브로드컴, 세계 첫 쿼드 콤보칩 출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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브로드컴, 세계 첫 쿼드 콤보칩 출시
  • PC사랑
  • 승인 2012.12.11 17:4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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근거리무선통신(NFC)과 와이파이, 블루투스, FM라디오 기능이 통합된 칩이 국내에서 첫선을 보였다.
 
브로드컴은 11일 서울 대치동 브로드컴코리아 본사에서 신제품 발표회를 열고 네 가지 기능이 통합된 쿼드 콤보칩 ‘BCM43341’을 국내에서 전 세계 최초로 공개했다.
 
프라산 파이(Prasan Pai) 브로드컴 무선콤보연결사업부 마케팅 수석디렉터는 “업계 최초로 네 가지 기능이 통합된 쿼드 콤보칩은 크기와 전력, 비용면에서 다양한 이점이 있다”며 “이미 초기 액세스 고객사들에게 샘플 제품을 보냈다”고 밝혔다.
 
지금까지 모바일 기기에서 네 가지 기능을 구현하기 위해서는 최소 2개 이상의 칩이 필요했다. 하지만 브로드컴 쿼드 통합칩을 통해 1개의 칩만으로도 쉽게 구현이 가능해졌다. 또 40나노미터 CMOS 공정을 통해 최대 30%의 공간 절감 효과와 10% 전력 소비량 감소를 기대할 수 있으며 기능이 하나인 싱글칩보다 저렴한 것이 장점으로 꼽힌다.
 
이번에 선보인 쿼드 콤보칩은 두 가지 칩이 결합된 칩이다. 하나는 아이폰5와 갤럭시S3에 탑재돼 있는 와이파이와 블루투스가 통합된 BCM4334칩이며 다른 하나는 넥서스4 스마트폰과 넥서스10 태블릿, 닌텐도 Wii U 게임패드 컨트롤러 등에 들어가 있는 BCM20792 NFC칩이다. 특히 NFC칩은 윈도8 태블릿과 안드로이드 스마트폰 등에도 탑재될 예정이다.
 
쿼드 콤보칩은 HT40(high throughput 40MHz rates)와 2.4GHz~5GHz의 듀얼밴드 WLAN, 와이파이 다이렉트, 미라캐스트, 패스포인트 등의 기술이 적용됐으며 무선 전력 수확 기능으로 배터리가 방전된 경우에도 NFC를 사용할 수 있다.
 
이 자리에서 프라산 파이 수석 디렉터는 직접 쿼도 콤보칩이 탑재된 태블릿 PC를 구동시켜 참석자들에게 기능을 선보였다. 미러캐스트(와이파이)를 구동해 태블릿 속 화면을 TV로 옮겼으며 NFC 기능을 통해 자신의 명함을 화면에 띄웠다. 이어 태블릿에 저장된 동영상을 실행시키고 블루투스로 연결된 이어폰으로 참석자들에게 소리가 나오는 것을 확인시켰다.
 
시연회를 마친 파이 수석 디렉터는 “이처럼 와이파이와 블루투스, NFC가 동시에 작동이 가능하다”면서 “성질이 다른 두 소자를 하나의 안테나로 탑재해 끊김현상 없이 작동할 수 있도록 기술적 개선을 이뤘다” 말했다.
 
이어 “실제 소비자들이 체험할 수 있는 시점은 내년 2분기 정도가 될 것으로 예상한다”면서 “들어가는 부품 종류가 다르기 때문에 정확한 수치를 말하기는 어렵지만 기존 싱글칩보다 콤보칩 가격이 더 저렴해 고객사들의 만족도가 높다”라고 덧붙였다.
 
브로드컴은 쿼드 콤보침과 함께 5G 와이파이와 NFC가 통합된 ‘싱글 카드 솔루션’도 선보였다. 이 제품은 프리미엄 스마트폰에 탑재될 예정이다. 초당 433Mb의 무선처리속도와 2.4GHz 대역에서 256-직교진폭변조(QAM)방식으로 802.11n 속도보다 최대 10% 빠른 속도를 지원한다. 위성항법장치(GPS) 기능도 추가할 수 있다.
 
국내에서 전 세계 처음으로 신제품 발표를 하게 된 계기에 대해서 프라산 파이 수석 디렉터는 “그만큼 한국은 굉장히 중요한 시장이다”라면서 “한국에 삼성전자와 LG전자 등 최고의 모바일 업체들이 있기 때문에 전 세계에서 처음으로 발표하게 됐다”고 설명했다.
 
 
PC사랑 박지성 기자 park7@ilovepc.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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