AMD는 오늘 미국 캘리포니아 새너제이에서 열린 2013 개발자 회의(이하 APU13)에서 신규 통합 소프트웨어 개발 킷인 SDK(Software Development Kit, 이하 SDK)를 출시했다고 밝혔다. 이는 CodeXL 툴의 기능이 향상된 제품군으로, 최신 AMD 하드웨어를 지원하는 새로운 기능이 탑재됐고 자주 사용되는 오픈 소스 라이브러리에서 이기종(heterogeneous) 가속화를 실현했다.

 

만주 헷지(Manju Hegde) AMD 이기종 솔루션 부문 기업 부사장은 “AMD는 핵심 목표 중 하나로, 현대 컴퓨팅 기술의 최대 역량을 실현하기 위해 개발자들에 주목하고 있다” 며, “AMD는 이러한 기술을 통해 개발자 경험을 보다 풍부하게 함으로써 자사 제품 채택율을 높이고자 한다”고 말했다.

 

이 같은 목표를 위해 AMD 는 다음 4가지 부문을 향상시켰다. 신규 통합 SDK에는 AMD APP SDK 2.9가 탑재되었으며, 이는 가장 사용자 친화적인 이기종 컴퓨팅 SDK이다. SDK의 새롭게 추가된 기능은 편의성과 개발자 생산성을 크게 향상시킨다. 이는 AMD에서 개발자들로 하여금 AMD 제품의 프로그래밍 가능한 모든 컴포넌트에 쉽게 접근할 수 있게 한 첫 시도이다.

 

주요 특징으로는, 프로젝트 작업을 위해 적절한 샘플을 용이하게 찾을 수 있는 웹 기반 샘플 브라우저, 널리 사용 되고 있는 제작 유틸리티인 CMake 지원이 증대됨은 물론, 가상 스튜디오의 플러그인이 포함된 OpenCL™ 소스 편집 기능 향상이 있다. 또한 최적화된 오픈 소스 라이브러리(OpenCV, Bolt) 사용을 강화한 몇 개의 새로운 샘플을 추가해 최소한의 노력으로 가속화를 증대시켰다.

 

신규 통합 SDK에는 Media SDK v1.0 베타 버전이 탑재되어 있다. Media SDK는 AMD가 이번에 최초로 공개하는 것으로, 개발자들은 AMD의 독자적이고 차별화된 멀티미디어 성능을 활용할 수 있게 됐다. Media SDK의 핵심 기능으로는 GPU 가속 비디오 전/후 프로세싱 라이브러리와 지연시간을 최소화 한(low latency) 비디오 인코딩 등이 있다.

 

통합 SDK는 개발자들이 간단하게 애플리케이션 가속화를 할 수 있도록 여러 오픈 소스 라이브러리에서 새로운 이기종 가속화에 최적화 돼 있다. 현재 다양한 OpenCL 가속 기능으로는, 가장 많이 사용되는 컴퓨터 비전 라이브러리인 OpenCV가 있다. 그 외 포트란(Fortran), C, C++에서 접근할 수 있는 가속 BLAS 및 FFT 라이브러리를 가진 clMath, 현재 OS 지원및 향상된 성능과 신규 기능을 갖추고 여러 일반 데이터 병렬 알고리즘을 위한 GPU 오프로드를 제공하는 C++ 그리고 템플릿 라이브러리인 볼트(Bolt)가 지원하는 오픈 소스 등이 있다.

 

AMD의 통합 이기종 개발자 툴인 최신 CodeXL 툴 제품군은(버전 1.3) 전 세계적으로 가장 널리 사용되는 프로그램 언어인 자바를 지원한다. 또한, AMD는 최상의 통합 툴 세트를 제공하기 위해 고정 커넬 분석 기능도 추가했다. 이번 버전에는 서버와 임베디드 고객들을 위해 AMD의 최신 GPU 제품(GCN 기반 외장형 GPU 및 APU) 지원뿐 아니라 원격 디버깅/프로파일링 지원도 가능해졌다.

 

빌 리차드(Bill Richard) 윈집 소프트웨어 개발 부사장은 “AMD는 이기종 프로그래밍 업계 표준인OpenCL™ 을 지원하는 이기종 프로그램 개발자 툴을 지속적으로 출시해왔다”며, “AMD 툴은 고객들에게 현저하게 성능이 향상된 애플리케이션을 제공하는데 중요한 역할을 한다”고 전했다.

 

한편, AMD 글로벌 사업 부문 수석 부사장 및 총괄 책임자인 리사 수(Lisa Su)는 오늘 APU13에서의 기조연설을 통해 AMD의 3세대 성능 APU인 “카베리(Kaveri)”에 대한 구체적인 사항도 발표했다. 카베리는 트루오디오(TrueAudio) 기술과  AMD 맨틀 API가 결합된 최초의 HSA (Heterogeneous System Architecture)기능 탑재 APU로, 데스크톱(FM2+), 노트북, 임베디드 APU, 서버에 이례적인 그래픽, 연산, 효율성을 전한다. FM2+ 출하는 2013년 하반기 예정이며 고객 데스크톱 제품은 2014년 1월 14일부터 판매될 예정이다.

 

리사 수는 카베리 발표에 이어 APU 기술과 이기종 컴퓨팅 성능에서의 AMD 리더십과 개발자 중심의 미래 AMD 기술에 대해서도 강조했다. “AMD는 그래픽, 게임, 성능 모바일 클라이언트(performance mobile client), 임베디드 기기가 확산되면서, 이를 융합하여 고객에게 제공할 수 있게 하는 지식 자산(IP)를 갖추고 있다”고 말하며, “이처럼 성장하는 생태계를 뒷받침하기 위해 HSA, 맨틀(Mantle), OpenCL, C++ AMP, Microsoft DirectX® 같은 플랫폼과 애플리케이션 및 게임 개발자들에게 중요한 프로그램 툴을 계속 지원할 것” 이라고 밝혔다.

 

 

SMART PC사랑 | 김희철 기자 tuna@ilovepc.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