찰나를 선명하게 LG G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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찰나를 선명하게 LG G3
  • 우민지
  • 승인 2014.07.31 15:0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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LG가 호평을 받았던 G2의 후속작 G3를 내놓았다. 전작의 아쉬움으로 남았던 디스플레이 크기도 시원시원하게 커졌고, 호평을 들었던 카메라 기능은 더 업그레이드돼 출시하자마자 시장의 좋은 반응을 얻어내고 있다. LG도 이에 맞춰 G3 전용 액세서리 개발, G3 온라인 사진 대전 등 G3 관련 서비스와 마케팅에 박차를 가하고 있다. LG의 전략적 플래그십 스마트폰으로서 ‘이름 값’을 할 수 있을 것인지 G3를 낱낱이 파헤쳐 보았다.
 

QuadHD IPS 디스플레이는 양날의 검
 
 G3는 국내에서 공식 판매 중인 스마트폰 가운데 최초로 Quad HD 디스플레이를 적용했다. 2560X1440 해상도의 IPS TFTLCD(538ppi)는 글자를 선명하게 표현해줘 가독성이 높다. 기존 HD급 화질의 디스플레이에서는 접해보지 못했던 사진의 디테일한 부분을 세세하고 면밀하게 볼 수 있다. 예컨대 G3에선 머리카락이나 새의 깃털 같은 동물의 털 한 올 한 올을 만져질 것 같이 생동감있게 표현한다. 4k화질의 명화를 G3로 감상하면 특히 유화의 경우, 붓 터치와 그림의 양감(물감을 덧칠해 더 올린 부분과 배경 처리한 부분)까지도 느낄 수가 있다. 외국의 한 모바일 전문 리뷰 언론에서 지적한 “문자 주위의 이상하고 부자연스러운 후광효과”는 체감할 수 없었다.
 
 IPS 디스플레이의 장점 중 하나는 ‘밝은 화면’이다. 그런데 G3는 배터리 문제로 최대 밝기와 평균 밝기를 희생시킨 것 같아 다소 아쉬움이 남는다. 또 G3를 한참동안 쓰다보면 발열문제로 디스플레이의 밝기를 낮추겠다는 메시지가 뜨는 데, 제품의 수명을 단축시키지 않으려는 노력으로도 볼 수 있지만 QHD급 디스플레이에 최적화가 덜돼 있는 것은 아닌가하는 우려를 낳는다.
 
 

찰나의 순간에도 초점을 잡는다.
 
 G3는 눈에 해를 끼치지 않는 레이저로 빠르게 초점을 잡아 흔들림이나 잔상 없는 깨끗한 사진을 만들어내는 레이저 오토 포커스 기능을 지원한다. 초점을 맞추고 싶은 곳을 터치한 후 촬영버튼을 눌렀던 기존의 스마트폰 카메라가 가지고 있던 촬영방식에서, 초점 맞추는 것과 촬영하는 것을 원터치로 이루어지게 하는 Touch&Shot 기능까지 갖추고 있어 레이저 포커스 기능과 더불어 찰나의 순간을 사진으로 남기는 것을 가능케 한다.
 
 G2출시 당시 호평을 얻었던 OIS기능도 더 업그레이드 됐다. G3는 OIS+ 기능을 갖춰 카메라 렌즈가 스스로 움직여 손 떨림을 보정하고, 소프트웨어로 한 번 더 사진이 흔들리는 것을 잡아준다.
 

 
‘똑똑’한 노크온이 더 ‘똑똑똑똑’해진 노크코드로 돌아오다.
 
 G2를 사용해본 사용자라면 누구나 다 공감할 것이다. ‘똑똑’ 두드려 스마트폰을 켜고 끄는 노크온(KNOCK On) 기능이 생각보다 편리해서, G2가 아닌 다른 기종의 핸드폰도 자꾸 액정을 두드려 본다. 스마트폰 화면을 끌 때에도 화면의 상단 바를 두 번만 두드리면 되기 때문에 아무 의미도 없이 G2가 아닌 기종을 두드리며 “이건 왜 안 꺼져?” 할 때도 있다. G3는 이 편리하고 '똑똑'한 노크온과 함께, 보안성을 더 강화시킨 노크코드(KNOCK Code™)도 탑재해서 돌아왔다. G Pro2에서 첫 선을 보인 이 기능을 최근 LG전자가 특허 등록을 완료하면서 프리미엄과 보급형 스마트폰을 구분하지 않고 탑재하고 있다.
 
 당연 이번 G3에도 탑재 되어서, 스마트폰의 꺼진 화면 위를 몇 차례 터치하면 곧바로 홈 화면으로 이동할 수 있다. 비밀번호 설정은 3자리부터 최대 8자리까지 가능해 경우의 수는 8만 가지 이상이며, 터치 순서를 추측할 수 있는 시각적인 흔적이 화면에 노출 되지 않기 때문에 보안성도 좋다.
 

G3의 모비벤치 테스트 결과.
 
 
Smart PC사랑 | 우민지 기자 woominge@ilovepc.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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