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것이 코드명 케플러다. - 기가바이트 지포스 GTX680 D5 2GB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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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것이 코드명 케플러다. - 기가바이트 지포스 GTX680 D5 2GB
  • PC사랑
  • 승인 2012.04.19 11:1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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컴퓨터는 참 싼 취미다. 몇 십만 원이면 최고급 CPU나 그래픽카드를 살 수 있으니까. 워낙 싼 제품이 많아 그래픽카드 하나에 몇 십만 원이라면 비싸다고 하지만, 컴퓨터 외에 다른 분야는 어떨까? 남자가 손대선 안 된다고 알려진 대표적인 취미 3가지, 오디오, 카메라, 자동차만 하더라도 몇 십만 원 가지고 최상위 제품을 쓰는 높은 만족을 누릴 순 없다. 기가바이트 지포스 GTX680 D5 2GB는 70만 원 대 값에 이 시대 최고의 그래픽카드를 쓴다는 자부심을 선사해줄 그래픽카드다. 높은 성능은 당연하다.

지포스 GTX680이 그 무엇보다도 먼저 갖춰야 할 것은 높은 성능이다. 경쟁상대인 라데온 HD7970보다 출시가 늦었으니 그 만큼 높은 성능을 내야 기다려준 고객들에게 보답할 수 있다. 지포스 GTX680은 GPU 기본 구조를 SM에서 SMX로 확장해 192개씩 스트림프로세서를 묶었고, 28나노미터 공정에서 만든 GPU엔 총 1536개의 스트림 프로세서를 얹었다. 지포스 GTX580보다 3배 많은 숫자다. 스트림 프로세서만 늘린데 그치지 않고 코어 클록도 높였다. 1000MHz가 넘는 기본 클록은 물론이고 상황에 맞춰 자동으로 클록을 높이는 GPU 부스트 기능으로 지포스 GTX680은 더 빨라졌다.

6핀 보조전원 두 개로 끝
힘 좀 쓰려면 밥을 많이 먹어야 한다. 화려한 3D 그래픽 뒤엔 전기 먹고 열심히 화면을 그리는 그래픽카드가 있다. 지포스 GTX680의 빵빵한 제원과 높은 성능을 보며 ‘이 녀석도 전원 공급 장치에 신경 좀 써야 하겠구나’라 생각한다면 지극히 상식적인 판단이지만, 지포스 GTX680은 전력 이용량의 상식을 벗어났다. 언제부턴가 플래그쉽 그래픽카드에서 당연한 것처럼 여겼던 8핀과 6핀 보조전원 대신 6핀 보조전원 두 개만 달고 나와 전원공급 장치 부담도 줄었다. 지포스 GTX680이 플래그쉽 그래픽카드의 문턱을 한층 더 낮춘 것이나 다름없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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