브리츠가 올 여름 다양하게 포터블 블루투스 스피커를 내놓았다. 그 중 가장 기대되는 제품. BZ-U180 Darth Vader(이하 다스베이더)의 리뷰를 시작해 본다.

 

제품 후변에는 위와 같이 다스베이더의 제원이 공개돼있다. 중요 제원만 소개하자면 다음과 같다.

 

 

 

 

 

다스베이더는 고광택의 알루미늄 바디를 가지고 있다. 스피커 부분과 알루미늄 하우징을 잇는 이음새가 깔끔하다. 마감이 매끄럽게 잘 돼있는 제품이다. 입고 있는 하우징의 색이나, 모양새가 제품명을 연상케한다.

 

 

 가운데 보이는 버튼이 전원버튼 같아 보이겠지만, 사실 블루투스 연결 및 종료, 전화 수신과 수신 거부를 할 수 있는 버튼이다. 저 버튼을 약 3초간 길게 누르고 있으면 블루투스가 해제 되며, 전화가 오는 상황이라면 수신이 거절된다.

 

 블루투스가 연결되면 "커넥티드(connected)"라는 중저음의 기계음에 가까운 남성의 목소리가 들린다. 제품을 사용하면서 느낄 수 있는 소소한 즐거움이다.

 

 

 

ON/OFF 버튼은 제품의 바닥에 위치해 있다. 슬라이드 식이어서 잘못 눌릴 염려가 적다.

 

 

 

 

 다스베이더의 투구 아래에 진짜 버튼들이 위치해 있다. 가운데 있는 버튼은 재생과 일시정지 버튼이고, 양쪽으로 위치한 버튼들은 짧게 누르면 이전 트랙/ 다음 트랙으로 이동할 수 있고, 버튼을 길게 누르면 음량의 크기를 조정할 수 있다.

 

 버튼들 아래로 보이는 자그마한 구멍이 바로 마이크가 위치한 곳이다. 포터블 스피커이다 보니 야외에서 자주 사용하게 되는데, 갑자기 전화가 걸려 왔을 때 핸드폰을 급하게 찾지 않아도 핸즈프리 기능을 사용해 다스베이더로 통화하는 것이 가능하다. 

 

 

한 손에 쏙 들어오는 사이즈로 휴대성이 좋다. 휴가철 캠핑장에서 부담없이 사용 할만 한 블루투스 스피커다.

 

 

 

 디자인도 좋고, 블루투스기능을 갖춘 것도 좋다. 하지만 무엇보다 중요한 것은 음질!

다스베이더가 조그마한 몸집에 걸맞지 않게 무게가 나가는 이유는, 내장하고 있는 유닛 안에 상당히 괜찮은 묵직한 드라이버가 탑재돼 있기 때문이다.

 

 이 음향기기는 저음의 구사가 상당히 괜찮은 편이다. 일반적으로 크기가 작은 포터블 음향기기들은 음량을 크게 재생하면 진동판의 진동을 제대로 잡지 못해 '붕붕'거리는 노이즈가 섞이는데, 다스베이더는 진동에 의한 노이즈가 전혀 없다. Muse의 'Panic Station' 이나, 'Plug In Baby'과 같이 저음의 비트를 제대로 재생해 줘야 좋은 감상을 할 수 있는 록 음악을 들을 때 적격인 듯하다.

 

PC와 다스베이더를 유선으로 연결해 온라인 게임이나 FPS게임을 즐기는 것도 괜찮을 듯 하다. 박진감 넘치는 베이스와 평소 경험해 보지 못했던 실감나는 사운드를 들을 수 있을 것이다.

 

 Smart PC사랑 | 우민지 기자 woominge@ilovepc.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