능을 테스트하는 시네벤치. 459cb로 측정됐다. 인텔 제품과 비교하면 i3 4130이 338cb, i5 4430이 493cb로 하스웰 i3와 i5 사이에 위치한다고 볼 수 있다.



▲ 배틀필드4에서는 맨틀 API 61.29, 다이렉트X 11 54.78로 측정됐다. 인텔 제품과 비교하면 아이비브릿지 i5 3550에 동일한 그래픽카드(사파이어 R9 280)에서 맨틀 API 63.11, 다이렉트 X 54.712다. 즉 배틀필드4에서는 i5 시리즈에 크게 뒤쳐지지 않는다.


▲ 툼레이더 리부트는 1920 x 1200 해상도에 얼티밋 옵션으로 벤치마크를 진행했다. R9 280을 장착한 상태며, 평균 FPS는 50.8로 측정됐다. 이 정도면 옵션을 약간 조정하면 풀프레임으로 즐길 수 있다.


마치며
FX6350을 테스트하고 든 생각은 ‘체감 속도가 빠르고 균형이 잘 잡혔다’는 것. 고클럭으로 답답함을 느낄 수 없었고, 게임 속도 또한 CPU가 병목현상을 일으켜 발목을 잡는다는 느낌은 전혀 받을 수 없었다. 특히 다중 코어가 지원될 때는 고가의 CPU 못지않다. 마지막으로 높은 TDP를 감수할 수 있다면, FX6350은 좋은 선택이 될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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