애플의 혁신은 계속될 것인가? 아이폰 5 집중 분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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애플의 혁신은 계속될 것인가? 아이폰 5 집중 분석
  • PC사랑
  • 승인 2013.03.05 13:0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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애플의 혁신은 계속될 것인가?
아이폰 5 집중 분석

2007년에 처음 아이폰이 등장했을 때 국내의 반응은 미지근했다. 통신사의 압박때문인지 휴대폰 무선인터넷의 개념조차 없었던 시기에 나타난 ‘스마트폰’의 열풍은, 2009년 아이폰 3Gs의 출시로 폭발하기 시작했다. 그리고 매년 우리를 열광케 했던 애플의 신제품 출시 프리젠테이션은 마침내 아이폰 5로 더 큰 변화를시도하기 시작했다.
정환용 기자
 
신제품 출시에 대한 애플의 정책은 항상 ‘완전히 새로운’ 것을 지향한다. 아이폰 4와 4s를 비교해도 수십 가지의 변화를 알 수 있는 만큼, 5년을 이어 오던 3.5인치 액정의 4인치 확장부터 다양한 진화를 볼 수 있다. 무심코 사용하는 신제품이지만 4s에서 어떻게 진화했는지 하나씩 짚어보도록 하자.
 
아이폰 1 사본.jpg
 
아이폰5는 제조공정부터 혁신적인 변화가 적용됐다. 알루미늄 하우징의 제조 과정에서 모든 하우징은 두 대의 2,900만 화소 카메라로 촬영해 1/1000mm까지 측정해 분류한 725개의 인레이와 비교해 가장 정밀하게 맞는 것을 찾아 조립한다. 또한 뒷면은 애플 노트북에 사용되는 산화피막 6000 시리즈 알루미늄을 채택해 독특한 느낌을 살렸고, 위아래는 세라믹 유리와 색소처리 유리가 사용됐다.
아이폰 3 copy 사본.jpg
 
아이폰 5의 큰 변화 중 하나는 첫 아이폰부터 이어져 온 기본적인 구성 요소가 바뀐 점이다. 좌측 옆면의 볼륨 버튼과 진동 스위치, 상단 우측의 잠금 버튼은 그대로지만 이어폰 단자가 상단에서 하단으로 옮겨졌다. 또한, 충전 및 데이터 연결 포트도 30핀에서 5핀 썬더볼트로 바뀌었다. 무엇보다 현존하는 스마트폰 중에서 가장 얇은 7.6Cm 두께와 112g의 무게를 구현하기 위해 모든 부품들의 크기와 위치를 재구성했고, 기존의 SIM 카드보다 44% 작은 nano-SIM 카드를 만들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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성능은 향상시키면서 두께를 줄이고 더 가벼운 차세대 기기를 만든다는 것은 결코 쉬운 일이 아니다. 애플의 엔지니어들은 아이폰 5의 부품배치와 더불어 더 얇은 신제품을 만들기 위해 디스플레이를 더 얇게 만 들 어야 한다 는 것을 깨달았다. 그렇게 탄생한 것이 최초의 터치 기술 통합 레티나 디스플레이다. 아이폰 4s와 확연히 다른 이 기술은 기존의 레티나 디스플레이가 픽셀 사이에 터치 전극층이 별도 로 배치됐던 것과달리 픽셀 자체가 이미지 표시와 터치 감지 전극역할까지 동시에 처리하도록 만들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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결국 전극층 을 위해 액정 표면과 디스플레이 사이에 존재했던 간극이 사라지며 전체 디스플레이의 두께는 30% 더 얇아졌고, 채도를 44% 개선해 더욱 선명해졌다. 아이폰 5의 4인치 디스플레이는 이렇게 탄생했다.

아이폰 4 사본.jpg
 
800만 화소의 후면 i S ight 카메라는 파노라마 촬영과 저조도 모드 등 더 많은 기능을 갖추고도 크기가 25% 더 작다. 일반 촬영 모드에서의 촬영속도는 성능과 그래픽이 두 배 빠른 속도의 A6칩의 힘으로 더욱 빨라졌다. 카메라의 이면 조사 센서와 큰 조리개는 더 많은 빛을 잡아 더욱 선명한 동영상을 촬영할 수 있고, 1080P 풀HD 동영상을 촬영하는 중간에도 스틸 사진을 찍을 수 있다. 게다가 영상의 해상도는 유지하며 파일 크기를 20% 줄여 이메일이나 MMS 전송이 더욱 빨라졌다. 화질의 선명함은 카메라의 표면에 있는 사파이어크리스탈 의 역할도 크다 . 투명한 재질 중 다이아몬드 다음으로 경도가 우수한 사파이어 크리스탈을 채택해 렌즈의 가장 큰 적인 상처가 잘 나지 않 아 항 상 카 메라의 상 태를 최상의 컨디션으로 유지할 수 있다. 플래시의 성능은 4s와 같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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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험삼아 기자의 집 주방을 파노라마로 촬영해봤다. 조도가 높지 않았는데도 상당히 깨끗한 결과물이 나왔다. 파노라마 촬영을 선택하면 아이폰 5를 이동하는 속도, 상하 위치 조절 등의 정보를 알려 주고, 일정 시간 움직임을 멈추거나 반대로 움직이면 자동으로 촬영이 종료된다. 카메라와 플래시의 사이에 있는 마이크는 전화통화 시 주변의 소음을 잡아 주는 역할을 해 더 또렷한 음성을 들을 수 있다. 이 마이크는 전면에 하나, 하단에 하나 등 총 세 개가 있어 전달해야 할 목소리의 위치를 잘 잡아 준다.

 
아이폰 7 사본.jpg
 
전작 시리즈까지 제공됐던 애플 이어버드는 물러나고, 새로운 이어폰 ‘EarPods’가 새로 태어났다. 스피커부터가 아니라 사람의 귀 모양에서 연구를 시작한 엔지니어들은, 다양한 귀 모양 에 잘 맞고 음 질이 뛰어나 면서도 귀에서 잘 빠지지 않는 디자인을 만들었다. 디자이너의 말에 따르면 EarPods는 완전한 인이어 형태가 아니다. 사 진과 같이 메인 스피커 옆 긴 모양의 스피커는 저음역대를 강조시켜 주고, 이어폰의 상단과 케이블 연결부하단에 위치한 에어 덕트는 이어폰 내부의 흐름을 자연스럽게 만들 어 더욱 풍부하고 세심한 사운드를 표현하게 해 준다. 실제로 EarPods 을 착용 해 보 니 고급 형 인이어 이어폰만큼은 아니었지만 아이폰에서 재생할 수 있는 가장 좋은 음질을 찾아줬다.
 
아이폰 5 사본.jpg
 
사실음향 문제는 이어폰보다 아이폰 내음악 설정의 변화가 더 필요해 보인다. 3Gs 시절부터 5까지 계속 써오고 있지만 음향 효과와 품질만큼은 큰 발전이 없는 것 같아 아쉬운 점이 남는다. 자체 제공하는 EQ는 장르에 가장 적합한 설정이 저장돼 있겠지만, 베이스 부스트를 선택했을 때 저음 강조가 아니라 타 음역대를 제한하는 것 같은 음장효과는 없느니만 못한 듯하다. 음향 기기의 파이를 침범하지 않겠다는 의지가 아니라면,현재의 음향효과는 많은 개선이 필요해보인다.
아이폰 6 사본.jpg

제 원
크기 가로 58.6mm, 세로 123.8mm,
두께 7.6mm
무게112g
저장 용량 16GB, 32GB, 64GB
디스플레이 4인치형 와이드스크린 멀티터치 레티나 디스플레이
               (2.54Cm 당 326픽셀, 해상도 1136 x 640)
카메라 800만 화소 iSight, LED 플래시
통화 시간 3G 8시간 / 대기 최대 225시간
인터넷 사용 3G 최대 8시간, LTE 최대 8시간,
동영상 재생 Wi-Fi 최대 10시간
                 최대 10시간 / 오디오 재생 : 최대 40시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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