젤리빈 업그레이드와 함께 돌아왔다 베가 S5 스페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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젤리빈 업그레이드와 함께 돌아왔다 베가 S5 스페셜
  • PC사랑
  • 승인 2013.05.21 10:1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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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마트폰을 고를 때 무시할 수 없는 요소는 가격이다. 최신 기종은 새로운 디자인과 폭발적인 성능으로 구매자에게 만족감을 준다. 하지만 가격 대비 성능을 따져 보고 합리적인 가격으로 구매한다면 매달 날아오는 반갑지 못한 손님, 즉 이동통신사 요금명세서를 보며 오히려 뿌듯함을 느낄 수 있다. 베가 S5 스페셜은 이런 ‘합리적인 구매’에 딱 어울리는 스마트폰이다.
김희철 기자
 
 
 
불멸의 스마트폰

‘세월 앞에 장사 없다’라는 말에서 시간의 위력을 느낄 수 있다. 최첨단 기술을 자랑하는 그 어떤 IT 기기라도 시간 앞에서 무기력해질 수 밖에 없는 숙명을 지니고 있다. 베가S5도 지난해 2012년 7월, 출시 당시에는 팬택을 대표하는 플래그쉽 스마트폰이었다. ‘혁신은 그런 것이다’로 대표되는 베가의 카피 문구는 베가S5에도 그대로 적용됐다. 지금 봐도 감탄이 나오는 얇은 베젤의 멋진 디자인과 5인치의 대화면, 그리고 국내 최초의 1,300만 화소의 카메라를 장착한 베가S5는 당시 혁신이란 말에 가장 잘 어울렸다. 그러나 시간이 흐른 지금, 고사양 쿼드코어를 탑재한 폰들이 벌이는 살벌한 전쟁터에서 베가S5는 상대적으로 평범한 스펙이 되었다. 그런데 여기서 잠시 생각해 볼 점이 있다. ‘베가S5가 지금 쓰기에 많이 부족한 사양인가?’ 기자는 단호하게 아니라고 말할 수 있다. 베가S5는 출시 이후 10개월밖에 지나지 않았고, 사양을 따져 봐도 절대 뒤떨어지지 않는다. 오히려 좋은 쪽에 가깝다. 베가S5의 CPU 스냅드래곤 S4 1.5GHz 듀얼코어는 높은 성능을 내 준다. 후면 카메라 1,300화소는 좋은 결과물을 내어 주고, 5인치의 소니IPS 디스플레이는 화질 측면에서 여전히 최정상급이다. 베가S5 스페셜은 베가S5에서 스펙 상으로는 그다지 변한 것이 없다. 그렇지만 매력적인 부분은 사양이 아닌 다른 점에 있다.
 
 
 
젤리빈으로 진화한 베가S5
 
사실 베가S5는 사양 면에서는 전혀 문제 삼을 부분이 없다. 그러나 비난을 받은 부분은 따로 있었는데, 다름 아닌 I/O버그였다. I/O 버그가 발견되면 속도가 사용하기 힘들 정도로 느려져서 실사용자에게 큰 원성을 샀고, 해결책은 공장초기화 뿐이었다. 그렇게 베가S5는 높은 사양에도 불구하고 점점 묻혀 갔다. 그러나 이번에 베가S5 스페셜은 젤리빈으로 업데이트되어 I/O버그가 수정됐다. 또한 최적화에 성공해 아이스크림 샌드위치 버전과 비교할 수 없을 정도로 쾌적해졌다. 베가S5의 아쉬운 점이 깨끗하게 사라지고 날개를 단 격이다. 사실 이것만으로도 베가 S5 스페셜의 존재 가치는 충분하다. 하드웨어적인 변화는 약간 있었다. 전작 베가S5는 겉면 테두리에 크롬이 있었는데, 베가S5 스페셜에서는 이 크롬 테두리가 사라졌다. 또한 베가S5 스페셜은 스마트폰 액세서리에서 유명한 Spigen SGP의 컬러 보호케이스를 기본으로 제공한다. 기본 케이스와 함께 3가지 체인저블 프레임이 제공되어 날마다 취향에 맞게 컬러를 바꿀 수 있다. 꼭 설명하고 넘어가야 할 베가S5 스페셜 최대의 장점은 바로 낮은 출고가이다. 50만원대 초반으로 설정된 낮은 출고가는 합리적인 구매자의 스마트 라이프를 돕는다.
 
 
 
베가S5 스페셜은 베가S5의 옆면부 크롬이 빠졌다.
 

 
기본으로 케이스가 제공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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