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지비용 절감, 퀄리티는 기본 옵션 잉크젯 프린터 3종 벤치마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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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지비용 절감, 퀄리티는 기본 옵션 잉크젯 프린터 3종 벤치마크
  • PC사랑
  • 승인 2013.08.22 17:4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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트렌드는 돌고 돈다 했던가. 인쇄용 잉크의 비용이 저렴해져 다시 잉크젯 프린터의 인기가 상승하고 있다. 한 달에 많아야 30~40장 가량 인쇄하는 가정에 고가의 레이저 프린터는 계륵이다. 무한잉크를 사용하지 않고도 원하는 품질의 결과물을 문제 없이 출력해 주는 가정용 잉크젯 프린터를 골라 보자.
정환용 기자
 
 
복사, 스캔 기능은 기본

사실 가정에서 스캔 기능을 사용할 일이 많지는 않다. 기껏해야 주민등록증 사본을 복사하는 정도의 간헐적인 용도인데, 그래도 없으면 약간 불편할 때가 있기에 기본 기능으로 선정했다. 스캔 기능과 복사기능은 실과 바늘이기에 복사 기능도 추가된다.

크기 또한 가정용으로선 생각보다 비중이 크다. 보통 가정에선 책상위에 모든 컴퓨터 관련 기기를 올려두고 사용한다. 그런데 주변기기인 프린터가 너무 크면 책상 위에 두기에도 불편하고 활용도도 떨어진다. 여기 소개한 세 제품은 모두 최대 폭이 40Cm 정도로 크지 않아 위치 선정이 용이한 편이다.

그리고 세 제품 모두 최근 다시 유행하기 시작한 잉크젯 방식이다. 과거 약 100여 장을 뽑는 잉크 하나의 가격이 정품은 3~4만 원대, 주입식 리필 잉크도 1만 원대로 유지비가 만만치 않았다. 지금은 300장 이상을 인쇄하는 대용량 잉크도 정품 가격이 2만 원대 초반으로 전체 유지비용이 저렴해졌다. 레이저 프린터에 비해 인쇄 속도나 품질도 떨어지지 않는다. 집에서 예술에 가까운 인쇄물을 뽑을 일이 없다면 오래 사용할 수 있는 잉크젯 프린터가 비용이나 성능 면에서 더 만족스럽다.
 
 
구분 항목
1. 특징 / 2. 분당 인쇄 속도(흑백 / 컬러) / 3. 인쇄 품질 / 4. 가격(프린터, 잉크)
 
실제 인쇄 속도는 문서의 종류와 환경에 따라 다르게 측정될 수 있다.
 
 
 
LG전자 LIP2290

1. LG LIP2290의 재미있는 기능은 긴급 출력 기능이다. 흑백 잉크가 떨어지더라도 남아 있는 컬러 잉크를 최대한 활용해 급한 출력물을 처리할 수 있다. 무선 네트워크를 기본 지원하고 인쇄 시 소음도 50dB 수준으로 조용한 편이다.

2. 공식 인쇄 속도는 흑백 20ppm, 컬러 16ppm이다. 이는 첫 장 인쇄 속도를 무시한 채 20장 이상 인쇄를 수행했을 때 두 번째 장부터 속도를 체크해야 나오는 속도다. 첫 장 인쇄부터 체크한 실제 인쇄 속도는 흑백 16ppm, 컬러 13ppm이다.

3. 인쇄 해상도는 4800×1200 dpi로 잉크젯 프린터로서는 만족스런 품질이다. 인물 사진을 컬러 인쇄하면 모니터로 보는 색보다 약간 밝은 경향이 있지만 색감은 원본과 거의 같다.

4. 흑백 약 190매, 컬러 160매 가량을 인쇄할 수 있는 잉크 포함 104,000원. 잉크는 흑백 14,000원대, 컬러 32,000원대로 잉크 가격은 약간 높은 편이다.
 
 
 
 
CANON PIXMA MG3570

1. MG3570의 가장 큰 특징은 풀HD 영상 인쇄 기능이다. 캐논 디지털카메라로 촬영한 MOV 포맷의 영상에서원하는 컷을 잡아 자체 보정 기술을 통해 깨끗한 사진으로 출력해 준다. 다수의 프레임을 병합하거나 썸네일 모음 출력도 가능하다. 또한, 캐논의 이미지 소프트웨어‘Easy Photoprint EX’에서는 사진에 아웃포커싱, 어안렌즈, 미니어처 효과 등 다양한 필터를 적용해 재미있는 사진을 만들 수 있다. 모바일 앱을 통한 무선 인쇄 기능은 기본.

2. 사진 인쇄 기능이 있는 만큼 인쇄 속도는 흑백 9.2ipm, 컬러 5ipm으로 빠르지는 않다. 4×6 사이즈 사진의 경우 44초가 걸린다. iso 공인 문서를 이용한 실제 인쇄속도 단위인 ipm을 적용했기에 실제로 측정한 속도가 정식 스펙과 거의 같았다. 사진 인쇄도 정확히 44초가 걸려 믿음이 더해졌다.

3. 흑백 문서는 다른 제품과 비슷하고, 컬러 인쇄물이 원본보다 약간 밝게 출력된다. 이는 사용자의 모니터에 따라 다르게 판단될 수 있다. 캘리브레이션 작업을 거친 전문가용 모니터에서 본 사진과 실제 출력물의 차이도 미세한 빛 보정을 거친 정도다.

4. 세 제품 중 본체 가격이 가장 저렴한 7만 원대로 판매되고 있다. 잉크 또한 흑백(PG-740) 15,000원대, 컬러(CL-741) 19,000원대로 적당한 수준이다. 참고로 온라인에서 판매되는 제품 중 일정 가격대 이하의 제품은 정품이 아니라 재생 잉크이 점을 염두에 두자.
 
 
 
 
HP DESKJET ink advantage K209g

1. 크기는 앞서 소개한 두 제품과 비슷하다. 트레이를 모두 연 상태라면 앞뒤 길이는 약간 긴 편이나 평소에는 접어두기에 불편하지는 않다. 검정색 HP 안료 잉크는 인쇄물에 형광펜을 써도 잘 번지지 않는다. 좌측의 인터페이스는 하나의 버튼에 하나의 기능으로 직관적이다.

2. 공식 인쇄 속도는 흑백 29ppm, 컬러 23ppm이다. 일반 설정에서의 인쇄 테스트 결과는 첫 장인쇄를 포함해 흑백 문서 분당 23장, 컬러 사진분당 18장이다. 공식 속도나 실제 속도 모두 세 제품 중 가장 빠르다.

3. 흑백 문서의 품질은 잉크가 바닥난 상태가 아닌 이상 대부분의 제품이 상향평준화돼 있다. 형광펜을 쓰려면 인쇄 후 약간의 시간을 두는 것이 좋다. 컬러 사진은 세 제품 중 원본과 가장 가까운 결과물을 냈다. 다만 잉크의 양이 일정량 이하로 떨어지면 인쇄 품질이 약간 떨어진다.

4. 잉크 포함 98,000원. 흑백과 컬러 잉크는 모두 9,000원대로 가장 저렴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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