마침내 국내 도입된 애플 페이…어디서 사용할 수 있을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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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침내 국내 도입된 애플 페이…어디서 사용할 수 있을까?
  • 남지율
  • 승인 2023.03.21 14:34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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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martPC사랑=남지율 기자] 애플은 3월 21일 대한민국에서 애플 페이 서비스를 진행한다고 밝혔다. 애플 페이는 3월 21일부터 국내 오프라인 가맹점, 앱 및 온라인에서 사용 가능하다.

가맹점에서 애플 페이를 사용하는 방법은 빠르고 간편하다. 측면 버튼 (Touch ID 기기의 경우 홈 버튼)을 두 번 누른 뒤 아이폰이나 애플 워치를 NFC 결제 단말기에 가까이 대면 된다.

사파리(또는 iOS 16 및 후속 버전이 설치된 기타 웹 브라우저)에서, 혹은 인앱 결제를 진행할 경우, 결제를 위해 계정을 생성하거나, 비밀번호를 입력하거나, 여러가지 정보를 기입하거나, 매번 배송지 주소 또는 결제 관련 정보를 기입할 필요 없이 애플 페이를 이용할 수 있다.

모든 애플 페이 결제는 사용자의 페이스 ID, 터치 ID 또는 기기 내 비밀번호를 통해 인증되기 때문에 안전하다.

애플 페이는 철저한 보안 및 개인정보 보호 기술을 탑재하고 있다. 애플 페이에 탑재된 보안 기술은 사용할 때마다 사용자의 정보, 결제 데이터, 신용카드 및 체크카드 정보 등을 보호한다. 카드 번호는 애플 서버는 물론 개인 단말기에조차 저장되지 않으며, 카드 번호가 아닌 고유의 기기 계정 번호(DAN)를 생성한 후 암호화 과정을 거쳐 사용자의 단말기 내부 '시큐어 엘리먼트'라는 칩에 안전하게 저장된다. 

시큐어 엘리먼트는 업계 표준 인증을 받은 보안 칩이며, 전자 결제 관련 금융업계 요구사항을 준수하며 결제 관련 정보를 안전히 저장하도록 설계되었다. 각 결제는 쓸 때마다 생성되는 고유한 동적 보안용 결제 암호문을 통해 승인된다.

애플은 고객 결제 정보를 저장하지 않으며, 결제는 고객, 가맹점 또는 앱 개발자, 은행 또는 카드 발급사 간에만 유지된다. 사용자의 아이폰이 분실되거나 도난 당했을 경우, '나의 찾기'를 통해 기기에서 발생할 수 있는 결제를 재빠르게 잠금 또는 중단 처리할 수 있다.

현재 애플 페이에 등록할 수 있는 카드는 현대카드로 한정되며, 그 중에서도 비자, 마스터카드 브랜드만 사용할 수 있다. 지갑 앱을 통해 애플 페이에 현대카드를 등록하거나 현대카드 앱을 통해서도 애플 페이 설정이 가능하다.

코스트코, 투썸플레이스, 롯데백화점, 홈플러스, 그리고 편의점 등의 오프라인 가맹점은 물론, 배달의민족, 무신사, GS SHOP, 폴바셋, 롯데시네마 등의 앱 및 웹사이트에서 애플 페이로 결제를 할 수 있다.

 

아래는 3월 21일, '현대카드 언더스테이지'에서 진행된 '애플 페이 스페셜 이벤트'에서 발표된 전문이다.

 

던킨 올비(Duncan Olby) - 애플 페이 인터내셔널 총괄

안녕하십니까. 이러한 뜻깊은 날에 저희와 함께해주셔서 감사합니다. 저는 애플 페이 인터내셔널을 총괄하고 있는 던킨 올비(Duncan Olby)입니다. 오늘 현대카드 뮤직 라이브러리 앤드 언더스테이지에서 여러분을 깜짝 놀라게 할 최신 뉴스를 소개하게 되어 큰 영광입니다. 

애플은 한국 사용자에게 보다 나은 경험을 제공하고 삶을 향상시키는 제품과 서비스를 제공하기 위한 방식을 늘 모색하고 있습니다.

사용자의 일상 생활에 있어 중요한 부분은 필요하고 원하는 물품을 어떻게 구매하고 결제하는 지에 대한 방식이며, 개인 정보와 금융 정보가 결제할 때 어떻게 안전하게 보호되는 지도 매우 중요합니다. 

지난 몇년간 우리는 비접촉 결제의 사용율이 증가하고 있는 것을 봤는데, 특히 이는 사용자들이 더 편리하고 사용하기 쉬우면서 안전한 결제 방식을 선호하기 때문입니다. 오늘 말씀드릴 내용이 바로 이와 직결돼 있습니다. 너무나 기쁜 마음으로 발표하겠습니다 - 오늘부터 한국에서 애플 페이를 사용할 수 있게 되었습니다! 사용자들은 애플 지갑에 신용카드와 체크카드를 추가 하면 아이폰, 애플 워치, 아이패드 그리고 맥 등의 애플 기기를 통해 쉽고 안전하게 결제할 수 있게 됩니다.

오늘 첫 발급사 파트너인 현대카드와 함께 한국 고객들에게 애플 페이를 선보이게 되어 매우 설렙니다. 현대카드에서 발행한 비자, 마스터카드 브랜드 신용 카드 및 국내 전용 신용 카드와 체크 카드를 보유한 고객들은 애플 페이에 카드를 설정한 후 한국 가맹점에서 애플 페이를 사용해서 결제할 수 있으며, 해외 여행 시에도 수백만개의 가맹점에서도 사용할 수 있습니다.

오늘부터 국내 사용자들은 애플 페이를 CU, GS25와 같은 편의점, 폴바셋과 같은 커피 전문점, 롯데백화점과 같은 백화점, 코스트코, 홈플러스나 롯데마트와 같은 슈퍼마켓에서 사용할 수 있습니다. 애플 페이의 가맹점 파트너는 현대카드 개인 고객 거래 건수의 50% 이상을 차지하고 있으며, 새로운 파트너사가 매일 추가되고 있습니다. 

그리고 애플 페이를 사용할 경우 현대카드에서 제공하는 리워드와 혜택도 물론 그대로 받게 됩니다.

정말 너무나 흥분되는 일이며, 한국에서 애플 페이를 선보일 수 있도록 많은 노력을 기울인 애플 팀과 현대카드 팀 모두에게 감사드립니다. 많은 한국 사용자들이 애플 페이를 오랫동안 기다리고 빨리 사용하고 싶어한 것을 잘 알고 있으며 드디어 오늘 선보일 수 있게 되어 기쁘게 생각합니다. 

애플의 목표는 쉽고 안전하면서, 개인정보를 보호하는 제품과 서비스를 사용자를 위해 설계하는 것입니다. 이러한 이유로, 미국에서 2014년에 애플 페이를 처음 도입 했을 당시, 사용자들은 온라인, 가맹점 또는 앱 내에서 기존 결제 카드를 디지털 형태로 제시하게 되었는데 이는 혁명적인 결제 방식이었습니다. 동시에 아이폰과 애플 워치의 근간인 개인 정보 보호와 보안 기능을 최대한 활용했습니다.

오늘날 애플 페이는 계속 여러 국가로 확장하고 있으며 소비자들도 점점 더 많이 사용하고 있습니다.현재 전세계 70여개 이상의 국가에서 서비스되고 있으며, 약 10,000여개의 은행과 글로벌 결제 네트워크를 통해 지갑 앱에서 사용자의 신용카드와 체크카드를 설정한 후 애플 기기에서 애플 페이를 바로 사용할 수 있도록 지원하고 있습니다.

잠시 후에 참석하신 기자님들도 애플 페이의 용이성과 편리성을 직접 보실 텐데, 이에 앞서 애플 페이의 뛰어난 이점과 기능에 대해 잠시 설명 드리겠습니다. 

애플 페이는 일상생활의 어떠한 결제에도, 예를 들어 커피 전문점에서 라떼를 주문할 때, 편의점에서 스낵을 구입할 때, 백화점에서 옷을 구매할 때, 또는 온라인으로 항공권이나 열차 표를 구매할 때 빠르고 안전한 결제 방식을 제공함으로써 사용자의 생활에 편리성과 안전성을 가져다 줍니다.

아직 애플 페이에 현대카드를 설정하지 않으셨어도, 걱정 안하셔도 됩니다.  과정이 매우 쉽기 때문이지요.

애플 페이를 사용하려면 지갑 앱을 실행하고 “+” 버튼을 클릭한 후 안내 절차를 따라 애플 워치와 아이폰에서 지갑 앱에 카드를 추가하는 단계를 따르면 됩니다. 매우 쉽습니다. 설정 방법을 같이 보시겠습니다.  

보시다시피 몇 개의 간단한 절차만 따르면 애플 페이를 사용할 수 있습니다. 사용자는 현대카드 앱을 통해서도 유효한 현대카드를 애플 페이에 바로 추가할 수 있습니다. 

카드가 지갑에 추가된 후 가맹점, 온라인 그리고 앱 상에서 애플 페이를 사용하여 결제를 할 수 있습니다. 애플 페이가 지갑 앱 안에 바로 있기 때문에 별도 앱을 다운로드 하거나 비밀번호를 기억할 필요가 없습니다. 

애플 페이를 가맹점에서 사용하려면 측면 버튼(터치 ID 기기의 경우 홈 버튼)을 두 번 누른 뒤 아이폰 또는 애플 워치를 NFC 결제 단말기에 가까이 대면 됩니다. 너무나 쉽고 편리합니다.

또한 배송지 주소 또는 결제 관련 정보를 매번 기입하거나 새로운 계정을 생성할 필요 없이 아이폰, 아이패드와 맥의 웹 브라우저 또는 앱에서 더욱 편리하고 신속한 구매를 위해 애플 페이를 사용할 수 있습니다. 생체 인식 정보를 활용해 한번의 터치 또는 안면 인식을 통해 간편하게 결제할 수 있습니다.  

지금까지 애플 페이의 용이성과 편리함에 대해 말씀 드렸고, 이제는 애플 페이가 어떻게 수백만 명의 사용자에게 개인 정보를 보호하는 안전한 결제 방식을 제공하고 있는지에 대해 말씀 드리겠습니다. 

애플 페이는 철저한 보안 및 개인 정보 보호 기술을 탑재하고 있습니다. 애플 페이에 탑재된 업계를 선도하는 보안 기술은 사용할 때마다 사용자의 정보, 결제 데이터, 신용카드 및 체크카드 정보 등을 보호합니다.

카드 번호는 애플 서버는 물론 개인 단말기에조차 저장되지 않으며, 카드 번호가 아닌 고유의 기기 계정 번호(DAN)를 생성한 후 암호화 과정을 거쳐 사용자의 단말기 내부 시큐어 엘리먼트라는 칩에 안전하게 저장됩니다. 시큐어 엘리먼트는 업계 표준 인증을 받은 보안 칩이며, 결제 관련 정보를 안전히 저장하도록 설계되었습니다.

각 결제는 쓸 때마다 생성되는 고유한 동적 보안용 결제 암호문을 통해 승인됩니다.

매장에 가서 애플 페이를 사용할 때, 애플은 고객이 무엇을, 어디에서 구매했는지, 얼마나 결제했는지 알 수 없습니다. 결제 정보는 고객, 가맹점, 은행 또는 카드 발급사 간에만 유지됩니다. 

또한 만약 사용자가 기기를 분실하거나 도난 당했더라도, ‘나의 찾기’를 통해 기기에서 발생할 수 있는 결제를 재빠르게 잠금 또는 중단 처리할 수 있습니다.

조금 전에 말씀드렸듯이 애플 페이는 애플 지갑에서 설정되고 관리됩니다. 이 덕분에, 오늘 발표된 내용은 NFC 자동차 키, 지갑에서 항공권 등의 티켓을 저장하고 사용하는 방식과 같이, 이미 한국 사용자에게 제공되는 우수한 지갑 관련 기능에 추가 되는 기능입니다. 

오늘은 저희에게 정말 특별한 날인데 이 자리를 참석해주시고 함께 빛내주고 계신 기자 여러분께 다시한번 감사의 말씀 올립니다. 잠시 후에, 애플 페이가 모든 애플 기기에서 얼마나 사용하기 쉽고 안전한지 직접 보고 경험 하시게 될 예정입니다. 

이에 앞서 현대카드의 정태영 부회장님께서 한 말씀 해주시겠습니다. 저희와 계속해서 협업해 주신 정부회장님과 현대카드 모든 팀에게도 깊은 감사의 말씀드립니다. 

 

정태영 현대카드 부회장

안녕하세요, 정태영입니다.

오늘은 언론에서 아이폰과 현대카드만 쓰시는 당연히 그럴 수밖에 없는 엘리트 기자님들만 모셨습니다. 바쁘신 중에 와주셔서 감사드립니다.

던킨이 애플 페이 관해서 현대카드 관해서 자세히 말씀 드렸기 때문에 추가로 드릴 말씀이 많지 않습니다. 개인적인 소회만 말씀드렸습니다.

이것은 애플 최초의 아이폰이고 저의 최초의 아이폰이기도 합니다. 16년 전에 아이폰을 산 다음에 그 신기함에 매료돼 밤을 샜습니다. 그 강인한 추억 때문에 고이 간직하고 있습니다.

지난 16년 동안 아이폰이 제 생활과 삶을 바꿨습니다 아이폰의 알람으로 아침에 일어나고, 이메일 체크하고, 뉴스를 보고, 쇼핑을 하고, 친구를 만나고, 음악을 듣습니다. 이제는 제 주머니에서 지갑이 없어지는 것과 아이폰이 없어지는 것. 어느 것이 더 두려운 것인지 가끔 생각도 해봅니다. 여러분은 어떠신지요.

그 아이폰에 아주 중요한 기능이 추가 됐습니다. 바로 애플 페이입니다. 아이폰 유저들이라면 모두 기다렸을 애플 페이인데요. 남북통일보다 당연히 빨랐고 다음달, 다음달이라는 말을 많이 했는데, 그 다음달이 올해 3월에 멈췄습니다. 

이제 개를 데리고 산책하다, 한강변을 조깅하다가 애플 워치로 간단하게 물을 사 마시는 평범하지만 대단한 일이 가능해졌습니다.

그동안 모든 어려운 고난에도 불구하고 인내하고 고민하고 큰 결정을 내려준 던킨 올비, 제니퍼 베일리 등 애플팀에 큰 감사를 드립니다.

오늘은 애플 페이의 출범을 축하하는 날이지만, 사실은 또다른 의미가 있는 날이기도 합니다. 애플 페이가 한국에 들어오면서 국제적으로 통용되던 EMV 승인 방식이 한국에 처음 도입되는 날이기도 하고, 우리의 생활에서는 간편하고 훨씬 안전한 NFC 단말기가 확산되는 날이기도 합니다. 이제 ‘신용카드를 다시 한 번 꽂아주세요’라는 말을 하실 필요가 없어졌습니다.

그동안 NFC 단말기가 해외에는 많이 보급돼 있는데 한국에는 그렇지 않아 많이 안타까웠는데요. 그런 의미에서 오늘은 한국 페이먼트에 중요한 이정표가 되는 날이라고 생각합니다.

현대카드는 사업의 확장뿐 아니라 변화와 혁신을 추구하는 DNA가 있는데요.

그래서 항상 애플 페이 진출에 관심이 많았고 애플 페이 진출에 현대카드 앞장서달라는 요청을 많이 받았습니다 그런데 오늘 애플 페이 팀하고 이렇게 함께 할 수 있어서 대단히 기쁘고 영광스럽습니다.

오늘 애플 페이 팀하고 모두 경이로운 아침을 맞았습니다.

여러분들을 뵙기 위해서 이곳으로 오는데 아까 던킨이 말한 간편한 결제방식을 이미 수많은 분들이 기자회견을 열기도 전에 경험하기도 하셨는데요. 이런 경험이 더 많이 확산됐으면 좋겠고, 이를 위해서 굉장히 많이 준비해온 현대카드와 애플 페이 팀에 화사하고 경이로운 아침을 맞았다는 점에 감사드립니다. 

아시다시피 현대카드는 디자인에 굉장한 자부심이 굉장히 큰 회사이긴 하나 여러분의 아이폰에 표시되는 애플 페이에는 현대카드의 독자적인 디자인을 되도록 다 없앴고 애플 페이의 온전한 느낌만 전하려고 노력했습니다. 오래 기다려온 아이폰 유저들의 마음을 알기 때문에 그렇게 했습니다.

현대카드 사용자 기준으로 50% 이상인 곳이 가맹점이 사용처가 됐다고 던킨이 조심스럽게 말씀드렸는데요. 향후 사용처 확대를 위해 노력하겠습니다.

그동안 애플 페이의 한국 진출을 위해 애써준 애플팀에 다시한번 감사드리고, 소비자 편의를 위해 동의해준 당국, 그리고 흔쾌히 동참해준 가맹점들, 그리고 많은 관심을 보여준 언론, 무엇보다 애플 페이와 현대카드를 기다려주고 응원해준 수많은 분들께 감사를 드립니다

오늘은 바로 기다리고 기다리던 애플 페이 첫날입니다.

감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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