7월 game reView - 신차원게임 넵튠 V(빅토리), 바이오하자드 레벨레이션스 언베일드 에디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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7월 game reView - 신차원게임 넵튠 V(빅토리), 바이오하자드 레벨레이션스 언베일드 에디션
  • PC사랑
  • 승인 2013.08.14 09:5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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게임업계 이야기를 재밌게 풀어낸
신차원게임 넵튠 V(빅토리)
 
콘솔 게임기를 미소녀로 만들어 게임업계 이야기와 여러가지 패러디를 가미한 게임. 넵튠 시리즈는 그렇게 시작된 게임이다‘. 초차원게임 넵튠’을 처음으로 후속작인‘초 차원게임 넵튠 mk2’, 그리고‘신차원게임 넵튠 V(빅토리)’에 이르기까지 어느덧 3번째 작품이 됐다. 생소한 컨셉에 소재지만 콘솔 게임을 좋아한다면 상당히 흥밋거리가 많으며 여기에 꾸준히 한글화되어 정식 발매되는 것도 국내 고정 팬들을 유지하는 원동력이라 할 수 있다.
임병선 ryujalbs@naver.com
 
 
신차원게임 넵튠 V(빅토리)

출시일 2013년 4월 26일
플레이어 1인
장르 롤플레잉
제작사 컴파일하트
플랫폼 PS3
언어 한글
 

이제서야 완성된 작품

시리즈 3번째 작품이지만 여전히 호불호가 많이 갈리는 게임이다. 이런 방식의 일본풍 롤플레잉 장르를 좋아하는 게이머라면 재밌게 즐길 수 있겠지만 그렇지 않은 게이머에게는 크게 와닿지 않는 게임이다. 더구나 전작들은 프레임 저하가 심각해 게임을 진행하는 데 거슬리는 부분이 많았다. 실제 필자 같은 경우도 전작들에 적잖은 실망을 해 플레이 시간총합이 1시간이 되지 않을 정도다. 다시 한 번 더 속아보겠다는 생각에 구매한 빅토리는 그런 부분은 어느 정도 개선되었다. 전작에서 프레임 저하 부분 때문에 실망했던 게이머라면 이번 작품은 걱정하지 않아도 될 것 같다.

이와 함께 그래픽도 어느 정도 향상되었다. 애초에 그래픽이 그리 좋은 게임도 아니었고 이번 작품도 뛰어난 편은 아니지만 그래도 ‘이 정도면 할 만하다’라는 느낌은 든다. 또 전작까지는 2D 일러스트와 3D 모델링의 차이가 어느 정도 있었는데 이번에는 3D 모델링이 2D 일러스트의 느낌을 잘 살려놓았다.
 

전형적인 JRPG

'신차원게임 넵튠 V'는 전형적인 JRPG(일본 롤플레잉 게임)으로 볼 수 있다. 맵을 돌아다니다 적을 만나면 전투 화면으로 돌입하며 전투는 액티브 턴제에 명령을 내리는 방식으로 진행된다. 간단명료한 방식이라 게임을 익히는 것은 쉽지만 계속 하다보면 단순한 방식에 점점 질리게 된다. 그나마 이 게임만의 특징이라면 캐릭터들이 변신하는 여신화인데 전작들과 달리 이번작은 여신화 제약 조건이 낮아 여신화를 자주 쓸 수 있다는 점에서 게임을 빨리빨리 풀어 나갈 수 있어 좋다.

하지만 던전의 구조와 등장하는 몬스터의 종류가 그리 다양하지 않은 것은 큰 단점으로 꼽힌다. 게임 내에서도 이 부분에 대한 언급이 나오지만 그렇다고 해서 단점이 가려지는 것은 아니다. 흔한 양산형 게임들처럼 똑같은 형태의 몬스터에 색깔과 이름만 바꿔서 나오는 경우가 허다하다.
 

다음 작품이 기대되는 게임

흔히 롤플레잉 게임이라면 장시간 투자해야하는 게임이 대부분이다. 이렇다보니 학업에 쫓기는 학생이나 일에 시달리는 직장인들이 피하는 장르 중 하나다. 넵튠 시리즈도 어느정도 시간을 할애해야 하긴 하지만 약 30시간 정도면 클리어 할 수 있게 때문에 도전해볼만한 롤플레잉 게임이다. 이동은 전투 맵에서만 주로 이루어지며 이벤트와 마을에서는 단순한 커맨드 명령 조작으로만 이루어지기 때문에 간단하게 즐기기 좋다. 또 대사는 물론 전투 모션 등도 생략이 가능해 시간 단축하기에 딱이다. 여기에 약간의 돈이 추가로 들어가지만 DLC(다운로드 콘텐츠) 아이템을 구비한다면 더 빠른 진행을 할 수 있다. 독특한 소재로 시작한‘넵튠’은 시리즈를 거듭하면서 어느 정도 성숙 단계에 접어들었다. 조흔 소재로도 제자리 걸음만 하거나 퇴보하는 게임들과는 달리 앞으로의 발전이 기대되는 시리즈가 되었다‘. 한글화되었으니까’‘, 계속 해오던 시리즈니까’가 아니라‘전작이 재밌었으니까’라는 이유로 다음 작품을 기다리게 된 것 만으로도 충분히 발전하지 않았나 싶다.
 

 
 
 

 
 
과거의 공포를 다시 한 번
바이오하자드 레벨레이션스 언베일드 에디션
 
'바이오하자드(북미명 레지던트 이블)' 시리즈는 1996년 캡콤이 플레이스테이션1으로 처음 선보인 공포 게임으로 그동안 다양한 시리즈가 등장했다. 좀비 게임의 대명사의 하나로 자리잡은‘바이오하자드’는 생존과 퍼즐, 액션이 조합된 장르로 시작했지만 최근에는 액션이 주가 되고 있다. 이러다보니 달려오는 좀비 혹은 괴물들에게 공포감을 느끼기 점점 어려워졌고 오히려 불쌍해 보일 지경이다. 이런 상황에서 등장한‘바이오하자드 레벨레이션스 언베일드 에디션(이하 레벨레이션스 UE)’는‘바이오하자드’의 초심을 생각나게 해주는 게임이다.
임병선 ryujalbs@naver.com
 
 
바이오하자드 레벨레이션스 언베일드 에디션

출시일 2013년 5월 24일
플레이어 1인 (온라인 최대 4인)
장르 액션
제작사 캡콤
플랫폼 PS3, XBOX360, PC
언어 일어, 영어

 



 
 
공포 게임 초심으로 돌아가…

'레벨레이션스 UE'는 3DS로 출시됐던‘바이오하자드 레벨레이션스(이하 레벨레이션스)’를 콘솔과 PC로 이식한 작품이다. ‘레벨레이션스’는‘바이오하자드 시리즈의 정식 8번째 후속작으로‘바이오하자드5’직전에 일어난 사건을 다루고 있다. 데모 공개 때부터 화제를 모았던‘레벨레이션스’는 3DS로 출시후 큰 인기를 모았으며‘레벨레이션스’때문에 3DS를 구매하는 게이머도 많았다. 특히‘확장 슬라이드 패드’가 처음 지원한 것도‘레벨레이션스’가 처음인데 PS3나 XBOX360같은 콘솔 패드로 하는 느낌과 흡사한 조작감을 보여줬다.

국내에서도 3DS 출시 후 한글화까지 거쳐 발매되었으며 이 덕분에 많은 게이머들이 한글판‘레벨레이션스’를 즐길 수 있게 되는 기회까지 얻었다. 여담이지만 콘솔과 PC로 발매된‘레벨레이션스 UE’는 한글화는커녕 3D
효과도 지원하지 않는 점이 매우 아쉽다.
 

살짝 아쉬운 그래픽

'레벨레이션스 UE'는 어디까지나 신작이 아닌 3DS판‘레벨레이션스’를 이식한 것이다. 본판이 3DS다보니 그래픽부분에 있어서는 다소 실망스러울 수 있겠지만 3DS 독점으로 발매한‘레벨레이션스’를 다른 기종에서도 즐길 수 있게 해준 점은 환영할만한 일이다. 또 최신 게임이라고 하기에 아쉽다는 것이지 원작 자체를 잘 만들어 콘솔이나 PC에서도 만족할만한 수준이다. 게다가 조작이 3DS보다 편해진 만큼 더 어려운 모드도 존재해 이미 즐겨봤던 게이머라도 도전 욕구를 일으킨다.

특히‘레벨레이션스 UE’가 이식된 콘솔과 PC의 온라인 환경이 3DS보다 더 좋아 레이드 모드를 즐기기에 더 원활해졌다. 또 레이드 모드에 레이첼과 헝크 등 새로운 조작 캐릭터가 추가되고 새로운 무기 파츠도 대량으로 추가되면서 즐길 요소가 더 많아졌다.
 

액션 중심, 하지만 그 속에 있는 호러

'바이오하자드' 시리즈는 '바이오하자드4' 이후 캐릭터의 등 뒤에서 바라보는 시점인 TPS (3인칭 슈팅) 장르를 고집하고 있다. TPS가 되면서 액션 조작과 길 찾기는 원활해졌지만 본래‘바이오하자드’가 추구하던 호러 장르보다는 총질 게임이 되어 갔다. 이렇다보니 기존 고정시점에서 보여줬던 호러 요소는 철저하게 배제되어 가고 있었다. 하지만 불편했던 시점 문제가 해결되면서‘바이오하자드’를 처음 접하는 게이머들도 익숙해지기 쉬워졌으며 다양한 액션을 보여줄 수 있게 됐다. 반면‘레벨레이션스’는 액션과 호러를 둘다 잡았다. 특히 3DS의 3D 효과를 잘 활용해 공포감과 적들 배치, 함정 등이 잘 배치되었다. 물론‘레벨레이션스 UE’는 3D 효과가 없이 이런 부분은 아쉽지만‘레벨레이션스’본연의 재미를 즐기기엔 충분하다. 또 액션 요소는 강화됐지만 그만큼 적들도 강력해지고 폐쇄된 공간에서 싸우는 상황이 많아져 적에 대한 압박감도 상당하다. 물론 계속 하다보면결국 총질 게임이 되는 건‘레벨레이션스’도 마찬가지지만 액션과 호러의 밸런스를 절묘하게 맞춘 게임인 것만은 분명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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