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와이파이-고’로, PC를 원격에서 모니터링한다 - 에이수스 P8Z77-V 디럭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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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와이파이-고’로, PC를 원격에서 모니터링한다 - 에이수스 P8Z77-V 디럭스
  • PC사랑
  • 승인 2012.06.07 13:3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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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드웨어는 하이엔드라는 말에 걸맞게 뛰어나다. 샌디브릿지와 아이비브릿지를 지원하는 것은 물론이고 네 개의 듀얼 채널 DDR3 메모리, 총 일곱 개의 PCI 슬롯과 함께 후면 USB 포트가 3.0과 2.0 각각 네 개씩 달려있어 ‘꽂을 데가 없다’는 걱정을 할 일이 없다. SATA 포트 역시 전부 합쳐 여덟 개가 있다. 이 정도면 포트보다 케이스 내부의 공간이 부족해서 하드디스크를 추가로 장착할 수가 없을 것이다.  

스마트 폰이 무선 키보드, 마우스, 외부 디스플레이가 된다?
사실 이번 리뷰의 본론은 하드웨어가 아닌 기능에 있다. 첫 번째가 이 제품이 대표적으로 내세우고 있는 기능은 ‘와이파이-고’(Wi-Fi Go)다. 스마트 기기의 사용이 많아지면서 PC와의 연계를 지원하는 소프트웨어가 많은데, P8Z77-V 디럭스는 스마트폰, 혹은 태블릿이 PC와 와이파이로 연결돼 있는 경우 사진, 음악, 동영상 등 미디어 파일을 직접 액세스하는 기능을 기본으로 제공한다. 물론 일반 파일의 전송도 빠르고 쉽다.

와이파이 고만의 독특함은 스마트 기기를 원격 키보드, 마우스, 모니터로 쓸 수 있다는 점이다. 리모콘을 지원하는 PC들이 있기는 하지만 기능이 멀티미디어 재생에 국한되는 경우가 많다. 반면 와이파이 고를 사용하면 스마트폰으로 문서 작성, 웹 서핑도 침대에 드러누워서 할 수 있다. 특히 원격 모니터 기능을 사용하면 동영상 감상이나 게임까지 스마트 기기의 화면을 보면서 즐길 수 있다. 또한 데모 애플리케이션으로 제공되는 스마트 모션 컨트롤은 기기를 기울여서 원하는 소프트웨어를 여는 기능을 지녔다. 팬 엑스퍼트 2.0은 팬의 회전속도 등을 조절하는 소프트웨어다. PC의 성능이 진화하면서 장착되는 팬의 개수와 회전에 의한 소음도 증가했다.
 
냉각 효율을 높이려면 팬을 빠르게 돌려야 하지만 그에 따른 소음 또한 골칫거리가 되기 때문에 냉각과 소음의 균형을 맞추는 것이 쉽지 않다. 팬 엑스퍼트 2.0은 케이스 후면과 측면 팬, CPU 쿨러 등의 회전 속도를 각각 다르게 지정할 수 있다. 그렇다고 벤치마크를 해가면서 최적의 회전 속도를 직접 찾을 필요는 없다. 오토 튜닝을 선택하면 소프트웨어가 적당한 수치로 맞춰준다. 또한 RPM 고정모드를 이용하면 회전 속도를 일정하게 유지시키다가도 CPU의 온도가 너무 올라가면 자동으로 회전 속도를 올려 시스템을 보호한다. 나름대로 노하우가 쌓였다면 10도 간격으로 온도별 회전수를 따로 조정할 수도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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