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 손으로 만드는 미니 ITX PC ITX PC, 직접 조립해 보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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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 손으로 만드는 미니 ITX PC ITX PC, 직접 조립해 보자
  • PC사랑
  • 승인 2013.10.17 10:1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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ATX, M-ATX로 구성된 PC는 주변에서 아주 흔하게 볼 수 있지만, Mini-ITX PC는 그렇지 않다. 소형화로 휴대성을 얻었지만, 확장성과 비용 문제 때문에 찾아보기가 힘든 것. 그러나 내장그래픽이 강화된 하스웰과 AMD APU 덕분에 ITX PC도 제법 쓸 만한 능력을 갖추게 되었다. PC 조립 시 충분히 고려해 볼만한 선택이 된 것이다. 이번 시간엔 ITX PC의 조립 과정을 다뤘다.

김희철 기자
 
 
일반 ATX 케이스로 조립해봤던 독자들에겐 이번 ITX PC의 조립과정이 익숙할 것이다. ITX PC는 크기가 작을 뿐, ATX PC와 조립과정은 거의 동일하다. 그렇지만 케이스의 내부 구성 등에 약간 차이도 있고, 무엇보다 조립 끝엔 익숙한 ATX PC가 아니라 새로운 시스템이 기다리고 있다. 조립 과정에서 느껴지는‘재미’또한 여전하다. PC 조립에선 소싯적 소년들의 로망이었던 프라모델 조립처럼 성취감을 느낄 수 있다. 또한 ITX PC는 문방구에 새로 들어왔던 건담처럼 신선한 충격을 준다.
 
 
준비물
 
PC 조립은 기본적으로 십자 드라이버 하나만 있으면 가능하다. 그저 나사를 돌리기만 하면 된다. 옆에 있는 통은 서멀 구리스. CPU와 쿨러 사이에서 열을 전달해 주는 역할을 한다. 그러나 새로 CPU를 샀다면 필수는 아니다. 인텔에서 CPU와 함께 제공되는 기본 쿨러에는 서멀 구리스가 발라져 있다. 물론 AMD도 마찬가지다. 그 외 시스템 내부에 복잡하게 꼬인 선을 정리하고 싶다면 추가로 케이블 타이와니퍼(케이블 타이를 자르는 용도)가 필요하다.
 
1. 이번에 조립될 부품들을 모았다. CPU는 인텔 하스웰 i5-4670이다.
 
2. 처음에는 메인보드에 CPU를 장착하자. 장착 후 써멀 구리스를 CPU 위에 발랐다.
 
3. 쿨러를 장착하자. 동그라미 친 부분에는 화살표가 그려져 있는데, 화살표가 쿨러에 맞닿지 않게 돌린 후 밀어 넣어야 한다. 들어간 뒤에는 화살표를 돌려 쿨러를 고정하고 후면을 확인해 보자.
 
4. 메인보드에 램을 끼울 차례다. 램 슬롯 좌우 핀을 젖히고 힘주어 장착하면 된다. 핀 홀의 좌우 길이는 장착 전 꼭 확인하도록 하자
 
5. 케이스의 전면부를 탈거한 뒤 파워 서플라이와 SSD를 장착했다. SSD는 케이스에 준비된 2.5인치 베이에 바로 장착할 수 있었다.
 
6. 파워 서플라이의 주전원공급선 20+4핀을 연결하자. 동그라미로 표시한 곳의 걸림쇠가 딱 물릴 때까지 힘을 줘야 한다.
 
7. 표시한 곳이 CPU 보조전원 4핀을 꽂는 단자다. 보조전원이라고 해도 연결하지 않으면 부팅조차 되지 않는다. 그림에 맞춰 연결해 주자.
 
8. HD AUDIO, USB 3.0를 연결하자.
 
9. PC 조립의 난관인 전면 패널 점퍼 연결이다. 세심한 손놀림이 없다면 장착하다 실패하는 경우가 많다. 이번에 조립하는 메인보드는 친절하게 글씨로 쓰여 있었지만 없는 경우도 있고, 이럴 때는 메인보드 매뉴얼을 참조해야 한다. 파워 LED는 +, - 극성이 나뉘어 있으므로 유의해서 연결하자.
 
10. 전면 점퍼 연결이 끝나고 메인보드를 케이스에 연결했다. 전면부 케이스를 닫기만 하면 완성이다!
 
11. 조립이 끝난 PC를 모니터에 연결해 시스템을 구성했다. 일반 데스크탑처럼 구성했지만, 안에 LED를 다는 등 튜닝에 따라 더 멋진 시스템을 만나볼 수 있다. 더 작은 크기의 케이스를 조립한다고 해도 같은 작업을 거치면 금방 만들 수 있으니 자신감을 갖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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