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텔 530 SSD 부팅속도, HDD와 겨루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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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텔 530 SSD 부팅속도, HDD와 겨루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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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승인 2014.08.10 02:4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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컴퓨터 속도를 높이려면 가장 먼저 업그레이드해야 하는 부품이 HDD다.
한 대의 컴퓨터를 구성하는 부품 중 데이터 전송속도가 가장 느린 게 바로 요 HDD기 때문이다.
그래서 최근 SSD를 탑재하는 유저들이 많아졌다.
이젠 굳이 설명하지 않아도 SSD가 빠르다는 건 모두 다 아는 사실이 될만큼
SSD의 보급률은 가면 갈수록 높아만 간다.
 
이 얘기는 지난 번에 작성한 인텔 530 SSD 120GB 개봉기에서 했던 말이다.
 
다시금 얘기하는 건, SSD와 HDD의 부팅속도를 겨루?는?
이번 포스팅을 시작하는데 있어 가장 중요한 내용이기 때문이다.
 
 
 
 
 
 
 
 
테스트 컴퓨터 하드웨어 사양
 
오버하는 것일지도 모른다만,
본 리뷰를 위해 세컨 피씨를 한대 조립했다.
이전에 사용했던 컴퓨터는 조립한 지 거의 3년쯤 됐기 때문이다.
사양은 다음과 같다.
 
CPU / 인텔 i5-2500
메인보드 / 인텔 DH67 DL
SSD / 인텔 320 120GB
메모리 / 삼성 DDR3 12GB 
비디오 / ATI6850
...
 
3년 된 컴퓨터로 최신 SSD를 테스트하겠다고? 말이 안된다.
메인보드 칩셋에 따라 속도도 달라질텐데, 그럴 순 없다.
그래서 고민고민 끝에 최신 부품을 구입하여 뚝딱 한대를 만들어냈다.
아참, 메인보드는 다나와 뺑뺑이 이벤트로 받은 거다. :D
이번에 조립한 컴퓨터 사양은 다음과 같다.
 
CPU / 인텔 펜티엄 G3258
메인보드 / 에즈락 B85M Pro4
메모리 / 지스킬 DDR3 8GB
...
 
비록 i5-2500에 못 미치는 CPU지만
최근에 출시된 제품들로 구성된 PC이므로
뭔가 새로운 맘으로 테스트 할 수 있을 것 같다.
 
IMG_0392.JPG
▲ 이번에 새로 맞춘 테스트용 PC
 
 
 
 
 
 
 
 
비교로 사용될 하드디스크는?
 
인텔 530 SSD와 맞붙을 상대는 WD 1TB BLUE 7200rpm 이다.
기존에 사용했던 HDD가 GREEN과 NAS에 사용 중인 RED 밖에 없던 터라,
HDD도 하나 장만하게 됐다.
비교를 위해 인텔 530 SSD와 WD 1TB BLUE 7200rpm은 초기화 상태로 만들어 윈도우를 설치했다.
윈도우 외에 벤치마크, 게임 등을 설치했으며,
부팅속도 테스트를 마치면 게임, 프로그램 등의 실행 속도를 테스트 하련다.
 
 IMG_9667.jpg
 
 
 
 
 
 
 
 
HD TUNE Pro 5.0 벤치마크 결과
 
일단 부팅 속도를 겨루기 전에 읽기 속도가 어느 정도로 차이나는지 확인해보자.
데이터를 뽑아내는데 사용한 프로그램은 HD TUNE Pro 5.0이다.
둘 다 똑같은 컴퓨터에서 테스트가 진행되었다.
먼저 HDD의 속도를 보자.
벤치마크 정보로 본 하드디스크의 전송속도는 평균 134MB/s 정도다.
액세스 시간은 16.1ms.
 
 hdd파일벤치마크.png
▲ WD 1TB BLUE 7200rpm?
 
 
 
 
 
 
 
 
인텔 530 SSD의 속도를 보자.
하드디스크 전송속도는 평균 361.3MB/s 정도이며, 액세스 시간은 0.095ms이다.
숫자로 비교해보니 인텔 530 SSD가 확실히 HDD보다 빠르단 게 눈에 들어온다.
최소 전송속도가 238.6MB/s인데 벌써부터 HDD를 앞서고 있다.
최대 속도에 비해 약 60MB/s나 빠른 속도다.
액세스 시간을 봐도 확연히 차이난다.
WD 1TB BLUE는 16.1ms, 인텔 530 SSD는 0.095ms다.
 
ssd.png
▲ 인텔 530 SSD 120GB?
 
 
 
 
 
 
 
 
그렇다면 랜덤 액세스 결과도 설명할 게 없다.
인텔 530 SSD는 엄청 빠른 속도로 끝난 반면,
WD 1TB BLUE는 다소 시간이 걸렸다.
그래프를 봐도 이 둘의 성능 차이가 한 눈에 들어올 것이다.
 
 hdd랜덤액세스.png
▲ WD 1TB BLUE 7200rpm
 
 
 ssd2.png
▲ 인텔 530 SSD 120GB
 
 
 
 
 
 
 
 
SSD VS HDD 부팅속도, 눈으로 살펴볼까?
 
데이터는 데이터일 뿐 체감하기가 쉽지 않다.
몇 배의 차이! 하면 우와하지만 과연 얼마나 차이날까 하는 의문이 생긴다는 얘기.
그래서 똑같은 시스템 하에 인텔 530 SSD와 WD 1TB BLUE의 부팅 모습을 화면에 담아봤다.
부팅이 끝나는 시간은 마우스 커서의 빙글빙글 돌아가는 모습이 사라지는 때까지 측정된다.
그러니까 초기 프로그램 실행이 끝마친 상태?를 말한다.
정확한 시간 측정을 위해 초시계도 넣어놨다.
자, 드디어 공개하겠다. 두둥-
 
▲ WD 1TB BLUE 7200rpm
 
 
 
▲ 인텔 530 SSD 120GB?
 
WD 1TB BLUE 7200rpm는 약 30초 정도 걸리는 반면,
인텔 530 SSD 120GB는 약 17초 정도 걸렸다.
얼추 2배 정도 차이나는 속도다.
생각보다 많이 차이나지 않는다고?
이는 설치된 프로그램이 많지 않아서다.
들어 있는 데이터가 윈도우, 게임 2가지 외 전무하니
아무리 느린 HDD라도 빠른 속도를 낼 수 있던 것이다.
프로그램을 설치할수록, 데이터를 저장할수록 속도차이는 점점 벌어지게 되고,
결국 부팅속도에서 SSD가 더 빠른 속도를 낼 수 있게 된다.
 
 
 
 
 
 
 
 
속도는 SSD, 용량은 HDD
 
WD 1TB BLUE의 넉넉한 저장용량은 인텔 SSD가 따라갈 수 없는 확고한 장점이다.
허나 저장 매체의 속도와 컴퓨터 전체 성능을 따져야 한다면,
인텔 SSD 같은 SSD를 선택할 수 밖에 없다.
사용자는 어떤 것을 우선으로 삼아야할 지 선택을 해야 한다.
용량이냐? 속도냐?
 
나는 속도를 택하라고 하고 싶다.
HDD는 컴퓨터 전체 성능을 다운 시키나
SSD는 컴퓨터 전체 성능을 업 시킨다.
 
작은 용량이 불만이라면 인터넷 클라우드 서비스나 NAS, 외장하드 등 대체할 제품들이 많다.
또한 120GB로도 컴퓨팅 하는데 큰 불편함이 있는 건 아니다.
물론 어떤 데이터를 저장하느냐에 따라 불편함이 발생될 수도 있지만,
게임이나 인터넷 등을 하는데엔 120GB로도 어려움이 없다.
 
부팅시간 쯤이야 기다릴 수 있다고?
컴퓨터 켜는 시간도 귀찮아 하는 우리다.?
우리가 모바일기기로 인터넷을 하는 게 그런 기다림이 싫어서 아니었던가.
 
어찌됐든 나는 SSD가 우선이다.?
용량만 많은 컴퓨터보다
성능이 제대로 구현되는 컴퓨터가 더 좋다.
 
 IMG_9668.JPG
 
저는 위 인텔 530 SSD를 소개하면서 이트론주식회사으로부터 무상증정 받았습니다. WD 1TB는 제가 샀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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