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 외장하드는 ID와 비밀번호 클라우드 서비스 가이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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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 외장하드는 ID와 비밀번호 클라우드 서비스 가이드
  • PC사랑
  • 승인 2013.10.17 11:1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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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변에 있는 다양한 연령대, 다양한 직업군의 지인들에게 무턱대로‘내게 필요한 데이터 용량’을 물었다. 거의 모든 답변자가 약 50GB 정도라고 답했고, 10GB 미만이라는 대답이 절반이었다. PC 데이터에서 엔터테인먼트를 제외하면 사실상 10GB 이상의 데이터가 필요한 사람은 많지 않다. 빅데이터 시대지만 아직 개인 데이터는 클라우드 서비스로도 충분한 듯하다. 선택적 유료로 사용할 수 있는 다양한 클라우드 서비스에 대해 알아보자.
 
정환용 기자
 
 
여기 소개하는 클라우드 서비스들은 모두 스마트폰 애플리케이션도 함께 제공된다. 클라우드의 개념 자체가 별도의 절차가 없어도 사용자들의 데이터를 주고 받고 저장하는 것이기에 최근의 퍼스널 컴퓨팅 트렌드에서 모바일 기기를 빼놓을 순 없다. 또한 지정된 사용자들이 자료를 자유롭게 공유할 수 있어야 한다. 아직 모바일 기기에서의 자료 공유는 PC보다 많은 제한 사항이 있다. 하지만 대부분의 멀티미디어 데이터를 앱 내에서 재생할 수 있어 물리 데이터 공간에 대한 압박에서 조금은 벗어날 수 있다.
 
항목

1. 해당 서비스의 특징
2. 제공 용량, 유료 서비스 시스템
3. 기자 사용 평가
 
 


 
후발주자, 구글플러스와 연동은 편리

구글 드라이브 drive.google.com

1. 전세계를 하나로 잇겠다는 구글의 클라우드 서비스. 자사의 SNS인 구글플러스와 연동돼 메일 인증만으로 지정된 사용자들과 데이터를 공유할 수 있다. 최대 10GB 용량의 단일 파일도 저장할 수 있고, 함께 사용할 수 있는 구글 포토는 2048 x 2048 이하의 사진은 용량을 무제한으로 쓸 수 있다. 고용량 데이터의 저장에 매우 적합하다.

2. 개인 서비스는 무료 저장 공간 5GB, 그룹 서비스는 15GB가 기본 제공된다. 유료 서비스는 100GB가 월 4.99$, 200GB가 월 9.99$의 사용료를 받는다.

3. 구글은 정말로 네트워크 세계를 모두 연결시킬 기세다. 후발주자인데도 가장 기대된다.

 

 
간편한 인터페이스, 느린 속도는 아쉬워

MS 스카이드라이브 skydrive.live.com

1. OS의 최강자 마이크로소프트의 클라우드 서비스. 2007년부터 서비스를 시작해 클라우드로서는 상당히 앞서 자리를 잡았다. 윈도우 8의 출시에 맞춰 인터페이스가 타일 형식으로 바뀌어 사용이 간편하다. MSN사용자는 별도의 가입 절차 없이 사용할 수 있다. 무료 제공되는 용량은 크지만 단일 데이터는 최대 용량이 50MB로 제한돼 있는 것이 아쉽다.
 
2. 2012년 4월 이전에는 무료 25GB가 제공됐지만 현재는 7GB가 제공된다. 추가 용량은 20GB 연 11,000원, 50GB 연 29,000원, 100GB 연 57,000원이다. 절대적인 가격은 가장 저렴한 편이다.

3. 속도 대비 가격은 괜찮은 편인데, 업로드가 느리다. 공유 및 이용이 간편한 게 다행이다.
 

 

 
어디서든 폴더 자동 동기화, 가장 강력

드롭박스 dropbox.com

1. 자신의 PC에 드롭박스를 설치하고 폴더를 지정하면 공유 사용자들의 PC에서 NAS처럼 파일 이동이 자유롭다. 단일 데이터 용량의 제한이 없는 것이 장점이지만 무료 제공되는 용량이 여기 소개된 서비스 중 가장 작다. 다른 PC에서 공유 폴더를 지정하면 해당 폴더 내 데이터가 모두 받아진다. 자신이 사용하던 데이터를 그대로 옮겨오는 것은 장점이지만 속도가 빠르지 않아 데이터가 많으면 동기화 시간이 오래 걸린다.
 
2. 무료 2GB부터 시작해 친구 한 명 추가할 때마다 500MB씩 추가 제공된다.(최대 18GB) 추가 용량은 100GB 월 9.99$, 200GB 월 19.99$, 500GB 월 49.99$로 약간 비싼 편이다. 회사 및 단체용 비즈니스 서비스도 제공하는데, 최소 5명, 1년 795달러로 시작한다. 이 서비스는 용량 제한 없이 사용할 수 있어 빅데이터 사용자 그룹에 적합하다.

3. 그룹 쉐어링보다는 비즈니스 솔루션에서 더 빛을 발할 듯. 사용 환경이 간편하긴 하다.

 

 
친구 한 명은 5GB의 가치

카피 copy.com

1. 아직은 생소한 해외 클라우드 서비스지만 무료 제공 용량이 가장 크다. 드롭박스나 구글드라이브와 같은 개념으로 사용자의 PC에 공유 폴더를 만들어 그룹 쉐어링이 가능하다. 업로드 용량 제한도 없고 친구 서너 명만 추가하면 30GB가 넘는 용량을 얻을 수 있어 가장 넉넉한 저장 공간을 누릴 수 있다. 아직 사용자가 많지 않아 국내 정식 서비스 전이고, 때문에 이용 속도는 무척 느리다. 가벼운 용량의 문서나 사진 파일은 괜찮지만 수십MB 이상의 데이터는 이용하기 쉽지 않다. 휴가 때 찍은 수백장의 사진을 공유하기는 좋다.
 
2. 기본 15GB 무료 제공이고 추천 링크를 통하면 5GB를 추가로 얻을 수 있다. 250GB를 추가하면 월 9.99$나 연 99.99$, 500GB를 추가하면 월 14.99$나 연 149$다.

3. 아직 국내 정식 진출 전이어서 속도는 매우 느리다. 용량은 가장 크지만 다 채울 수가 없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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