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1년 만에 돌아온 악마, 그들과 맞설 최강의 PC를 만들자 - 게이머를 위한 최적의 PC 디아블로 3
상태바
11년 만에 돌아온 악마, 그들과 맞설 최강의 PC를 만들자 - 게이머를 위한 최적의 PC 디아블로 3
  • PC사랑
  • 승인 2012.06.11 11:15
  • 댓글 0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22nm 공정의 첫 하이엔드 브레인
Intel Core i7-3세대(아이비브릿지) 3770k

인텔의 ‘틱-톡’ 개발 전략을 안다면 아이비브릿지가 22nm 공정의 최상위급 CPU가 아닐 것이라는 예측은 어렵지 않게 알 수 있다. 하지만 아직 상위 레벨인 3960x가 국내에 출시되지 않고 있는 만큼, 제온을 제외한 일반 CPU 제품군에서 가장 높은 성능을 발휘할 수 있는 것은 ‘3770k’이다. 3.5GHz 클럭의 코어가 4개 집적돼 있으며, 터보부스트 시에는 3.9GHz로 성능이 대폭 향상된다.
 

모델명 뒤에 ‘k’가 붙은 배수락 해제 모델을 구입하면, 오버클럭을 통해 더 높은 성능을 끌어낼 수 있다.그러나 오버클럭을 예상하고 있다면 좀 더 치밀한 준비가 필요하다. 생각보다 발열량이 높고 열 전도효율이 높지 않아 냉각에 꽤나 신경을 써야 한다. 많은 이용자들이 공냉, 수냉 등 다양한 냉각 방식으로 기본 클럭을 4.5GHz까지 끌어올렸지만, 무려 7GHz까지 올렸던 한 이용자는 냉각을 위해 액체질소를 사용했다고 한다. 영하 196도의 극저온인 액체질소까지 사용할 각오가 돼 있다면 과감하게 시도해도 좋지만, CPU 쿨러와 냉각 팬을 장착한 뒤 4.2GHz 정도로 올리는 선에서 만족하는 것도 나쁘지 않다.

머리는 차갑게, 가슴은 뜨겁게
Zalman CNPS9900 MAX

오버클럭을 하지 않더라도 CPU의 발열 관리는 꼭 필요하다. 인텔의 기본 쿨러 성능도 나쁘지 않지만 하드웨어의 성능을 끌어올리려면 그에 따른 독립 쿨링 시스템으로 온도를 관리해줘야 한다. PC 냉각장치 전문기업 잘만에서 만든 CPU 쿨러 ‘CNPS9900 MAX’는 최적의 공기역학적 설계에 순수 구리 방열판을 사용해 CPU의 열을 효과적으로 분산시키고, 135mm 팬은 열을 빠르게 식혀준다. PWM 팬을 적용해 CPU의 온도에 따라 팬의 속도가 조절되며, 동봉된 RC7P 저항을 연결하면 저소음모드를 사용할 수 있다. ‘CNPS9900 MAX’는 히트싱크 전체를 흑진주 니켈로 도금해 부식을 방지했다. 함께 제공된 고성능 서멀그리스로 냉각 효율을 극대화시킬 수 있다.

너희 모두를 품고 악마를 맞아들이리라
ASUS P8Z77-V STCOM

PC 조립에 있어서 가장 기본이 되는 것은 메인보드. 인텔의 터보부스트를 제대로 발휘할 수 있는 메인보드 ‘에이수스 P8Z77-V’는 듀얼 그래픽카드를 지원하면서 램을 무려 32Gb까지 커버해준다. USB 3.0과 S-ATA 3는 기본이며, 엔비디아와 AMD의 멀티 GPU 모두를 지원해 하드코어 게이머를 위한 듀얼 에GA를 장착할 수 있다. 여기에 무선인터넷 Wi-Fi go! 카드를 적용해 디지털 컨텐츠 공유 규격인 ‘DLNA(Digital Living Network Alliance)’를 지원한다. DLNA는 방 안의 PC 화면을 거실의 TV로 제어할 수 있는 첨단 공유 기술이다. 에이수스만의 전원 제어기술 ‘스마트 디지+’는 CPU와 iGPU, DRAM 모두를 독립 전원으로 제어한다. 차세대 전원 기술 VRD 12.5가 적용돼 고성능의 하드웨어를 운용하면서도 효율적인 전원 절감이 가능하다.

천리 PC조립도 RAM 선택부터
G.skill DDR3 8Gb pc3-12800 CL9 RIPJAWS AB(4Gb * 2ea)

윈도우즈 32비트에서는 램 용량을 3.2Gb 이상 인식하지 못했기 때문에 4Gb를 장착해도 큰 효과를 발휘하지 못했다. 윈도우즈7이 출시되고 64비트 버전이 일반화되며 16Gb까지 사용하는 사람도 많이 늘었지만, 현재 시스템에서는 8Gb 정도면 충분하다. 다만 발열 제어를 위해 방열판이 부착된 이 제품은 열 관리에 좀 더 효율적이다. 또한 G.skill 램은 오버클러커를 위한 제품이라고 해도 과언이 아니기 때문에 바이오스의 Ai Overclock Tuner 항목을 X.M.P.(eXtreme Memory Profile)로 변경해 주면 간단하게 오버클럭이 가능하다.

※ 주의 : G.skill 램 제품군은 오버클럭을 하지 않으면 큰 의미가 없으므로 오버클럭에 재주가 없거나 표기상의 성능만을 원할 때는 같은 성능의 삼성전자 제품을 선택하는 것이 바람직하다.

 
사람인지 그래픽인지 헷갈리지 말자
GIGABYTE 지포스 GTX670 UDV OC D5 2GB WINDFORCE 3X

PC의 성능은 CPU가 좌우하지만, 게임의 성능은 CPU와 VGA가 손발을 맞춰야 제 실력을 발휘할 수 있다. 마치 작정한 듯 ‘디아블로 3’의 출시와 맞물려 발표된 ‘GTX670’ 제품군은 하나같이 메모리 클럭 6Ghz, 용량 2Gb 급의 괴물 같은 성능을 발휘한다. 한 때 게임 그래픽의 ‘끝’이라고 여겨졌던 ‘크라이시스 2’조차1900*1200 해상도에서 풀 옵션으로 여유있는 프레임 수를 보여준다. 기가바이트의 GTX670은 고성능 히트 파이프 위에 80mm 팬을 세 개 장착해 열관리가 뛰어나고 6핀 전원 포트를 2개 지원해 안정적으로 전원을 공급해준다. 또한 2개의 DVI 포트와 HDMI, DP 포트를 각 1개씩 지원해 최대 3개 모니터 동시 접속이 가능한 것도 장점이다.

누구보다 빠르게, 남들과는 다르게
Intel 330 series 120Gb

지난 해 태국의 홍수로 침수된 HDD 생산라인은 대부분 복구가 됐지만 아직 HDD의 가격은 떨어질 줄 모르고 있다. 때아닌 호재를 맞은 SSD 시장이 활발해지면서 대부분의 제품군 가격대가 낮아져 소비자들의 선택의 폭이 넓어졌다. 과거 60Gb 제품이 30만원을 호가하던 시절은 지났고, 인텔 330 시리즈 120Gb 제품 역시 가격이 20만원 밑으로 떨어지면서 HDD의 대안으로서 자리를 잡아가고 있다. 읽기 500Mb/s, 쓰기 450Mb/s의 뛰어난 속도를 자랑하는 인텔 SSD는 약간 모자란 듯한 60Gb보다 넉넉한 120Gb 제품을 C:로 설정하고, HDD는 데이터 보관용으로 남겨두면 된다.

나 없으면 아무것도 못 한다
마이크로닉스 Performance PRO 600W 80plus Bronze

제아무리 PC의 성능이 좋아도 전원 공급이 일정하지 않으면 소용이 없다. 더 정밀해진 공정으로 전력 소모를 줄였다고는 하지만, 고성능 게임을 원활하게 가동하려면 CPU와 VGA에 안정적인 전원 공급이 필수다. 특히 한창 게임을 즐기던 중 전원공급의 이상으로 PC가 꺼지기라도 한다면 그 분노를 무엇에 비유할 수 있을까. 이런 사태를 방지하기 위해 마이크로닉스의 ‘퍼포먼스 프로 600w’는 +12v 전압을 싱글레일 시스템으로 500w 이상 출력해 안정적으로 하드웨어에 공급해준다. 대기전력은 0.3w 이하로 매우 낮아 전력 낭비를 최소화하면서도 80% 이상의 고효율 설계로 친환경 인증 ‘EuP’와 ‘80 Plus’ 인증을 동시에 획득했다. 저소음135mm 골프팬을 장착해 소음을 줄이면서도 케이스의 팬 컨트롤러를 지원, 온도에 따른 컨트롤이 가능해 idle 상태에서의 소음은 20db 이하로 조용하다.

강자의 완성, 이용자 편의성 극대화
3RSystem L700 Eclipse

앞서 소개한 하드웨어들의 보금자리다. 3RSystem의 ‘이클립스’는 쿨링 시스템에 최적화된 미들타워 케이스이다. 전면과 상하를 포함 총 6개의 120mm 쿨링팬을 장착할 수 있고, R시스템 고유의 ‘하드디스크 노이즈 킬러 3’ 기술을 적용해 소음을 최소화했다. 전원 버튼을 비롯한 편의 장비는 상단 앞부분에 모여 있고, HDD/SSD를 간편하게 도킹할 수 있는 외부독을 제공한다. 파워서플라이를 하단에 배치해 내부의 열기를 효율적으로 배출하고 찬공기를 유입시킨다. 5,25인치 베이는 상단의 멀티 베이 3개, 하단의 노이즈 킬러 베이 4개는 모두 슬라이드 방식으로 HDD, SSD, ODD 등을 간편하게 착탈시킬 수 있다. 하단 베이에는 하드디스크 전용 120mm 쿨러를 설치할 수 있는 공간이 있다. 케이스 우측의 L자형 공간에 케이블을 정리할 수 있는 공간까지 만들어 케이스 내부의 효율적 배치가 가능하다.



댓글삭제
삭제한 댓글은 다시 복구할 수 없습니다.
그래도 삭제하시겠습니까?
댓글 0
댓글쓰기
계정을 선택하시면 로그인·계정인증을 통해
댓글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