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진 공유? 터치만으로‘OK’ 소니 알파 NEX-5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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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 공유? 터치만으로‘OK’ 소니 알파 NEX-5T
  • PC사랑
  • 승인 2013.11.12 11:3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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IT 업계의 스마트 시대다. 하나의 제품을 개별적으로 사용하기보다는 무선 네트워크 기능으로 다양한 기기와 연동해 사용하는 사례가 늘고 있다. 디지털 카메라도 이에 걸맞게 변화하고 있다. 소니가 새롭게 선보인 미러리스 카메라‘알파 NEX-5T(이하 NEX-5T)’는 휴대성과 디자인, 편의성을 유지하면서 NFC(Near Field Communication, 근거리무선통신) 기능을 활용해 스마트 능력을 한 단계 업그레이드 한 제품이다.
임지민 기자
 
 
여심을 사로잡는 디자인

미러리스 카메라는 DSLR처럼 촬영 상황에 맞춰 렌즈를 교체 할 수 있고, 커다란 이미지센서를 유지했다. 또 프리즘과 뷰파인더 부분을 제외해 무게와 두께가 줄었다. DSLR의 장점인 성능과 콤팩트 카메라의 장점인 가벼운 무게와 휴대성을 하나로 합친 셈이다.

‘ NEX-5T’은 여심을 사로잡으며 인기를 끌었던‘NEX-F3’과 비슷한 캐주얼한 디자인을 유지하고 있다. 나쁘게 보면 발전이 없다고 생각될 수 있는 부분지만, 이전 제품이 워낙 디자인적 완성도가 높았던 제품이었기 때문에 불만을 표하기 어렵다.
 
‘ NEX-5T’의 그립감은 두툼하면서 한 손에 쏙 감겨 안정적이다.
 

NEX-5T 사양

렌즈 호환성 소니 E 마운트 렌즈 이미지 화소 약 1610만 화소
크기 약 110.8×58.8×38.9mm 이미지 최대 크기 4912X3264
무게 약 218g(배터리 제외) 동영상 최대 크기 1920X1080
전원 충전식 배터리 팩 NP-FW50 파일형식 RAW, JPGE
저장 매체 SD, SDHC, SDXC 줌 디지털 줌 약 4배
플래시 플래시 모드 : 자동, 끄기, 필, 슬로우 싱크 최대 ISO 25600
셔터스피드 1/4000
 
 
 
‘ NEX-5T’의 그립감은 두툼하면서 한 손에 쏙 감겨 불편함을 찾기 힘들 정도로 뛰어나다. 또 손끝이 닿는 안쪽이 살짝 파여 있어 갑작스런 흔들림에도 안정적이다. 다만, 셀프 사진 촬영에는 이런 장점이 반대로 작용한다. 셀프 사진은 카메라를 반대로 들고 촬영하기에 두툼하게 튀어나온 바디가 손떨림을 유발시키는 원인이 돼 불편하게 느껴진다.

LCD는 플립형으로 180도 회전이 가능해 셀프 사진부터 로우앵글까지 자유롭게 촬영이 가능하다. 이는 셀프 사진 촬영을 자주하는 여성 사용자를 배려한 모습으로 보인다. 다만, 스트로브를 장착하면 90도까
지만 회전 가능하다.

‘ NEX-5T’의 인터페이스는 깔끔한 편이다. 휠 다이얼를 중심으로 버튼이 배치돼 한 손으로 조작이 가능하다. 다만, 메뉴 버튼을 비롯한 일부 버튼의 기능 표기가 버튼 상단이 아닌 라이브뷰 화면에 표시돼 있어 기능이 한눈에 파악되지 않는다. 디자인적으로는 깔끔하지만 처음 접하는 사용자에게는 불편함으로 다가온다.
 
‘ NEX-5T’의 인터페이스는 전체적으로 깔끔한 편이다
 

‘ NEX-5T’는 전작에 이어 초슬림 표준줌렌즈(SELP1650)를 장착했다. 이 렌즈는 기존 A마운트 번들 렌즈에 비해 크기는 50%, 무게는 40% 줄인 제품이다. 단 렌즈에 비해서는 다소 크지만 기존 번들렌즈에 비해서는 휴대 시 매우 작아 불편함이 없다. 기존의 렌즈교환식 카메라가 작은 바디에 비해 렌즈의 크기가 커 휴대 시 불편했던 점을‘NEX-5T’는 최소화 한 것이다.

바디도 무게 218g으로 가벼우면서 폭 110.8mm, 높이 58.8mm, 두께 38.9mm로 크기도 작다. 여성 사용자가 한 손으로 들어도 묵직함이 느껴지지 않아 한 손으로 들고 셀프 사진을 촬영해도 불편함이 없다.
 
렌즈의 크기가 작아 미러리스임에도 휴대하기 편하다.
 

‘ NEX-5T’는 가벼우면서 성능도 소니의 최신 기종답게 훌륭했다. 사진의 색감과 디테일, 선명도 모두 DSLR이 연상될 정도로 훌륭한 모습이었다. 이는‘NEX-5T’이 1,610만 화소를 지원하면서 DSLR과 같은 대형 이미지센서인 APS-C타입을 장착했기 때문이다. 제품의 소형화를 위해 센서의 크기를 줄이지 않았기에 보다 자연스럽고 디테일한 사진 연출이 가능했다.

‘ NEX-5T’는 비온즈(BIONZ) 이미지 프로세서로 인해 다른 제품에 ISO 감도가 높아도 다른 제품에 비해 노이즈가 적다. 또 ISO 감도를 최대 25600까지 지원해 어두운 실내에서도 촬영이 가능한 점이 장점이다.단, 최대 ISO인 25600 감도까지 올리면 다른 제품에 비해 서는 적지만 하지만 노이즈가 발생하니 노이즈에 민감한 사람이라 ISO 3200까지가 적당하다.

동영상 성능도 1080 풀HD로 촬영 가능해 뛰어난 편이다. AVCHD 코덱 기반의 풀HD 해상도인 1,920x1,080 영상 촬영이 가능하고, 옵션을 통해 프레임 조절도 가능하다. 이로 인해 부드러운 움직임의 영상을 원하는 사용자라면 60 프레임으로, 영화 같은 느낌의 영상을 원하는 사용자라면 24프레임으로 설정해 촬영하면 된다.

카메라 입문자가 촬영 시 가장 힘들어 하는 부분이 흔들림이다. 아무리 좋은 구도로 촬영하더라도 흔들림으로 인해 좋은 사진을 얻지 못하는 사례가 많다. 이는 팔 힘이 약한 여성이 고성능의 렌즈교환식 카메라를 사용할 때 더욱 자주 발생한다.

‘ NEX-5T’는 무게도 가벼우면서 줌 조작 편의성을 극대화해 카메라 입문자나 팔 힘이 부족한 여성도 손쉽게 흔들림 없는 풀HD 동영상 영상을 촬영할 수 있다. 줌을 위해 렌즈 전체를 돌릴 필요 없이 렌즈 좌측의 줌 버튼을 손끝으로 간단히 조작이 가능하고, 독립 적인 줌 링을 통해 줌 작동 중 수동 초점 조절도 가능하다.
 
렌즈 좌측에 위치한 줌 버튼을 밀면 손쉽게 줌 아웃이 가능하다.
 
 
또 피사체와의 거리를 분석하는 위상차 검출 AF와 정밀성이 높은 콘트라스트 검출 AF 방식을 동시에 구현한 AF 시스템으로 움직이는 피사체를 빠르고 정확하게 촬영 가능하다. 심지어 카메라를 흔들면서 사진을 촬영해도 정상적인 피사체 촬영이 가능했다.
 
 
터치 한번으로 스마트폰과 연동이?

‘ NEX-5T’만이 가진 다른 미러리스 카메라와 다른 가장 큰 특징은 NFC(Near Field Communication, 근거리무선통신)이다. 이는 NFC를 스마트폰이나 태블릿을 카메라 우측에 가져다대면 자동으로 연동돼 사
진과 동영상을 별도의 망 접속 없이 간단하게 전송할 수 있는 기능이다.

물론, 기존 제품들도 와이파이(Wi-Fi) 접속을 통해 가능했지만 이 경우 카메라 메뉴에서 사진 전송을 설정하고, 스마트폰 앱을 작동하고, 기기를 선택하는 등의 여러 단계를 거쳐야만 가능했다. 하지만‘, NEX-5T’은 NFC를 활용해 이 단계를 하나로 압축 시킨 것이다.

NFC 기능은 사용 시 약간의 대기 시간이 소요되고 인식을 위해서는 스마트폰 뒷면을 카메라 좌측에 바짝 붙여야 하는 번거로움이 있긴 했지만, 카메라 모델과 전송 메뉴를 수동으로 별도로 설정할 필요가 없기 때문에 쉽고 편리하게 사용이 가능했다. NFC 대기 시간도 와이파이(Wi-Fi) 사용 시 연결 설정 후 대기하고 수동으로 기기를 설정하는 시간보다 짧기 때문에 충분히 활용도가 높은 기능이라고 할 수 있다.
 
 
 
스마트폰을 카메라에 가져다 대기만 해도 데이터 연동이 가능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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