윈도우 8 대응 터치스크린 PC, 기가바이트가 나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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윈도우 8 대응 터치스크린 PC, 기가바이트가 나선다
  • PC사랑
  • 승인 2013.02.04 18:3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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모바일 OS를 동시 지원하는 윈도우 8의 터치스크린 방식을 활용할 때가 왔다. 과거 UMPC 시절부터 꾸준히 터치 인터페이스에 대한 개발을 진행해 왔던 기가바이트는 윈도우 8이 등장하며 본격적으로 터치스크린을 활용할 수 있게 됐다. 기다렸다는 듯 등장한 회전식 디스플레이의 울트라북 U2142와 슬레이트 S1082를 보며 윈도우 8과 터치 스크린의 만남을 체험해 보자.
 
정환용 기자
 
태블릿이 대세이긴 하다. 굴지의 OS 윈도우도 아예 터치스크린을 지향하고 나왔으니 답은 나와 있는 것이나 다름없다. 태블릿의 강자 애플조차 아이패드의 판매 증가와 함께 맥북 시리즈의 판매량 감소를 맛봤으니 두 말하면 잔소리다. 덕분에 터치 디스플레이에 대한 관심이 어느 때보다 높다. 아직 윈도우 8이 충분히 검증된 OS인지, 혹시 비스타의 전철을 밟게 되진 않을지 걱정이 앞서기도 한다. 그래도 OS 본연의 기술을 활용할 수 있다는 점을 감안하면 터치 디스플레이 컨버터블 PC의 효율과 필요성에는 고개를 끄덕이게 된다.
 
기가바이트의 두 신상, 울트라북 U2142와 슬레이트 S1082를 살펴보자. 두 제품 모두 멀티 터치를 지원하는 LED 디스플레이를 장착했고 일반 노트북이 가지고 있는 거의 모든 입출력 단자를 갖추고 있다. 윈도우 8의 효과가 어디까지 갈지는 모르지만, 터치 모니터와 OS에 대한 인지도가 높아지면 노트북과 태블릿의 경계가 허물어지는 계기가 될지도 모른다.
 
 
U2142 울트라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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U2142는 풀터치를 지원하는 디스플레이가 180도 회전하는 U2143 울트라북은 키보드와 디스플레이 멀티 터치를 동시 지원한다. 울트라북으로 부르기에는 약간 두껍지만, 디스플레이를 밖으로 돌리면 태블릿처럼 키보드 동작 없이 10포인트 멀티터치 디스플레이 동작만으로 사용할 수 있다. 기본 제공되는 윈도우 8은 국내에서 부동의 OS 1위 자리를 20년이나 이어온 만큼 각종 프로그램과 웹사이트의 호환성이 좋다.
 
U2142의 디스플레이를 돌려 태블릿 모드로 사용할 때도 모든 기능을 똑같이 사용할 수 있다. 아직까지 모바일 OS는 설치 디바이스가 스마트폰과 태블릿으로 한정돼 있어 용도나 기능 자체에 제한이 있었지만, 우리가 항상 사용하던 윈도우를 터치 디스플레이로 똑같이 사용할 수 있다는 점은 큰 장점이다. 물론 기존의 온라인 게임을 터치 동작만으로 즐기기 힘들고 태블릿 모드에서 마우스의 우클릭 동작을 수행할 수 없는 점은 아쉽지만, 태블릿으로 소화할 수 있는 작업들이 대폭 늘어난다는 점을 감안하면 충분한 구매 가치가 있다. 11인치 울트라북에 태블릿 기능이 더해지고, 윈도우 8의 적용으로 뛰어난 활용도를 만끽해 보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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겉모습은 태블릿이지만 좌우 입출력 포트는 PC나 마찬가지다. 저장장치를 SSD로 선택하면 더욱 빠른 컴퓨팅을 즐길 수 있다.

 
U2142 제원
CPU : 인텔 3세대 i7-3517U(1.9~2.4GHz)
i5-3317U(1.7~2.6GHz)
i3-3217U(1.8GHz)
RAM : 4/8GB DDR3(최대 16GB)
메인보드 : HM77 익스프레스 칩셋
디스플레이 : 11.6인치 멀티 터치 패널 1366 x 768 LED
OS : 윈도우 8 / 윈도우 8 프로
저장장치 : 500GB/750GB/1TB HDD + 32GB/64GB/128GB/256GB mSATA SSD
입/출력 포트 : USB3.0 x 2, USB2.0 x 2, D-sub, HDMI, RJ45, audio, 2-in-1 카드리더, 도킹스테이션 포트
크기 : 339 x 188.5~200 x 20
무게 : ~1.39kg / 1.49kg
 
 
S1082 슬레이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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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1082 슬레이트 PC는 가장 현실적인 윈도우 8 슬레이트 제품이다. 기존 세대의 제품에서는 저전력의 아톰 프로세서를 사용했지만, S1082는 셀러론 프로세서로 업그레이드돼 윈도우 8의 구동에 부족함이 없으며, 비교적 저렴한 가격이면서도 10포인트 멀티터치를 지원한다. 특히 좌측의 마우스 좌/우 버튼과 우측의 원형 트랙패드는 조금만 익숙해지면 노트북의 트랙패드처럼 익숙하게 사용할 수 있다.우리는 어차피 스마트폰 덕분에 엄지손가락의 달인이지 않은가. 아무리 뭐라 해도 PC는 키보드와 마우스가 필수라고 주장하는 당신을 위해 별도의 키보드 키트와 도킹스테이션도 구입할 수 있다.
 
S1082는 뛰어난 휴대성과 높은 활용 가능성으로 비즈니스맨의 업무 능률향상, 점점 확대되어가는 인터랙티브 교육 컨텐츠 등을 활용하기에도 안성맞춤이다. 1.1GHz의 CPU 동작 클럭은 언뜻 보면 부족해 보일 수 있지만 태블릿으로서의 업무 수행에는 충분하다. 게다가 윈도우 8의 폭넓은 소프트웨어 확장성 덕분에 하드웨어 간의 최적화도 만족스럽다. 일반 PC나 노트북처럼 키보드 키트를 장착해 고사양 그래픽의 온라인 게임을 즐기기는 어렵지만, 슬레이트 PC의 본연의 목적은 내 PC의 보조 역할이라는 것을 잊지 말자. 이 정도면 훌륭한 비서로 판단해도 좋을 듯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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도킹스테이션에 장착된 S1802
 

S1082 제원
CPU : 인텔 셀러론 듀얼코어 847 - 1.1GHz
모바일 NM70 익스프레스 칩셋
RAM : 1/2/4GB DDR3(최대 4GB)
디스플레이 : 10.1인치 멀티 터치 패널 1366 x 768 LED
OS : 윈도우 8 / 윈도우 8 프로
저장장치 : 320GB/500GB HDD
32GB/64GB/128GB/236GB SSD
입/출력 포트 : USB2.0 x 2, D-sub, RJ45, audio, SD카드 리더
크기 : 270 x 173 x 14.94
무게 : 850g(HDD) / 790g(SSD)
옵션 : 키보드 키트, D1080 도킹스테이션(별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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