게임을 위한 업그레이드, 지갑 사정도 좀...적은 돈 들여 재미나게 놀아보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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게임을 위한 업그레이드, 지갑 사정도 좀...적은 돈 들여 재미나게 놀아보자
  • PC사랑
  • 승인 2014.01.03 18:0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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보통 데스크톱 한 대를 2년 정도 사용하면 업그레이드를 고민하게 된다. 처음 전원을 켰을 땐 그렇게 빠르고 쾌적할 수 없는 시스템이, 거짓말처럼 2년이 지나면 굼벵이만큼이나 느려진 PC 때문에 속이 터지기 마련. 하물며 작년에 새 PC를 장만한 사용자가 게임 때문에 업그레이드를 노리기엔 시기적으로나 비용 문제가 걸린다. 통장과 게임, 무엇을 포기할 것인가?

 
 
 
서문에 대한 정답은 당연히 ‘게임’이다. 그래야만 하지 않겠나? 혹시 통장을 포기하겠다고 선택한 사용자들, 대단하다. 그래도 당신의 자산은 소중하니 최소한의 비용 투자로 PC의 성능을 한 단계 높일 수 있는 효과적인 업그레이드에 대해 알아보자.

정확히 1년 전 PC사랑에서 크리스마스 선물로 추천한 시스템은 인텔 코어 i3-3220 아이비브릿지 프로세서 기반의 시스템이었다. 당시 ‘커다란 양말 하나를 두고 애정에 찬 눈빛으로 부모님을 바라보자’는 글을 쓴 기억이 난다. 혹시 그 방법이 정말로 먹혀 아래의 PC를 선물받은 독자가 있었을지 궁금하다.
 
 
이 스펙은 당시 주변기기를 제외하고 약 60만 원 정도에 구입할 수 있었던 사양이다. 조립과 1년 무상 A/S까지 포함한 가격이지만, 범용성은 몰라도 본격 게이밍 PC로는 약간 부족하다. 스타크래프트 2, 리그 오브 레전드 등의 게임을 즐기기에 큰 무리는 없지만, 최근의 추세인 스팀, 유플레이 등의 다운로드판 게임을 즐기려면 옵션의 타협으로는 부족한 경우가 생긴다. 게이머라면 당당히 배트맨의 콧털 정도는 볼 수 있어야 하지않겠는가? 그렇다고 게임을 더 재미있게 즐기기 위해 새 PC를 구입하자니 비용의 손실이 크다.
이 문제의 가장 현명한 해답은‘업그레이드’다. CPU가 인텔 3세대 프로세서를 사용 중이기에 하스웰로 바꾸려면 메인보드까지 교체해야 하는 부담이 크기 때문에 새 PC를 구매하는 견적과는 다른 방향으로 접근해야 한다. 위 사양을 기준으로 교체하는 품목을 두 가지로 압축해 보고, 좀 더 넓은 선택 사항을 통해 적은 비용으로 성능을 끌어올리는 방안을 찾아보자.
 
 
 
위 사항에 맞춰 업그레이드를 계획했을 때 예상 지출 비용은 50만 원 정도로 계산된다. 요즘 사무용 PC 한 대를 구입하는 데 드는 비용과 비슷 하지만, CPU 내장 그래픽에 비할 수 없는 그래픽을 볼 수 있다는 사실을 감안하면 나쁘지 않은 투자라 할 수 있다. 여기서 비용을 절감하고 싶다면 신품보다 중고 제품을 찾아보는 것도 좋다. 각종 온라인 커뮤니티에서 중고 하드웨어들이 활발하게 거래되고 있으니, 눈썰미와 운이 좋다면 위 가격에서 10만 원 정도를 더 절감할 수도 있을 것이다. 그럼, 고담 시티에서 만나자.
 
 
 
 
SMART PC사랑 정환용 기자 maddenflower@ilovepc.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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