써모랩 트리니티 CPU 쿨러 리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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써모랩 트리니티 CPU 쿨러 리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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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승인 2014.08.15 00:4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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컴퓨터가 작동되면 필연적으로 발열이 일어난다.

특히 CPU는 컴퓨터의 뇌에 해당하는 부품이라 작동시 엄청난 열기를 발산하게 된다.

CPU의 한계를 넘어서는 오버클럭킹을 시도할 때면 더더욱 쿨링에 신경 써야 한다.

그렇지 않으면 CPU가 제 스스로 타버리고 만다.

 

컴퓨터를 그냥 쓸라 쳐도 CPU 쿨링에 신경 써야 하는 이유는 컴퓨터의 안정성을 보장받기 위함이다.

고온이 계속 될수록 컴퓨터가 제 성능을 구현하지 못할 뿐만 아니라,?

컴퓨터가 먹통이 되는 사태가 많이 발생되기 때문이다.

요즘처럼 더운 여름엔 CPU 쿨링에 신경 쓰지 않으면 80도가 넘어서기에 더욱 유념해야 한다.

 

발열을 효과적으로 줄이기 위한 대책으로는 히트싱크를 덧대거나 쿨러를 장착하는 등 다양한 방법이 쓰이고 있다.

최근엔 히트파이프로만 구성된 무소음PC용 쿨러와 수랭쿨러가 주목 받고 있으나,

탄탄한 가성비를 갖춘 공랭 쿨러에 대한 인기는 여전하다.

 

시장엔 다양한 CPU 쿨러가 출시되었지만, 또 그로 인해 딜레마에 빠지기 쉽다.

쿨러 성능을 생각하자니 크기가 커지거나 소음이 발생되기 때문이다.

이럴 때 가장 좋은 방법은 스테디셀러를 구매하는 것이다.

사람들이 많이 찾는데는 다 이유가 있을 것이니까.

 

최근 출시된 제품들 리스트 사이에 유독 눈에 띄는 제품들이 있다.

바로 써모랩 바다2010과 트리니티로 3, 4년 전부터 꾸준히 인기를 끌어온 CPU 쿨러다.

가격도 3만원대로 사제 쿨러로선 부담스럽지 않다.

 

 

 

 

 

 

 

 

써모랩 트리니티 사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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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는 두 모델 중 써모랩 트리니티 CPU쿨러를 CMD리뷰 체험단을 통해 사용하게 되었다.?

일단 써모랩 트리니티의 가장 큰 특징은 쿨러 성능이 높으나 소음이 적다는 거다.

130mm 대형 팬을 탑재한 것 치곤 소음이 크지 않다.

히트 파이프는 총 4개로 서로 간의 간섭이 적은 위치에 세워졌으며,

130mm 대형 팬의 영향권에 속해 있어 열 발산을 더욱 쉽게 한다.

사제 쿨러답게 높은 호환성도 제공한다.

인텔 CPU는 물론이고, AMD CPU와도 다수 호환된다.

아래는 호환되는 소켓 규격 리스트다.

( Intel LGA 2011, 1150, 1155, 1156, 1366, 775 CPUs / AMD Socket FM2, FM1, AM3+, AM3, AM2+, AM2 CPUs? )

 

 

제품명TRINITY
외형150 × 136 × 85mm (H x W x L)
무게735g
재질순수 구리, 알루미늄
히트 파이프Four 6mm diameter copper Heat Pipes(Sintered powder type)
방열 면적7,050 cm²
써멀 그리스색상:회색 / Thermal Conductivity : 4.0W/mK / Specific Gravity : 2.6 / Operating Temperature : 0~150℃ / 용량:2g
팬 외형130 x 130 x 25mm, 4-pin PWM type
베이링 방식Long Life Hypro Bearing 
팬 속도 (PWM Duty)600 - 1,800rpm ± 10% (0-100%) / Performance Mode 
600 - 1,200rpm ± 10% (0-100%) / Silent Mode : +SC3
소음(1)16-32 dBA / Performance Mode 
16-24 dBA / Silent Mode : +SC3

 

 

 

 

 

 

 

 

큰 박스! 개봉기

 

박스 크기가 꽤 크다.

왠만한 파워 서플라이 박스보다 더 큰 것 같다.

박스 곳곳엔 제품 특징에 대한 설명과 사양이 적혀 있다.

박스엔 봉인 스티커가 제공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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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스를 열면 사용 설명서와 써모랩 트리니티 CPU 쿨러를 볼 수 있다.

나사나 고정 틀 같은 보조기구들은 CPU를 보호하는 한쪽 틀 안에 가지런히 보관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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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공되는 기본 구성품들을 나열했더니 뭔가 풍성해 보이는 분위기다.

아니 풍성한 게 맞다.

나사 같은 작은 부품들은 여분으로 하나씩 더 제공되는 편이고,?

써멀그리스 주사기형, 팬 속도를 조절해주는 저항이 장착된 저항케이블이 제공되니

풍성해 보일 수 밖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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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항 케이블이다.

이 케이블을 트리니티 전원 케이블과 메인보드 전원 공급 커넥터 사이에 끼우면,

트리니티의 팬 속도가 평균보다 제한적으로 움직이게 되어 소음을 줄이는 방식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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써멀그리스 주사기형이다.

간편히 도포할 수 있는 장점을 지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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쿨러를 탑재할 때 필요한 지지대와 나사는 4개.

그러나 트리니티는 총 5개씩 기본 제공된다.

1개는 여유분으로 사용하라고 제공해주는 것이라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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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품을 설치하면서 사용 설명서를 꼭 참조하길 바란다.?

설명서를 보지 않는 한 각각의 파츠를 제 위치에 끼우는 건 어려운 작업이 될 수 있으니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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크기에 압도당하다.

써모랩 트리니티 디자인.

 

130mm 대형 팬을 소화하려면 이 정도 크기는 감수해야 하는 것일까??

굉장히 우람한 체격으로 제품 가격을 넘어선 비쥬얼이다.

팬 크기, 방열핀과 히트파이프 모두 크고 아름답다.

 

써모랩 트리니티 CPU쿨러는 타워형 쿨러로 쿨러가 방열핀 옆면으로 탑재되는 형태다.

대형 팬이 일으키는 넉넉한 바람으로 방열핀과 히트파이프의 열기를 효과적으로 날려준다.

또한 CPU 주위의 전원부의 열기를 없애는데도 일정부분 기여한다.

이는 130mm 대형 팬이기 때문에 가능한 부분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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써모랩 트리니티 CPU쿨러의 구조는 4개의 긴 히트파이프가 CPU를 걸쳐 하늘로 솟아 있으며,

히트파이프의 곳곳을 얇은 방열핀들이 촘촘히 감싸고 있는 형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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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PU와 맞닿게 되는 바닥면은 히트파이프가 바로 노출된 모습이다.

써모랩 트리니티 CPU 쿨러는 히트 싱크 조립 후 최종 공정에서 정밀 CNC로 평탄하게 깍아낸다고.

이는 보다 더 효과적인 열 전달을 이뤄내기 위한 결과물이랜다.

히트파이프에와 CPU를 바로 연결하면, 그렇지 않은 것보다 더 나은 효과를 볼 수 있을 법 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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상단엔 지문으로 인한 부식과 변색을 방지하기 위한 검정색 산화피막처리를 가했다.

제품명과 시리얼도 적혀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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펜티엄 G3258의 번들 쿨러와 비교하여 써모랩 트리니티의 크기를 가늠해보자.

딱 봐도 알겠지만, 트리니티의 크기가 번들 쿨러를 훨씬 앞선다.

정말 우람하다는 말이 딱 어울린다.

번들 쿨러가 컴팩트한 것이 트리니티의 크기를 키우는데 어느 정도 일조했겠다만,

그래도 큰 건 큰 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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써모랩 트리니티 장착기

 

써모랩 트리니티 CPU쿨러는 어떤 CPU에 탑재하느냐에 따라 장착법이 달라진다.

미비한, 혹은 확연한 차이로 장착법이 달라지니 꼭 설명서를 참조하자.

이번에 장착할 CPU는 펜티엄 G3258, 소켓 규격은 LGA1150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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먼저 쿨러를 지지할만한 받침대를 완성시켜야 한다.

쿨러 밑에 마련된 나사구멍에 스마트클립을 조립시키면 된다.

4군데를 똑같이 장착하고 나면 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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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젠 백플레이트 장착 순서다.

백 플레이트는 게 형상의 부품으로 설명서에 맞게

고무와셔와 히트싱크 고정 볼트를 끼워 넣으면 끝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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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PU 표면에 써멀그리스를 바른다.

X자로 바르면 효과가 좋다고 한다.

기본 제공되는 써멀그리스가 주사형이라 편리하게 바를 수 있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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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제 쿨러를 얹으면 된다.

백 플레이트에 끼워놓은 히트싱크 고정 볼트에 잘 맞춘 후

손 너트를 손으로 돌려 끼우면 된다.

이걸로 마지막 순서가 끝나는 게 아니다.

CPU 쿨러 전원용 커넥터에 팬 전원 케이블을 연결해줘야 한다.

꼭 잊지 말고 연결해주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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남은 부품들은 다음에 다른 CPU 사용 시 활용할 수 있도록

잘 모아둬서 보관하도록 하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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트리니티 쿨러 구동 모습

 

트리니티 CPU 쿨러의 구동 모습을 영상으로 담았다.

소음은 그다지 발생되지 않았다.

쿨러와 조금 떨어진 곳에서 스마트폰으로 체크해보니 약 40dB 정도를 기록할 정도.

물론 스마트폰이라 정확도가 매우 떨어진다만,

그래도 어느 정도인지 예측은 가능하다고 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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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PU 100% 지속 사용시 온도 변화

 

LinX 0.6.5 프로그램을 통해 CPU 사용량을 98%~100%까지 끌어 올리고,

그로 인해 변화되는 온도들을 기록해봤다.

프로그램 사이즈는 10,000. 런타임은 20으로 디폴트 세팅이다.

 

평균 42도에서 최대 50도로 온도 변화가 크지 않았으며,

팬 속도도 또한 변함이 없어 보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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결과가 의심되어 한계를 끌어 올려보았다.

프로그램 사이즈를 20,000, 런타임은 50으로 세팅했다.

평균적으로 48도씨를 기록하지만, 최대 50도를 넘지 않았다.

역시나 팬 속도도 변함이 없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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외부에서 체크한 온도도 거의 변화가 없다.

LinX 0.6.5 프로그램을 프로그램 사이즈 20,000, 런타임 50으로 세팅으로 40분 정도 실행했을 때의 온도다.

CPU와 가장 맞닿아 있는 부분은 약 32도,

히트파이프가 맨 끝에 도달하게 되는 부분은 약 30도를 기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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식을 줄 모르는

열정을 위해!

 

나는 아직까지 써모랩 트리니티 CPU 쿨러의 한계를 본 적이 없다.

배틀필드3를 오래동안 실행해봐도,

CPU 스트레스 테스트를 장시간 실행해봐도

이 녀석은 변함 없는 팬 속도로 일관된 자세만을 취해왔다.

극한의 온도에 도달할 때까지 속앓이하며 참고 있을 것 같단 생각에

쿨러 이곳 저곳을 온도계도 재보고, 소프트웨어로 확인해봤다만,

51도를 넘어서질 않았다.

낮은 온도에서나 높은 온도에서나 팬 속도는 변함이 없으니 괜히 심술이 난다.

외려 저항 케이블을 사용해 돌고 있는 팬 속도를 줄여 더 저소음 상태를 만들어야겠다는 생각이 들었다.

번들 쿨러였으면 어땠을까?

게임만 실행해도 윙윙 거리지 않았을까?

안봐도 비디오다.

크기와 만듦새만 봐도 써모랩 트리니티가 더 나아 보인다.

 

식을 줄 모르는 열정을 갖고 컴퓨터를 하는 사람이라면,

써모랩 트리니티로 그 열정을 오래토록 이어가는 건 어떨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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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는 위 써모랩 트리니티를 소개하면서 써모랩으로부터 무상증정 받았습니다. 인텔 G3258은 제가 샀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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