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마트카드·스마트자동차·NFC 분야 집중강의와 인턴십 마련 한양대 모바일 꿈나무, 스마트IT 연구개발 현장을 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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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마트카드·스마트자동차·NFC 분야 집중강의와 인턴십 마련 한양대 모바일 꿈나무, 스마트IT 연구개발 현장을 가다
  • PC사랑
  • 승인 2013.05.21 11:2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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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학과 IT 기업간의 실질적인 상생교류의 움직임이 일고 있다. 직원 380명 중에서 210명이 연구개발 인력이며, 지난해 872억원의 매출을 올린 유비벨록스는 국내 대학생들에게 산업현장의 실질적인 경험과 비전을 주기위한 행사를 마련했다. 그 현장 속을 직접 경험해 봤다.
서민규 ksspd@naver.com
 
 
 
“강의실을 벗어나 실제 기업 현장을 방문해서 이런저런 설명을 들으니 더욱 집중과 이해가 잘 되었다. 색다른 경험이었다.”(채성훈. 전기공학전공) “IT나 모바일 시장을 평소 잘 알지 못했는데, 전문기업을 방문해 기술개발현장과 제품을 접하니 이해가 잘 되었다. 유용한 시간이었다.”(김내영. 국제학부) 학교로 돌아오는 차 안에서 학생들은 너나 할 것 없이 상기된 표정이다. 개강한 지 꼭 한달만에 학교를 벗어나 기업을 방문한 현장수업. 강의실을 벗어난다는 막연한 설레임은 두시간여 만에 가벼운 흥분으로 바뀌어있었다. 치열하게 혁신의 현장을 누비고 있는 기업을 찾아가 어떻게 일하고, 무슨 고민을 하며, 무엇을 꿈꾸고 있는지를 직접 보고 느끼는 시간은 취업을 걱정하고, 진로를 고민하는 대학생들에게 보다 넓은 시각과 목표의식을 갖게 만드는 계기가 되었기 때문이다.
 
 
 
한양대, IT 전문기업 통해 현장교육 체험
 
한양대학교 창조형모바일소프트웨어사업단(단장 유민수 교수)은 지난해부터 서울시와 서울산업통상진흥원(SBA)이 지원하는 '창조전문인력 양성사업'의 일환으로, 강의실 수업 대신에 모바일 소프트웨어 전문기업 유비벨록스를 방문하는 시간을 가졌다. 유비벨록스는 스마트카드, NFC 등 모바일 분야의 차세대 먹을거리로 꼽히는 기술들을 개발하는 모바일 플랫폼 분야의 대표적인 강소기업이다. 직원 380명 중 210명이 연구개발인력이며, 지난해 872억원의 매출을 올린 유비벨록스는 평소 IT 분야의 중소기업이 어떤 일을 하고 있으며, 어떤 비전을 갖고 있는지 접할 기회가 없었던 대학생들에게 새로운 경험을 선물했다. 학생들의 유비벨록스 견학은 차량IT개발실과 UXDC 두곳의 개발센터를 둘러보는 것으로 시작됐다. 유비벨록스는 현대차에 스마트제어 솔루션인 모젠을 납품하고 있으며, 내년에 선보일 현대차 차량용 앱스토어 플랫폼을 개발 중이다. 학생들은 차량IT개발실에서 싼타페와 그랜저 모델에적용되고 있는 스마트 콘트롤 기술이 동작하는 원리에 대해 설명을 듣고, 직접 체험도 해보는 시간을 가졌다. UXDC(User Experience Design Center)는 모바일 상거래, 차량IT, 스마트카드 등 여러 분야의 상용프로젝트와 관련된 기획 및 디자인 업무를 맡고 있는 곳이다. 스마트카드 디자인 제안부터 발주, 제품 출시, 홍보에 이르기까지 전체적인 업무프로세스와 관련된 설명이 이어졌다. 차량IT개발실과 UXDC 견학에 이어 이 회사 HR그룹 남용연 그룹장이 취업을 준비하는 학생들의 마음가짐은 어떠해야 하는지를 설명하고, 우수인재 확보의 의지를 밝혔다. 남용연 그룹장은 “올해 5월부터 한양대모바일사업단과 산학협력의 일환으로 인턴십 프로그램을 추진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이어 스마트카드 사업을 맡고 있는 이승일 부서장이 스마트카드 개발현장을 직접 안내하면서 스마트카드의 개념과 개발 과정, 국내외 활용사례 등을 설명해 큰 박수를 받았다.
 
 
 
교육형 인턴십으로 우수인재 확보
 
모바일 소프트웨어 분야의 실무형 연구개발 인력 양성을 위해 유비벨록스와 한양대가 공동추진할 인턴십 과정은 전자·컴퓨터 분야 전공자를 중심으로 인턴을 선발해 유비벨록스 임원과 현장전문가들이 스마트모바일, 스마트카드, 스마트자동차 분야의 교육을 직접 진행하고, 조편성 프로젝트를 수행하는 현장실습 중심의 교육형 인턴십 프로그램이다. 인턴으로 선발 전원은 유비벨록스 연구소에 근무하게 되며 월 50만원의 활동비가 지급된다. 인턴십 수료 후 우수인재는 정규직으로 적극 영입할 예정이며, 사이닝 보너스도 지급할 방침이다.현장탐방을 마친 학생들은 무엇보다 스마트카드, 스마트자동차, NFC 같은 분야의 이해도가 넓어졌다는 소감을 밝혔다. “첨단 IT분야와 관련된 견문을 넓힐 수 있는 좋은 시간이었다. NFC 같은 기술을 실생활에 사용하면서도 잘 인지를 못했는데, 기술이 탑재된 제품을 보면서 쉽게 이해할수있게 됐다”, “실생활과 밀접하지만 어떻게 만들어지는지를 알기 어려운 스마트카드 분야를 쉽게 배울 수 있는 기회여서 너무 유익했다”. 이 밖에도 디자인을 전공하는 왕쓰지 학생은 “디자인센터를 직접 방문해볼 수 있어서 정말 기뻤다. 디자인팀의 분위기가 연구개발 등 다른팀의 분위기와 완전히 다르다는 것이 신기했다”고 말했으며, 무용학과 신나래학생은 “우리나라가 IT 강국이라는 것을 확인하는 자랑스러운 하루였다”는 소감을 밝히기도 했다.
 
 
 
스마트 기술 분야 관심도와 동기부여 높여
 
현장탐방을 지도한 한양대 글로벌기업가센터 구태용 교수는 “이번 현장탐방은 첨단 IT기술 기업의 핵심이라고 할 수 있는 R&D 부서와 디자인센터를 체험해 봄으로써 전공 여부에 관계없이 첨단 스마트 기술 분야에 대한 관심도를 높이고, 새로운 동기부여를 하고자 마련되었다”며 “IT 강국을 떠받치고 있는 첨단기술의 중소기업들이 어떤 중요한 역할을 하고 있으며, 모바일 소프트웨어 분야가 우리의 미래에 어떤 기여를 하게 되는지를 피부로 느낌으로써, 좀 더 목표의식을 뚜렷이 하면서 새로운 분야에 꿈을 키워보는 계기가 되었기를 기대한다”고 의의를 설명했다. 모바일 분야의 창업에 관심이 있는 대학생, 대학원생 및 일반인들을 대상으로 진행된 이번 현장탐방은 한양대 창조형모바일소프트웨어사업단과 서울산업통상진흥원이 공동 주관했다. 서울시가 추진중인 창조인력양성사업 중 창조형모바일인력양성을 함께 해오면서 학생들에게 현장의 분위기를 소개하고, 보다 구체적인 목표의식을 갖도록 하고자 기획되었다. 한양대모바일사업단과 서울산업통상진흥원은 학생들이 첨단 기술과 시장의 이해를 높일 수 있도록 앞으로도 다양한 모바일 분야의 기업들을 방문하는 자리들을 마련할 예정이다. 또한 중소기업들과의 다양한 인턴십 프로그램을 추진해 학생들이 꿈에 한발 더 다가갈 수 있도록 교두보를 마련하는 역할을 계속해 나갈 계획이다. 모바일산업 선도 창조인력 양성사업은 서울 동북권에 집적되어 있는 대학 및 연구기관 클러스터를 중심으로 모바일 산업 분야의 기술혁신을 이끌 창조인력을 양성하는 사업이다. 이 지역을 모바일 산업 육성의 핵심이 되는 창의적 인력과 첨단기술 및 지식 공급의 ‘베이스캠프’화함으로써 차세대 성장 동력인 모바일 산업의 발전을 도모한다. 1개 과제를 3년 간 지원하게 되며, 연 최대 10억원의 사업비 가운데 75%를 서울시가 지원한다. 산업 현장에서 곧바로 활동할 수 있는 인력을 양성하기 위해 대학 재학생 및 미취업 졸업생(3년 이내 졸업자)에게는 취업연계교육을, 산업체 재직자에게는 재교육을 실시한다. 매년 350명의 교육수료생을 배출한다는 목표를 세워두고 있다. 또한 기업의 애로기술을 발굴해 산·학·연 공동 연구로 해결 방안을 모색하고, 이 프로젝트 참가자들에게 취업의 기회를 제공할 계획이다.
 
 
 
유비벨록스UX디자인센터에서 산학연의 실질적인 교류가 이뤄졌다.
 
유비벨록스UX디자인센터 김경옥센터장이 현장 업무에 대해 소개하고 있다.

 
유비벨록스 임원과 현장세미나 전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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