레이저 프린터 시장, 2006년 하반기 후지 제록스 프린터스와 삼성의 도약 눈에 띄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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레이저 프린터 시장, 2006년 하반기 후지 제록스 프린터스와 삼성의 도약 눈에 띄어
  • PC사랑
  • 승인 2007.04.09 09:1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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레이저 프린터 시장, 2006년 하반기 후지 제록스 프린터스와 삼성의 도약 눈에 띄어
레이저 프린터 시장의 대대적인 지각 변동이 예상된다. 프린터 업계의 절대 강자로 군림하던 HP가 후발주자인 후지 제록스 프린터스와 삼성에 1위 자리를 내놓은 것. 2006년 컬러 레이저 프린터 시장이 전년 대비 60%의 성장률을 보이며 레이저 프린터 보급화의 물꼬를 튼 만큼, 이러한 지각 변동에 프린터 업계의 귀추가 주목되고 있다.

세계적인 시장조사기관인 IDC가 최근 발표한 2006년 프린터 시장 조사 결과에 따르면, 매출액 기준으로 후지 제록스 프린터스가 지난 3분기에 이어 4분기에도 27.2%(6백4십8만 달러)의 점유율로 HP와 삼성을 누르고 국내 컬러 레이저 프린터 시장에서 1위를 차지했다.

해당분기(Q4) 판매 대수 기준으로는 작년 개인사용자를 겨냥하여 저렴한 가격에 출시한 CLP-300의 활약으로 삼성이 1위를 차지하였고, 후지 제록스 프린터스(22.7%)가 그 뒤를 이었으며, HP는 3위권으로 하락했다.

이와 같은 순위 변동은 최근 급격히 팽창하고 있는 프린터 시장에서 후지 제록스 프린터스와 삼성이 고객 수요에 맞춘 제품을 시의적절하게 공급하고, 우수한 제품 및 고객 서비스를 제공한 것이 주효했던 것으로 풀이된다.

매출액 기준, 컬러 레이저 프린터 시장에서 선두를 굳히고 있는 후지 제록스 프린터스는 지난해 하반기 신제품 9종을 대대적으로 출시하면서 제품 라인업을 보강, 그 중에서도 특히 보급형 및 중소기업용 프린터 시장을 적극적으로 공략했다. 또한 후지 제록스 프린터스는 오랫동안 축적된 컬러 레이저 프린터 기술력을 기반으로 경쟁사에 비해 성능이 우수한 보급형 모델을 합리적인 가격에 연달아 출시함으로써 성공적으로 시장을 공략하는 한편, 방송인 노홍철을 기용하여 적극적인 광고, 프로모션 활동을 진행함으로써 기업 고객은 물론 일반 소비자에게도 친숙한 브랜드로 인지도를 높여 왔다.

특히 보급형 컬러 레이저 프린터의 수요 확대를 미리 예견하고, 2년 전 업계 최초의 60만원대의 컬러 레이저 프린터, 다큐프린트 C525A룰 출시하여 동급 컬러 레이저 프린터 중 최다 판매를 기록한 바 있는데 이 제품은 아직도 시장에서 좋은 반응을 얻으며, 국내 컬러 레이저 프린터 시장의 확대 및 후지 제록스 프린터스의 시장 점유율 상승에 견인차 역할을 하고 있다. 또한 지난해 10월 출시한 다큐프린트 C2100 역시 그 탄탄한 제품력을 인정 받아 중소규모의 프린터 시장에서 좋은 반응을 얻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이처럼 지난해 하반기부터 점차 심화되고 있는 프린터 업계의 경쟁은 ‘HP-삼성-후지 제록스 프린터스’로 이어지던 삼강구도를 흔들어 놓았으며, 이들 업체간의 더욱 치열한 경쟁이 예상됨에 따라 이러한 구도 변화는 2007년에도 계속 이어질 것으로 전망된다.

후지 제록스 프린터스의 황유천 사장은 “지난해 이룩한 컬러 레이저 프린터 시장에서의 선전을 바탕으로 고객군의 세분화를 통해 각 고객의 프린팅 니즈를 충족할 수 있는 제품 라인업을 더욱 탄탄하게 확보해 나갈 계획이다”고 말하면서 “전략적인 마케팅과 뛰어난 고객만족 서비스를 통해 컬러 레이저 프린터 시장을 선두자리를 확고히 지켜나가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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