소니 바이오 VGN-G115LN-새털처럼 가벼운 비즈니스 노트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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소니 바이오 VGN-G115LN-새털처럼 가벼운 비즈니스 노트북
  • PC사랑
  • 승인 2007.06.08 14:3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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노트북 리뷰를 자주 하는데도 가끔 리뷰를 하고픈 마음이 절로드는 노트북들이 좀 있다. 소니 바이오 VGN-G115LN(이하G115) 역시 그런 노트북 중 하나다. 소니가 처음으로 만든 비즈니스 노트북이라는 점에서 마음이‘동’한 것이다. G115는 종전의소니의 노트북 스타일과는 전혀 다르다. 모양을 예쁘게 다듬은것도 아니고 평범하기 그지없어 보인다. 그래서 더욱 눈길이 가는지도 모른다.

소니, 비즈니스에 초점을 맞추다
PC와달리노트북을살때는더욱꼼꼼하게따져야한다. 쓰는이가노트북을얼마나 자주 이동하느냐 같은 이용 환경을 고려해야하기 때문이다. 때문에이동이잦은회사원이나대학생에게는노트북의성능보다는휴대성에초점을맞추어제품을사라고충고한다. 멀티미디어용으로쓴다면화면이크고넓은것을 사라고 할테지만, 이런 노트북은 들고 다닐 때 불편하기 때문에 업무용으로쓰기에는맞지않아서다.
이에맞춰나온것이비즈니스노트북이다. 비즈니스노트북은일반노트북과성격이확실히다르다. 노트북의성능도중요하지만무엇보다이동성과보안,안정성, 배터리 시간 등 작업 환경과 데이터 보호 등
에초점을맞추고있다.
소니 G115는 이 같은 비즈니스 노트북의 특성을 최대한 살리려 했다. 무게는 겨우 1.03kg밖에 나가지않는다. 미니 노트북을 제외한다면 일반 노트북이이만한 무게로 나온다는 건 상상하기 힘들 정도로가볍다. 우리나라 노트북 업체가 이만큼 가벼운 노트북을 낸 적은 거의 없어서 더 특별한 감정을 느끼는지도모른다.
가벼움의비밀은재질이다. 다층탄소섬유로노트북케이스를 만들었기 때문에 얇으면서도 튼튼하다.
노트북 두께가 일반 휴대폰 두께와 비슷하고 화면두께는 100원짜리 동전 3개를 겹쳐 놓은 것과 맞먹는다.

 
기본 재주도 그다지 나쁘지는 않아
비즈니스 노트북에 필요한 데이터 보호와 보안도빼놓지 않았다. 물리적인 충격을 받거나 노트북이심하게 흔들릴 때 데이터를 보호하는 바이오 하드디스크 프로텍션이 들어 있다. 또한 다른 사람이 노트북에 쉽게 들어오지 못하도록 지문 센서로 생체암호를 걸 수 있고, 시작할 때의 암호와 하드디스크/윈도 암호 등 이중 삼중으로 암호를 걸 수 있다.
USB나 하드디스크를 읽기 전용으로 바꿔 데이터를복사하지 못하도록 만들 수도 있다. 비즈니스 노트북에서 가장 중요한 보안을 강화해 안심하고 쓸 수있도록 했다.
배터리도 오래간다. 절전기능을 쓰면 최대 11.5시간동안 작동한다. 물론 초절전 CPU를 쓰고 3D게임이나 HD 컨텐츠를 돌릴 만큼 강한 성능의 부품을쓰지않은때문이기도 하다.
운영체제는윈도비스타비즈니스K를깔아두었다.
비스타가아주무거운운영체제는아닌데다부족한제원도 아니었지만, 일부 프로그램이 덜 부드럽게돌아가는느낌이든다. 액티브X 때문에일부온라인게임을 즐기지 못하는 것은 어쩔 수 없다. 문제는화면이 4:3인데다 표시크기가 1024×768 이라는점이다. 이 화면 비율과 표시 크기는 사진 편집이나멀티미디어에는 전혀 알맞지 않다. 4:3 비율은 문서를 편집할 때 집중력을 높여주지만, 다른 작업에서는 효과적이지는 않다. 낮은 표시크기가 불만일수도 있는데 세밀한 그래픽을 봐야 하는 게 아니라가독성을높여야하는비즈니스노트북의생리에서는비정상적으로 볼 게 아니다. 다만 좁은 화면 탓에비스타의 사이드바를 쓰기는 어려우므로 차라리XP를깔아놓는것이좋았을지도모를일이다.
제원이 달릴 것으로 여길 테지만, 그래도 게임은 돌릴 만하다. 스타크래프트나 FIFA 2007 같은2D/3D 게임도무리없이돌아갔다. 3D 마크05에서365점을 받았다. 비즈니스 컨셉의 제품으로 그다지실망스런 점수는 아니다. 광학드라이브가 없기 때문에 DVD 원본을 노트북에 담아 영화를 보았다.
느려지거나 끊어지지 않았고 LCD에 반사가 없어오랫 동안 DVD를봐도 눈이 피곤하지 않았다. 단지좁은 화면 탓에 영상을 크게 볼 수 없는 게 아쉬울뿐이다. 블루투스로자브라BT620s와연결해어려움없이음악을들을수있었다. 비즈니스에강하다지만,기본 재주도 할 만큼은 하는 노트북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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