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텔과 엔비디아의 만남! 11번가와 함께하는 'HAWKEN' 게이밍 PC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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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텔과 엔비디아의 만남! 11번가와 함께하는 'HAWKEN' 게이밍 PC
  • PC사랑
  • 승인 2013.02.28 19:5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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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PU와 VGA의 조합은 언제나 유저들의 이슈가 된다. 인텔이 뛰어난 기술력을 보유한 외계인을 데리고 있다는 우스갯소리도 놀랍지 않을 정도로 CPU의 발전 속도가 빠르다. 차세대 CPU ‘하스웰’이 공개되기 전까지 세계를 지배하고 있을 i5-3570과 함께 고성능 엔비디아 VGA를 조합해, 화제가 되고 있는 미국의 인디 게임 ‘HAWKEN’을 구동해 보고 엔비디아의 ‘PhysX’ 성능을 알아보자.
 
 
정환용 기자, 임병선 기자 공동기획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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판매처 - 아이티엔조이 www.itenjoy.co.kr
 
 
새 PC를 맞추기 전에 가격비교 사이트 및 리뷰 글을 몇 번이나 찾아보는가? 기자가 집에서 사용하는 PC는 보통 2년에 한 번 구입하는데, 한 번 구매할 때마다 수십 번의 체크와 검색, 조합을 맞춰 본다. 작은 투자가 아니기에 그만큼 신중해야 한다는 기자의 우유부단함이 이때만큼은 빛을 발하곤 한다. 이름만 들어도 믿을 수 있는 제품이 있는가 하면 모험을 감행해야 할 만큼 위험한 선택을 할 때도 있지만, 선택에 가장 적은 시간이 드는 것은 역시 CPU다. PC에서 가장 핵심이 되는 두뇌인 CPU를 정하고 나면 그에 맞는 다른 하드웨어를 맞추는 것은 시간문제다. 현재 가장 큰 인기를 끌고 있는 아이비브릿지 i5-3570과 보급형 고성능 VGA GTX660Ti를 조합해 안심하고 고사양의 게임을 마음껏 즐겨보자.
 
CPU와 궁합을 맞출 VGA는 엔비디아의 최신 GTX660Ti로 정했다. RAM은 4GB를 듀얼로 구성해 8GB, 그리고 저장장치는 프로그램 설치용 SSD와 데이터 저장용 HDD를 각각 장착했다. PC에서 가장 먼저, 가장 안정적으로 작동해야 하는 파워서플라이는 싱글 +12V를 안정적으로 지원하는 정격출력 500W면 충분하다. PC의 수준에 따라 모니터도 16:9 와이드 비율의 27인치 대형 모니터로 준비했다.
 
 
하드웨어 스펙
CPU : Intel core i5-3570
주요 정보 : 쿼드 코어, 동작 클럭 3.4GHz(터보부스트 3.8GHz), L2캐시 256KB x 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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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AM : 삼성전자 DDR3 4GB PC3-12800 x 2
주요 정보 : 동작 클럭 1,600MHz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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M/B : gigabyte GA-Z77-D3H
주요 정보 : 일반 ATX 폼팩터, 메모리 PC3-19200(OC), mSATA 지원, SATA 3Gbps x 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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VGA : Colorful GTX660Ti iGAME D5 2GB White Shark
주요 정보 : 코어 클럭 OC 1020MHz(부스트 1098MHz), D5 2GB, 메모리 클럭 6008MHz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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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SD : Intel 330 Series 120GB
주요 정보 : 샌드포스 SF-2281 컨트롤러, 읽기 500MB/s, 쓰기 400MB/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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HDD : Seagate 1TB Barracuda ST1000DM003
주요 정보 : 1TB, SATA3, 7200rpm, 메모리 64MB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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파워서플라이 : 마이크로닉스 클래식2 500
주요 정보 : 액티브 PFC 회로, 정격 500W 출력, 최대 85% 고효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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케이스 : 3Rsystem L700 이클립스
주요 정보 : 전면 USB3.0 포트, VGA 장착 최대 410mm, 전면 120mm 화이트 LED 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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모니터 : LG전자 IPS277L-BN
주요 정보 : 크기 69Cm(27형), 해상도 1920 x 1080(16 : 9 와이드), 밝기 250c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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실감나는 메카닉 액션 FPS
HAWKEN 리뷰
 
<HAWKEN(이하 호큰)>은 언리얼 엔진 3로 제작된 메카닉 기반 FPS 게임으로, 이 장르의 대표적인 게임을 들자면 <맥 워리워>와 <아머드 코어> 시리즈를 들 수 있다. <호큰>은 메카닉 게임 특유의 묵직함과 웅장함을 잘 표현한 게임으로 메카닉 게임 마니아들의 열렬한 지지를 받고 있다. 현재 오픈 베타 테스트가 진행되고 있는 <호큰>은 유명한 게임 회사에서 만든 것이 아니라 단 9명의 개발자가 만든 인디 온라인 게임이지만, 그 완성도는 그 어떤 온라인 게임에도 뒤지지 않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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메카닉 장점은 잘 살렸는가?
메카닉 게임에서 가장 중요한 것은 당연히 메카닉 움직임과 디테일이다. 메카닉 게임은 아무리 조종하는 로봇이 인간형으로 생겼다 하더라도 게이머는 이 로봇이 인간처럼 움직이는 것을 원하지 않는다. 부드러운 것보다 로봇답게 딱딱 끊어지는 절도 있고 박력 있는 그런 움직임을 표현하는 것이 가장 중요하다. <호큰>에 등장하는 메카닉은 깔끔하진 않고 투박한 디자인이지만, 전투 메카닉답게 전투에 최적화된 모습을 하고 있다.

물론 이런 장르 게임의 가장 중요한 부분인 부위마다 원하는 부품을 장착해 자신만의 메카닉을 만드는 재미도 있다. 기본 뼈대가 되는 6가지 로봇 중 하나를 구매하고, 거기에 각종 파츠를 달고 전투에 출전하는 식이다. 각 로봇마다 특징이 존재하는데, 크게 돌격형, 저격형, 방어형, 후방 지원 등으로 나뉘는데, 자신의 플레이 스타일에 맞춰 기체를 고르면 된다. 종류가 여러 가지인 만큼 크기도 다르고, 움직임과 공격력, 방어력도 모두 다르다.

여기에 다양한 파츠를 붙여 지형에 맞게 기체를 변형할 수도 있으며, 공격형에 방어 파츠를 붙여 방어력을 올려 밸런스를 맞추거나 스피드 형에 공격 파츠를 달아 기습에 어울리는 기체로도 만들 수 있다. 물론 파츠는 전투가 끝나면 보상으로 주는 돈을 모아 구매하는 방식인데, 정식 서비스가 되면 현금 구매도 가능하지 않을까 생각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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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적화는 잘 되었나?
직접 플레이를 해봤을 때 이런 방식의 게임에서 가장 경계해야 할 서버 문제는 발견할 수 없었으며 원활하게 플레이하는데 지장이 없었다. 특히 메카닉 장르에서만 느낄 수 있는 고철이 부딪히거나 기계가 돌아가는 소리, 박력 넘치는 움직임과 호쾌한 파괴 등을 잘 표현했다.

여기에 최적화도 잘 되어 있는데, 어느 정도 옵션을 조절했지만, 게임 플레이에 문제가 되는 일은 발생하지 않았다. 하지만 기본적으로 그래픽이 뛰어난 게임이라 밋밋하지 않고 멋진 화면을 보고 싶다면, 성능 좋은 PC로 해보는 것을 권한다. 특히, 엔비디아의 피직스 기술을 적용해 실감 넘치는 폭발 효과나 파편이 튀는 효과 등으로 진짜 메카닉을 조종하고 있다는 느낌을 주기에 충분하다.

피직스 기술이 게임 곳곳에 녹아들어 있는데 그동안 피직스가 적용된 게임을 몇몇 해봤지만 대부분 머리카락이나 옷이 흩날리는 등 단순 효과 위주라 피직스가 어떤 기술인지 잘 와 닿지 않았다. 하지만 <호큰>을 해보는 순간 피직스 적용 유무에 따라 게임 자체가 완전히 달라질 수 있는 느낌을 받았다. 즉, 피직스 옵션을 부가적으로 사용한 기존 게임과 달리 <호큰>은 피직스 기술을 염두에 두고 개발했다고 봐도 무방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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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래픽 카드는 평상시 그렇게 중요한 부품이 아니지만, 그래픽 작업이나 고성능 게임을 구동하는 데는 필수다. 물론 CPU나 다른 부품도 중요하지만 3D 그래픽 처리에는 그래픽 카드의 성능이 크게 좌우된다. 최대한 게임을 높은 옵션과 원활하게 하려면 그래픽 카드 성능이 우선시되며, 그와 함께 그래픽 카드의 부가적인 기능도 중요시되고 있다. 그래픽 카드 양대 산맥인 라데온과 지포스는 저마다 다른 기술을 부각시켰는데, 라데온은 아이피니티(Eyefinity) 멀티모니터, 지포스는 물리연산 가속 기술 피직스(PhysX)가 대표적이다.
 

사실감 있는 효과 중시
사실 게임 자체 재미도 중요하지만, 최근에는 시각적인 효과도 매우 중요하다. 이런 것은 멋진 그래픽을 추구하는 게임일수록 더 부각되기 때문에 최근에는 사실적인 물리 연산을 보여주는 게임이 주목받고 있다. 앞서 소개한 <호큰>만 하더라도, 피직스 적용 유무에 따라 게임이 달라 보이는 현상이 보이는데, 단순히 그래픽이 좋고 나쁨을 떠나 피직스가 적용되면 그만큼 게임 몰입도가 달라진다.

피직스를 적용하면 밋밋했던 다양한 효과 등이 완전 달라져 같은 게임이 맞나 싶을 정도의 생각이 들 정도다. 더구나 <호큰>은 시가지에서 싸우는 메카닉 게임이라 메카닉이 파괴되는 것 이외에도 건물 등 오브젝트 파괴, 땅을 달릴 때 등 모든 세세한 부분에서 피직스가 적용된다. 건물 파괴 때는 단순히 건물이 무너지는 모습만 보이지만, 피직스를 적용시키면 건물 무너짐과 함께 먼지도 일어나며 파편이 튀어 바닥에 널리는 등 더 사실적으로 보이게 돕는다.

이런 부분은 게임의 사실성을 높여주지만, 그만큼 자연스러운 현상이라 노력에 비해 크게 티 나지 않으며, 게다가 시스템 자원을 많이 소모하는 작업이라 고성능 PC에서도 과부하가 걸릴 단점이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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피직스란?
게임이 점점 사실성을 추구하면서 물리 엔진의 역할도 큰 비중을 차지하게 됐다. 물리 엔진은 강체동역학(충돌 감지 포함), 연체동역학, 유동역학과 같은 특정 물리 시스템을 최대한 사실감 있게 표현하기 위해 만들어진 컴퓨터 소프트웨어이다. 컴퓨터 그래픽스(CG), 비디오 게임, 영화 분야에 쓰이며, 주로 비디오 게임에 응용 소프트웨어로 이용되고 있다.

현재 물리엔진 중 가장 유명한 것은 하복 엔진과 피직스다. 하복 엔진은 2000년에 SDK가 개발된 이후로, 150여 개의 컴퓨터 게임에 사용됐는데, 특히 1인칭 슈팅 게임 장르에 많이 적용됐다. 하복 엔진이 적용된 게임이라면 <하프라이프 2>를 대표로 꼽을 수 있지만, 최근에는 <엘더스크롤>, <마비노기 영웅전>, <스타크래프트 2> 등 장르를 불문하고, 하복 엔진이 적용된 게임 워낙 많아 게임을 많이 즐기는 사람이라면 너무나 익숙한 로고가 됐을 것이다.

피직스(PhysX)는 실시간 물리 엔진 미들웨어 SDK로, 원래는 에이지아(Ageia)의 소유였으나 2008년 2월, 엔비디아가 에이지아를 인수하면서 현재는 엔비디아가 소유하고 있다. 엔비디아의 피직스는 지금까지 CPU가 작업하던 물리 연산을 GPU에게 넘겨 처리하는 기술이다. CPU가 처리하던 것을 GPU가 처리하면서 그만큼 CPU는 여유가 생겨 프로그램 구동을 원활하게 하는 효과까지 생긴다.

이 피직스 기술을 적용하려면 병렬처리 알고리즘을 C 프로그래밍 언어를 비롯한 산업 표준 언어를 사용해 작성할 수 있도록 하는 범용GPU 기술, CUDA(Compute Unified Device Architecture)를 지원해야 한다. CUDA는 G8X GPU로 구성된 지포스 8 시리즈급 이상에서 동작하며, CUDA GPU 안의 명령 셋과 대용량 병렬 처리 메모리에 접근할 수 있도록 해 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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피직스의 비적용/적용 비교 스크린샷. 눈에 띄게 향상된 그래픽을 확인할 수 있다.
 
점차 늘어나는 피직스 지원 게임
사실 게임에서 쓰이는 물리 연산은 병렬처리 알고리즘이라 CPU보다 CUDA 기술이 적용된 GPU가 연산하는 것이 더 효율적이다. 하지만 반대로 그래픽 카드에 CUDA가 적용되지 않았다면 칩셋이 아니라 소프트웨어로 강제 구동시켜야 하며 그만큼 원활한 게임을 구동시키는데 더 불리하다. PC 그래픽 카드 시장은 엔비디아의 지포스와 ATI의 라데온으로 양분하고 있는데, 라데온 그래픽 카드를 사용하고 있는 게이머도 많으므로 무작정 피직스가 적용된 게임을 개발하기도 쉽지 않은 결정이다. 또한, 피직스 기술이 처음 도입됐던 때는 그래픽 카드 성능이 그리 좋지 않아서 시스템만 과부하 되던 애물단지 기술이었지만, 그래픽 카드 성능이 향상되면서 피직스 효과가 주목받고 있다.

게다가 최근 게임에 최적화된 물리 효과를 나타내는 것에서 피직스 만한 기술이 없어서 피직스를 지원하는 게임이 느는 추세다. 게다가 피직스가 윈도우와 맥OS도 지원하며, XBOX360이나 PS3같은 콘솔 게임기도 지원하기 때문에 PC를 비롯한 멀티 플랫폼으로 출시되는 게임이라면 필수로 사용되고 있다.

라데온으로도 피직스 지원 소프트웨어를 설치하면 피직스 효과를 볼 수 있지만, 칩셋이 아닌 소프트웨어로 구동시키는 것이라 같은 성능 그래픽 카드라면 그만큼 최적화 부분에서 불리하다. 이런 이유 때문에 그래픽 카드를 살 때, 게임이 주목적이라면 지포스를 선택하는 것이 현명할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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