숨겨진 고수들과 붙어보자! 더 킹 오브 파이터즈 i 201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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숨겨진 고수들과 붙어보자! 더 킹 오브 파이터즈 i 2012
  • PC사랑
  • 승인 2012.06.08 13:1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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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킹오파 i>와 <킹오파 i 2012>
기존 <킹오파 i>에 대한 리뷰는 이미 작년 8월에 다뤘다. PC사랑 홈페이지에서도 찾아볼 수 있으니 참고하자. <킹오파 i 2012>는 기존과 비교하자면 그래픽만 같고, 완벽히 다른 게임이라는 점이다. 애초에 <킹오파 i>는 가정용으로 제작하고 있던 <킹오파 13> 출시에 앞서 체험판이라는 느낌이 강했다. 캐릭터도 14명으로 터무니없이 부족했으며, 게임 기반도 가정용이 아닌 국내에는 들어오지도 않은 업소용 기반이었다. <킹오파 i 2012>는 국내에서도 이미 출시된 가정용 <킹오파 13> 기반으로 제작된 터라 체험판 느낌에서 벗어나 완성된 게임이라는 느낌이다. 업소용에서 가정용으로 오면서 바뀐 밸런스 부분이 <킹오파i 2012>에서도 적용됐다. 이 때문에 예전 <킹오파 i>에서 되던 콤보가 <킹오파 i 2012>에서는 안 되는 경우가 있다. 시스템 부분에서도 변경점이 꽤 생겼는데, 처음 시작하면 나오는 튜토리얼을 통해 게임 시스템을 간단히 배울 수 있다.

무엇이 달라졌는가
일단 캐릭터가 대폭 추가됐다. <킹오파 i>는 처음 14명에서 한차례 업데이트를 통해 20명이 되었다. <킹오파 i 2012>는 가정용에서 등장했던 36명 캐릭터에서 딱 2명이 빠진 34명이 등장한다. 처음 구매하면 32명이 등장하며, 2명은 인앱 결제를 통해야 추가되는 형식이다. 배경도 6개가 더 추가되었고, 팀 엔딩 영상도 추가되어 혼자서도 즐길 요소가 많이 늘어났다. 여기에 가장 중요한 요소인 와이파이 대전이 더해져 이제 전국의 게이머들과 함께 게임을 즐길 수 있게 됐다. 전 세계 게이머들과 함께 즐기고는 싶지만, 북미앱과는 서버가 별개로 취급되고, 북미 앱으로 즐긴다해도 회선 상태가 좋지 않아서 원활한 게임 플레이는 불가능하다.

터치 패드의 한계에 도전하자
와이파이 대전을 주로 하려면 반드시 한국 계정으로 결제해야 제대로 된 대전 상대를 찾을 수 있다. 흔히 터치 패드로는 격투 게임을 하기 어렵다고들 말한다. 그러나 <킹오파 i 2012>는 터치 패드에 최적화되어 복잡한 콤보라도 노력에 따라 충분히 구사할 수 있다. 당장 와이파이 대전에 접속해 보면, 터치 패드에 적응을 마친 고수들이 즐비하게 기다리고 있다. 상황과 여건이 어떠하든 사람은 언제나 그 환경에 충분히 적응하기 마련이다. 충분한 연습을 하고 고수들과 랭킹 매치를 벌여보자. 물론 계정에 레벨 제도도 있어서 자신과 비슷한 실력을 지닌 상대를 찾거나, 친구를 초대해 가볍게 즐기는 프렌드 매치도 있다.

업데이트? 또 구매?
<킹오파 i 2012>는 기존 <킹오파 i>와 전혀 다른 앱으로 취급된다. <킹오파 i>를 샀더라도 <킹오파 i 2012>를 하려면 또 구매해야 한다는 것이다. 기존 구매자로서는 상당히 불만인 점이다. 가격이 싼 것도 아니고, 아직 할인도 안하니 6.99달러라는 가격은 만만치않다. 게다가 '네스츠 스타일 쿄'와 '불을 되찾은 이오리' 캐릭터를 사용하려면 추가 결제까지 해야 해서 총10.97달러가 들게 된다. <킹오파 i> 구매 고객에 한해서 추가 캐릭터는 무료로 줬으면 어땠을까 한다. 언어도 가정용 <킹오파 13>은 한글이 있었지만, <킹오파i 2012>는 한글을 지원하지 않는 것은 아쉬움으로 남는다. 하지만 <킹오파 i 2012>에서만 만날 수 있는 방대한일러스트와 어디서든지 할 수 있는 휴대성은 큰 강점이다. 높은 완성도를 자랑하는 <킹오파 i 2012>는 당분간 다른 스마트폰 격투 게임과 계속 비교되며 언급될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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