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마트 TV 스틱인 ‘티즈버드 N1’은 초소형 크기로 TV 뒷면에 직접 부착하면 50인치 스마트 폰의 느낌을 받을 수 있는 제품으로 안드로이드 4.0 ICS와 1GB 메모리를 장착했다. TV USB 단자로 전원을 공급할뿐만 아니라 안드로이드 마켓 및 다양한 멀티미디어 지원 기능을 탑재하고 있다.
서원준 기자

 

 

 

스마트 TV는 일반 TV에 안드로이드 같은 스마트 TV 전용 운영체제를 갖추고 있다. 하지만 스마트 TV의 가격이 워낙 비싼 탓에 대중화되려면 아직은 상당한 시간이 소요될 것으로 보인다. 하지만 크기가 작은 스마트 TV 수신용 스틱 ‘티즈버드 N1’이 있다면 일반 TV도 스마트하게 변신시킬 수 있다. 초소형 스마트TV 업그레이드 제품인 ‘티즈버드 스틱 N1’은 작은 크기에 스마트TV 업그레이드 기기에 필요한 모든 기능을 담았다는 점 때문에 상당한 주목을 받았던 제품이다. 전체 크기는 7.5 cm 정도로 매우 작으며, TV USB 단자를 전원으로 사용하고 HDMI 단자가 바로 나와 있다. 이 엄지 크기의 장치를 TV의 HDMI 단자에 꽂으면 즉시 스마트TV로 동작한다. 이 제품은 안드로이드 운영체제인 ICS에 걸맞도록 메모리 용량은 1GB, 낸드 메모리는 4GB를 장착했다. 또한 와이파이 내장 안테나를 추가해 감도를 스마트폰에 준하는 수준으로 높였다. 코텍스 신제품인 텔레칩스 TCC8925 칩셋을 장착해 앱 호환성 및 안정성 또한 확보했다. 티즈버드 스틱 N1은 초기 구입시 키보드나 마우스를 별도로 장착하지 않아도 모든 설정을 리모컨으로 진행할 수 있는 장점을 지니고 있다.

 

 

 티즈버드 스틱 N1에서 네트워크를 설정하는 모습

 

 

 

 

제품을 처음 설치할 때에는 초기 셋업 마법사가 자동으로 실행되어, TV 해상도 및 화면 크기, 와이파이 설정 등을 잡을 수 있도록 했고 날씨 위치 등도 인터넷을 통해 자동으로 설정하는 등 편의성을 크게 강화했다. 제품 구성에 포함된 전원 어댑터는 TV 혹은 모니터의 USB 전원이 충분하지 않을 경우 이를 보완할 수 있도록 했다. 소프트웨어는 ‘티즈버드’가 탑재되어 강력한 멀티미디어 기능을 구현하고 있다. ‘50인치 스마트폰을 사용하는 느낌’ 이라는 등 사용자들의 좋은 평을 받고 있는 시즌2 소프트웨어 기능을 그대로 얹은 것에 더해 몇 가지 기능이 추가됐다. 우선 화상 통화 기능으로 USB 단자에 웹캠을 설치하면 스카이프 등의 앱에서 화상 통화가 모두 가능하다. 또한 DLNA 기능 중 DMR (Digital Media Renderer) 기능도 특이한데 이를 이용하면 스마트폰으로 폰 내부나 PC의 콘텐츠를 검색하고 재생은 TV로 하는 것이 가능하다.

 

 

즉 폰의 영화, 음악, 사진을 TV로 보내어 여러 사람이 함께 듣고 볼 수 있다. 유튜브, 앵그리버드, 페이스북, 트위터, 카톡 등 유명 앱 20만개가 등록되어 있어서 인터넷에 연결하는 즉시 이용도 가능하다. 하지만 티즈버드 스틱 N1은 하나 아쉬운 점이있다. 처음 실행할 때 해상도의 기준이 1080p로 설정되어 있다는 점이다. 나온 지 오래 된 PDP TV나 LCD TV, 그리고 일부 HD 캡처보드 및 모니터에 있는 HDMI 포트의 해상도는 최대 720p까지만 지원되는 특징을 갖고 있다. 티즈버드 N1의 기본 출력 해상도는 HDMI 입력을 구비하고 있는 대화면 TV를 기준으로 하고 있으며, 초기 부팅시 1080i 해상도로 세팅되어 있다. 따라서 일부 1080i를 지원하지 않는 모니터, TV, 캡처보드에서 사용할 때에는 720p로 설정 후에 사용해야 한다.

 

 우여곡절 끝에 겨우 티즈버드 스틱 N1 테스트를 진행할 수 있었다.

 

또한 티즈버드 N1은 Webcam의 경우 현재는 SD급 cam을 지원하지만, 펌웨어 업데이트를 통해서 HD급 cam도 지원할 예정이다. 플레이스토어와 앱스토어에 현재 스마트폰으로 리모컨 역할을 할 수 있는 ‘TizzRemote 앱’이 올라가 있다. 네트워크 파일 재생 편의성을 높인 ‘Remote 앱’이 곧 출시될 예정이다. 이 제품은 지속적으로 사용 편의성을 개선하는 펌웨어 업데이트를 제공함과 동시에 돌비사의 Dolby, DTS 공식 인증을 받고 라이선스를 지불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