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 걸음 더 나아간 삼성의 새로운 SSD, 삼성전자 840 EVO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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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 걸음 더 나아간 삼성의 새로운 SSD, 삼성전자 840 EVO
  • PC사랑
  • 승인 2013.10.04 16:1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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삼성전자는 현재 완제품 SSD 시장 점유율 1위를 유지하며 SSD 시장의 최강자로 군림하고 있다. 거침없는 삼성의 진격을 이끄는 선봉장은 840, 840 PRO 쌍두마차다. 840은 저렴한 가격에 만족할만한 성능을 보여 주고, 840 PRO는 읽기, 쓰기 속도 및 안정성에서 최고의 성능을 자랑한다. 즉 840이 메인스트림, 840 PRO가 하이엔드를 담당하고 있는 것. 역할 분담이 확실한 삼성 SSD 라인업에 최근 새로운 제품이 추가되었다. 바로 840 EVO다.
 
김희철 기자
 
충격적인 신선함
벌써 840 시리즈가 출시된 지 1년이 넘었다. 전작 삼성 830 시리즈가 혼자서 활약했던 것과 달리, 840 & 840 PRO는 포지션을 확실히 나눠 메인스트림과 하이엔드 시장을 담당해 왔다. 840 PRO는 SSD 최강자의 명성에 걸맞게 압도적인 성능을 보였다. 그와 달리 840 모델은 저렴한 가격을 무기로 충분히 만족할 만한 성능을 보였지만, TLC 낸드 메모리를 사용했다는 이유로 수명에 대한 우려가 있었다. 이에 가만히 있을 삼성이 아니다. SSD를 대중화시키기 위해 등장한 것이 이번에 소개할 840 EVO다.

‘840 EVO’ SSD는 일반 사용자를 목표로 한 ‘고성능’ SSD다. 일단 TLC 낸드 메모리를 사용한 것은 840과 같다. 하지만 충격적인 반전이 기다리고 있다. 성능은 감히 840 PRO와 견주어도 될 만큼 엄청난 발전을 이뤘다. 120GB 기준 연속 쓰기 성능이 410MB/s다. 기존 840 SSD 120GB가 연속 쓰기 성능 130MB/s을 보였던 것에 비해 3배 이상의 성능 향상이다. 또한, 3년 동안 A/S를 보증하고, 그 이상도 사용 가능하다는 점에서 수명에 대한 우려도 불식시켰다. SSD의 당면 과제인 용량도 멋지게 해결했다. 840 EVO는 1TB까지 용량을 확장한 제품을 출시해 SSD의 대용량 시대를 주도할 계획이다.

성능 향상의 비밀, 터보라이트 기술
엄청난 성능 향상의 비밀은 세계 최소 칩 사이즈인 10나노급 128기가 비트 고속낸드와 신형 MEX 컨트롤러, 그리고 삼성의 독자기술로 적용된 터보 라이트 기술(TurboWrite)이다. 터보 라이트 기술은 TLC메모리를 SLC 메모리처럼 구동시키는 기술이다. 셀당 3비트 데이터를 저장하는 TLC 메모리 중 일부를 구분해 버퍼로 사용하고, SLC 메모리처럼 셀당 1비트 데이터를 저장한다. 속도가 아주 빠른 SLC 특성상 엄청난 속도를 구현할 수 있게 되는 것.
 
특히 최대 용량인 1테라바이트 840 EVO SSD는 연속읽기 연속쓰기 성능이 각각 540MB/s, 520MB/s로 속도 차이가 거의 없다. 임의읽기, 임의쓰기 성능도 각각 98,000IOPS, 90,000IOPS로 SSD 최고 수준이다. 또한 SSD의 필수 미덕인 안정성·내구성은 변함없이 믿음직스럽다. 어딜 봐도 고성능 보급형 SSD에 제격이다. 일반 사용자에게 PC 속도 향상을 통해 만족감을 주는 것은 물론이고, 빠른 응답시간이 필요한 게임이나 포토샵 등의 전문 작업도 쾌적하게 진행할 수 있어 게이머와 디자인 전문가에게도 좋은 선택이 될 것으로 보인다.

빛의 속도를 만날 수 있는 래피드 모드
터보 라이트와 함께 삼성이 선보인 신기술은 래피드 모드(Rapid Mode)다. 자동으로 적용되는 터보 라이트와 다르게 래피드 모드는 매지션 프로그램 왼쪽 제일 밑에 자리잡고 있다. 일정 용량의 시스템 자원(CPU, RAM)을 이용해 스토리지 성능을 향상시키는 기능이다. 후에 이어질 벤치마크 결과를 보면 알겠지만 일반 SSD가 가능한 속도를 훌쩍 뛰어넘는다.

사용 버튼을 눌러 적용시키면 시스템이 재부팅 된 후 래피드 모드가 활성화된다
 
 
크리스탈 디스크 인포로 디스크의 상세 정보를 확인할 수 있다. 이번 테스트는 840 EVO 500GB로 진행되었다.

 

 
AS SSD Benchmark는 복사·압축 테스트로 SSD의 성능을 측정한다. 점수가 높을수록 좋다. 순정 모드로 1090점을 기록했다.
ATTO 디스크 벤치마크는 각각의 파일 크기에 따라 순차 읽기와 순차 쓰기 성능을 테스트할 수 있다. 순정 모드는 읽기/쓰기가 500MB/s 급으로 균등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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