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와콤 신티크 컴패니언, 성능은 ‘우수’ 포지션은 ‘애매’

PC사랑l승인2014.02.03l수정2014.02.03 13:5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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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림을 그리는 사람이나 디자이너들의 경우 입력장치로 마우스 대신 타블렛을 사용한다. 이는 압력 감지가 되는 펜을 사용해 상황에 따라 굵기를 조절해 작업을 할 수 있기 때문이다. 하지만 이런 제품들은 PC에 연결해 사용해야 돼 휴대성이 떨어진다는 단점이 있었다.
 
와콤의 신티크 컴패니언은 이런 타블렛 기능을 아이패드, 킨들파이어 등과 같은 태블릿PC에 적용한 제품으로 별도의 PC가 없어도 하나의 제품만으로 사용이 가능하다. 또 모니터에 연결해 사용할 수도 있어 장소에 상관없이 작업을 할 수 있는 점이 특징이다.
 
신티크 컴패니언은 집이나 작업실만이 아닌 외부에서도 압력 감지 펜을 이용해 정밀한 작업을 하고 싶은 사용자에게 매력적인 제품이다. 다만, 태블릿PC 치고는 다소 무거운 무게와 짧은 배터리 수명은 아쉬운 부분 중 하나다. 또 가격도 300만 원 대의 고가로 휴대용 서브 제품으로 사용하기에도 부담이 큰 편이다.
임지민 기자
 
 
펜 기능에 특화된 태블릿PC
신티크 컴패니언은 아이패드, 킨들파이어 등과 같은 태블릿PC에 입력 장치인 타블렛의 기능을 얹은 제품이다. 물론, 타블렛이라는 입력기기 자체가 그림이나 디자인을 작업을 하는 사람들이 보다 편리하고 세밀하게 작업하기 위해 사용한다. 이는 터치나 마우스 기반의 경우 펜에 비해 정밀한 작업이 어렵기 때문이다.
 
물론, 기존에도 태블릿PC나 컨버터블PC를 스타일리스 펜으로 사용할 수 있는 제품들이 있었지만, 이 제품들은 전문가를 대상으로 하는 제품이 아닌 만큼 단순히 펜으로 메모를 할 수 있는 정도가 한계였다. 필압 레벨도 낮고 펜으로 그림을 그리거나 메모를 할 때 매끄러운 느낌보다 살짝 끊기는 느낌을 줘 정밀한 작업이 어려웠다.
 
신티크 컴패니언은 전문가용 타블렛을 선보이고 있는 와콤에서 출시한 제품답게 볼펜이나 연필 등을 사용해 실제로 그림을 그리는 것과 유사할 정도로 정밀한 작업이 가능하다. 필압 레벨이 2048에 달해 펜을 누르는 강도에 따라 자유롭게 굵기 조절이 가능하고, 펜을 기울이면 제대로 인식이 되지 않아 사용 각도를 신경 써야 했던 일부 제품들과 달리 이 제품은 기울기 감지 각도 40도에 기울기 검출 레벨이 ±60레벨로, 각도를 신경 쓰지 않고 실제 펜을 사용하는 것처럼 사용 가능했다.
 
이 제품은 설정 창에서 터치 기능을 켜고 끌 수 있어 펜을 사용해 작업할 시 터치를 작동하지 않게 해 실수로 터치해 다른 프로그램이 작동하는 것을 방지할 수 있다. 또 펜을 오랜 기간 사용하다보면 심이 마모돼 작업 시 세밀한 작업 시 불편함이 발생된다. 이런 사용자를 위해 신티크 컴패니언에는 펜에 기본 장착된 1개의 심 외에도 표준 심 9개를 추가로 동봉했다. 편집 디자인을 주로 하는 사용자가 약 6개월에서 최대 1년 주기로 펜 심을 교체하는 만큼 충분한 용량이라고 할 수 있다.
 

 
 
흠 잡을 곳 없는 성능이 눈길
신티크 컴패니언은 타블렛으로 그래픽 작업을 하는 사용자를 위한 전문가용 태블릿PC이다. 그런 만큼 성능도 다른 태블릿PC에 비해 높은 편이다. 인텔 코어 i7-3517U를 탑재했고, 메모리는 DDR3 8GB, 13.3인치에 해상도는 1920x1080 HD 화면을 지원한다. 사양만으로는 노트북에 버금갈 정도다. 더불어 저장장치는 512GB SSD를 장착했다. 현재 출시된 태블릿PC 제품을 살펴보면 최대 용량이 64GB 정도다. 하지만, 이 제품은 그래픽 작업을 많이 사용하는 전문가를 위한 제품인 만큼 넉넉한 용량의 저장장치를 탑재했다. SSD인 만큼 읽기와 쓰기 속도도 HDD에 비해 빨라 작업이 더욱 용이하다.
 
윈도우 체험지수를 살펴보면 프로세서 7.1, 메모리 7.4, 그래픽 5.5, 게임 그래픽 6.4, 주 하드 디스크 8.1로 그래픽 부분을 제외하면 모두 높은 수치를 보이고 있다. 표시 색도 1670만 색을 표현한다.
 

  
 
확장 포트도 다른 태블릿PC에 비해 넉넉하다. 2개의 USB 3.0과 오디오 단자, 미니 디스플레이 포트, 마이크로SD 포트를 지원한다. 이로 인해 외부 모니터를 연결해 PC에서 타블렛을 사용한 것처럼 쓸 수도 있고, 다른 기기에 저장된 내용을 USB나 마이크로SD를 이용해 손쉽게 옮길 수 있다.
 
이 제품의 측면에는 세팅과 시프트, 알트, &스크롤의 4개의 기능키와 터치 휠, 윈도우 키, Undo, 레이디얼 메뉴, 포토샵 컬러리스트, 프러쉬 터치 스트립스 등의 버튼이 배치돼 있어 별도의 키보드가 없어도 그래픽 작업 시 불편함이 없도록 배려했다.
 

 
신티크 컴패니언에는 제품 후면에 장착할 수 있는 거치대가 동봉돼 있다. 이 거치대는 총 3단까지 조절이 가능해 사용 환경에 따라 3단계로 각도 조절이 가능하다. 다만 13.3인치의 큰 화면과 태블릿PC를 손으로 누르면서 사용해야 하는 만큼 거치대를 포함한 다른 태블릿PC와 달리 자유로운 각도 조절은 불가능했다.
 

 
이 제품의 거치대 장착 방식은 제품 후면 두 개의 홈에 거치대를 거는 방식이다. 거치대를 접으면 제품에 딱 붙는 형태로 장착한 상태로 들고 다닐 수 있게 디자인됐으나, 거치대가 고정하는 방식이 아닌 홈에 거는 방식인 만큼 제품을 들면 거치대가 쉽게 떨어지는 단점이 있었다. 또 홈 부분도 헐거워 제품의 각도 조절을 위해 제품을 들 때 빠지는 경우가 다소 발생됐다.
 
휴대성은 다소 아쉬워
성능적인 부분에서 신티크 컴패니언은 우수한 제품이라고 할 수 있다. 하지만, 기본이 태블릿PC인 만큼 휴대성을 논하지 않을 수 없다. 이 제품은 1.8kg의 무게에 크기 375x248mm, 두께 17mm 정도다. 최근 출시되는 13인치 울트라북이 1kg 내외를 보이고 있는 만큼 노트북보다 가벼운 태블릿 제품군임에도 불구하고 더 무겁다. 이로 인해 한손으로 들고 사용하기에는 불가능할 정도다. 두께도 최근 출시되는 울트라북에 버금갈 정도로 태블릿PC치고는 두꺼운 편이다.
 

 
여기에 각도 조절을 위해 거치대까지 장착해 들고 다닐 경우 더 두껍고 무거워진다. 거치대와 충전 어댑터, 펜 케이스까지 모두 들고 다닐 경우 2kg에 근접할 정도로 오랜 기간 들고 다니기에는 불편한 것이 사실이다.
 
더불어 배터리 수명이 최대 5시간에 불과해 충전 어댑터를 놓고 다니기도 힘들다. 높은 사양이 필요하지 않아 전력 소모량이 적은 다른 태블릿PC와 달리 그래픽 작업을 하는 전문가용 제품으로 전력 소모량이 많은 만큼 만약을 대비해 충전 어댑터를 필수로 들고 다녀야 한다. 이로 인해 작업 도중 제품이 종료될 경우 작업 데이터가 소멸되는 불상사가 생길 수 있다.
 
신티크 컴패니언의 가격은 307만 원 정도로 고가다. 하지만 비싼 가격에 비해 사용 포지션이 명확하지 않다는 점은 아쉬운 부분이다. 태블릿PC와 타블렛의 기능을 하나로 합친 만큼 일반 PC에서 작업하는 것에 비해 휴대성이 좋은 것은 사실이다. 실제로 들고 다니며 작업하기에는 다소 무겁기 때문이다. 실제로 하루 동안 신티크 컴패니언을 들고 외부에서 작업을 해본 결과 여성이 들고 다니기에는 다소 부담스러운 무게였다.
 
신티크 컴패니언은 사양이 다른 태블릿PC에 비해 월등히 뛰어나고 고가의 노트북에 버금갈 수준인 것은 분명하며 타블렛 기능도 흠잡을 데 없을 정도로 훌륭한 제품이다. 휴대성에서 다소 아쉬운 부분이 보이기는 하지만, 작업시간을 절약하고 싶은 디자이너나 다소 무겁더라도 외부에서 작업하고 싶은 사용자에게 새로운 가능성을 열어준 제품임에는 분명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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