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07년형 초소형 모바일 PC 6가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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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07년형 초소형 모바일 PC 6가지
  • PC사랑
  • 승인 2007.02.02 13:4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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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렌은 그냥 들고 다녀도 되지만, 차 안에서 그 능력이 더 나아진다네.‘ 루센’이라는 맵이 모든 모델에 들어 있어서 대시 보드 위에 올려두기만 하면 내비게이션으로 쓸 수 있거든. 무선 리모컨이 있어서 굳이 PC 화면에 손가락을 대지 않고 원격으로 제어할 수도 있다네. 물론 경로 지정은 직접 화면을 눌러가면서 해야겠지. 지상파 DMB는 비아와 AMD의 최고급 모델에서만 기본으로 볼 수 있네.특히 요즘 사람들이 관심을 갖는 지상파 데이터 방송도 수신할 수 있으니 앞으로도 걱정 없겠어.FM 트랜스미터가 있어. 라디오 주파수만 맞추면 선 연결 없이 유렌에서 나오는 방송과 GPS 안내 소리를 카오디오를 통해 들을 수가 있지.크기가 작아서 휴대성은 좋은데 버튼이 없는 게 좀 걸려. 터치펜으로화면을 눌러서 프로그램을 수행하고 영화를 보는 데에는 큰 지장은 없어. 하지만 윈도 XP만 깔려 있어서 가상 키보드가 뜨질 않아. 문자 입력이 좀 어렵거든. 배터리 시간도 더 늘릴 필요가 있어.
 
 
CHARACTER 노트북? UMPC?
겉보기에는 덩치 큰 노트북처럼 보이는구먼. 그런데 거의 공책만한 초소형 노트북이더군. 열 고 닫는 접이식 덮개에 키보드까지 놀랍네. 한마디로 노트북의 압축판이라 이거 아닌가. 짙은 남색이지만 펄이 들어가 있어 조금은 덜 심심하더군. 본체는 은색과 크롬을 섞어서 꾸몄지.
LCD 덮개를 회전시켜 닫으면 UMPC나 PMP의 느낌도 주는 게 재미있어. 하지만 UMPC라고 말하기는 좀 곤란할 듯해. SA에는 UMPC 기준을 채울 만한 부품이나 소프트웨어가 전혀안 들어 있거든. 물론 코진샤가 이를 UMPC라 인정하지 않는 것도 한 이유지만.
 
 
SPEC AMD와의 어색하지 않은 만남
독특하게도 AMD 지오드 LX 800을 썼군. 그래픽 코어까지 함께 들어 있는 모바일 CPU로 제어가편하고 전력을 덜 쓴다니 기대해볼 만한데. 코어 클럭은 500MHz. 1GHz가 넘는 CPU도 느리다고불평을 하는 마당에 500MHz라니 간덩이가 부은 게 아닌지 몰라. AMD라면 500MHz도 빠르긴하지만, 그래도 클럭의 영향은 받을 거야. 램은 512MB야. 무거운 프로그램이 안 돌아갈까 봐 조금고민되겠어. 하지만 256MB를 넣은 다른 것들도 잘 돌아가니까 안심하라고. 40GB 히다치 하드디스크는 초소형 PC의 성격을 생각하면 부족하지는 않아 보여.
LCD는 7인치더군. 화면 표시 크기는 800×480. 세로 폭은 좁지만와이드니까 영화를 보기는 좋겠는 걸. 1,024×768로 해상도를 올리면 화면이 뭉개지지만 그래도 더 많은 정보를 표시해. 802.11b/g 무선 랜이 있어서 사무실이나 집에서 인터넷 쓰기 편하겠군. 블루투스로 주변 장치를 연결도 쉬울 것 같아.
 
EXPANTION 메모리 카드 리더와 셔틀 스위치
조막만한 덩치에 SD와 CF 카드 리더까지 달았네. SD 카드는 앞쪽, CF 카드는 오른쪽에 나눠서 넣었구먼. 아마도 공간의 문제로 둘을 한 곳에 두지는 못한 것 같네. 그래도 디지털 카메라를 쓰는 이들은 메모리 카드를 꽂아 바로 큰 이미지로 열어볼 수 있어 좋겠어.
단자나 스위치가 그리 많지는 않더라고. 왼쪽에 USB와 100Mbps 랜 단자, 셔틀과 전원 스위치, 오른쪽에 USB와 모니터 단자 정도. 블루투스나 랜 스위치는 없지만, 키보드의 fn 키를 눌러서 켜고 끄더군. 아,앞쪽에 마이크 입력과 헤드폰이 있어서 조용히 음성을 녹음하고 음악을 들을 수가 있지. 모니터 바로 아래에 스테레오 스피커가 있으니까 이어폰 없이도 소리는 들려. 하지만 박력은 좀 떨어지는 것 같아.
 
 
USAGE 업무도 보고 영화도 즐기고~
덮개를 열고 전원을 넣으니 윈도 XP가 뜨는군. 무선 랜으로 인터넷에 들어가 봤어. 54Mbps로 접속했고 여러 포털이나 검색 사이트 접속 속도는 생각보다 느리지 않네. 그런데 키보드가 작아서 인터넷 주소를 입력하기가 수월치 않더군. 77개 키를 너무 빡빡하게 넣었고 누르는 느낌이 좀 둔탁해. 그래도 메신저 할 때는 도움이 되더라고. 비좁은 키패드 위로 올라오는 후끈거리는 열은 잡아줘야 할 듯 해.덮개를 180도 회전시켜 접은 뒤 화면만 위로 올라오게 한 다음 영화를 봤어. 이거 뭐 UMPC, PMP저리가라더라고. 속도나 화질도 흠잡을 건 없었어. 특히 LED 백라이트라 밝고 또렷하더군. 표시 크기를 높이면 글자가 또렷하지는 않지만 알아 볼 만은 해. 터치 화면이 아니라서 제어가 쉽지 않은 게 단점이지만,화면 양옆에 포인터와 마우스 버튼이 있어서 익숙해지면 다루는 데 어려움은 없겠더라. 우리나라 SA에만 알툴즈 최신 버전이 깔려 있어서이미지 뷰어나 ftp 접속 프로그램을 따로 안 깔아도 돼.
 
 
 
CHARACTER 이게 PC라고? 흥~ 웃기지마
이것이 PC라고? 사기 그만 치게. PC를 어떻게 손바닥만하게 만들 수 있나? PC라고 하기에는 너무 작지 않나.보게, LCD도 4.5인치 밖에 안 되는걸. 여기에 어떻게 그 큰 윈도를 보여준다는건지 이해가 되질 않네. 무게도 500g 조금 넘잖나. 아래에서 올려다보면 U자 같이 보이는군. 이런 모양을 내느라 부품이나 제대로 들어갔겠냐는 말이지. LCD를위로 올리면 키보드가 나타난다고 PC라고 우기면 곤란해. 전원 스위치를 한번올려보라고? 속는 셈 치고 한번 그리해 보지. 어라. 정말 윈도 XP가 뜨잖아?
 
 
SPEC AMD와의 어색하지 않은 만남
이 두부만한 덩치에 들어 있는 부품이 무척 궁금하니 한번 뜯어볼까? 인텔 코어 솔로 U1400이 보이는군.1.2GHz로 작동하는 싱글코어 CPU일세. 칩셋은 945GM을 썼군. GMA 950 그래픽 코어를 내장한 칩셋이지.램은 DDR 2 512MB가 보이고, 하드디스크는 30GB로군. 앞서 말한 대로 화면 크기는 4.5인치네. 하지만 놀라지 말게. 표시 크기가 1,024×600이라네. 이 작은 화면에 이처럼 세밀한 표시가 된다니 기대가 되지 않나.아, LCD 화면 위를 보면 재미있는 게 있네. 지문 인식 센서와 30만 화소 카메라일세. 뒤에는 130만 화소 카메라가 붙어 있지. 신기하기보다는 기특하지 않나. 어디 틈이라고는 전혀 안 보이는데 이런 것까지 챙겨 넣다니 놀라워. 블루투스와 무선 랜도 있네. 블루투스2.0+EDR로 여러 주변 장치를 좀더 빠르게 연결할 수 있지. 인텔 3945ABG 익스프레스 칩셋으로 802.11a/b/g 무선 랜을 모두 쓸 수 있고 54Mbps로 데이터를 주고받을 수 있다네.
 
EXPANTION 도킹에 더 많은 단자 붙다
본체의 확장 단자는 그리 넉넉하지 않다네. 덩치를 보게. 단자 하나를 넣는 게 어디 쉬워보이는 구조인가. USB 단자도 1개뿐이네만, 그래도 CF와 메모리 스틱 리더가 있어서 사진데이터를 옮기기는 쉽다네. 마이크와 오디오 단자를 빼면 유일하게 남은 것이 도킹 단자뿐일세. 도킹은 확실히 단자가 많더군. USB도 3개나 되고 IEEE 1394와 랜, AV 출력, 모니터단자 등 없는 게 없다네. 집으로 돌아와 도킹 단자에 올려두기만 하면 충전도 되지.
 
 
USAGE 해상력 뛰어나고 여러 애플리케이션 있어
화면은 작은데 많은 점을 표시하려니 글자가 정말 깨알 같이 보이는구먼. 아이콘이나 글자가 너무 작아서 프로그램고르기가 어렵다고 불평 말게. 글자 대신 큼지막한 아이콘으로 필요한 프로그램을 바로 실행하니까 말일세. 화면양옆에 있는 키들은 볼륨 조절이나 메뉴를 불러내는 데 쓰지만, 터치스크린이라 바로 화면을 누르는 게 편하더군.화면을 위로 올리면 키보드가 보이지. 하지만 키가 너무 작고 납작해 누르는 게 쉽지 않아. 두 손으로 붙잡고 엄지로 눌러야 하니 익숙해지는 시간이 필요한 게지. 마우스는 없지만 화면 오른쪽에 있는 포인트 스틱을 살짝 밀고 당기면 커서가 움직여. 앞뒤로 있는 카메라로 사진이나 동영상을 찍는 재미도 쏠쏠해.덩치가 작으니 어디에나 두고 쓸 수 있어. 자동차에 두면 내비게이션으로도 손색없지. 블루투스로 작동하는 GPS 안테나를 쓰는 게 좋을 거야. 생각보다 배터리는 오래가지 않아. 아무리 전기를 덜 먹는다고 해도 PC니까 전력 소모가 만만치 않거든. 아마 값만 싸면 바로 질렀을 텐데 말이야. 너무 비싼 게 아닌가 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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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HARACTER UMPC의 기본기를 만족시키다
IPBOOK이라. 처음 보는 브랜드로군. 일단 찬찬히 훑어보기로 하지. 매끈하게 빠진 검정 틀에 A1이라는 마크가 시원스럽게 붙어 있군. 모든 모서리도 부드러운데 유난히 아래쪽을 더 많이 깎았군. 그래서인지 옆으로 세워서 보면 꼭‘D’라는 글자 같구먼. 반들거리는 재질을 써서 더빛나 보이네. 가운데 커다란 화면도 시원해 보이고, 위쪽에는 랜과 전원, 하드디스크 작동 상태를 알려주는 LED가 나란히 붙어 있네. 키보드 같은 게 안보이는 걸 보니 전형적인UMPC야.아래쪽에 터치 팬이 있는 것을 보니 확실하네.
 
 
SPEC UMPC 세계에 발을 디딘 비아
UMPC가 꼭 인텔 CPU를 넣어야 된다고 누가 말했지? 굳이 인텔을 고집할 필요는 없다는 걸 A1이 보여주고 있네. A1은 비아 에스터 1GHz를 넣었더군. 클럭 속도는 빠른데 인텔만큼 아직 많은 검증을 받지는 않아서 걱정이 많이 될거야. 하지만 컴퓨텍스 2006에서 비아가 이를 쓴 UMPC를 자사 부스에 모아놓고 홍보할 정도로 꽤 자신감이 있는 것 같더라고. 메인보드 칩셋은 비아 4X가 들어 있어. S3G 그래픽 코어도 함께 가진 칩셋이야. 램은512MB이고 1GB까지 업그레이드 할 수 있다네. 40GB 2.5인치 하드디스크를 담았고 화면은 7인치 TFT LCD일세. 최대 1,024×600까지 표시하고 800×600으로 보여주지.물론 무선 랜도 있어. 802.11b/g를 넣어 최대 54Mbps로전송하지. 블루투스 모듈이 들어 있어서 주변 장치 연결도쉽네. 버전은 2.0이야.
 
EXPANTION IO 박스를 쓰면 확장 여유로워
위쪽에는 배터리를 넣는 자리라 확장 단자가 없다네. 확장 단자는 왼쪽과 오른쪽, 그리고 아래에 있네. 왼쪽과 오른쪽에 있는 USB가 하나씩 있고 오른쪽에 오디오 입출력 단자가 붙어있어. 단자 하나로 소리 출력과 입력을 동시에 하기 때문에 마이크가 달린 전용 이어폰을 넣어주더군. 아래쪽에는 36핀 IO 박스 연결 단자가 있네. IO 박스는 USB 단자와 10/100Mbps무선 랜, 오디오 입출력, 그래픽 카드, SD 카드 리더, 전원 단자를 갖출 것이라 하더군. 아마도 기사가 나갈 쯤에 IO 박스가 완성되어 있을 것이네.
 
 
USAGE 애플리케이션 따라 세팅 바꾸기 편해
A1을 양손으로 들었을 때 엄지로만 다루기 편했네. 오른쪽 엄지로는 포인트 스틱, 왼쪽엄지로는 마우스 버튼을 누를 수 있으니까 말일세. 방향 버튼도 무난하게 다룰 수 있더군. 버튼 배치가 그만큼 잘 되어 있다는 말이지. 오른쪽 화면 표시크기나 밝기 등을 조절하는 버튼이 있는 게 눈에 띄네. 특히 화면 표시 크기를 바로 설정할 수 있어서 좋더군. 세밀한 표시가 필요할 때는 800×480으로, 넓은 화면으로 봐야 할 때는 1,024×600으로 바꿀 수 있었네. 아무래도 터치 화면이라 선명도는 조금 떨어지더군. 그래도윈도 XP 태블릿 에디션이 들어 있어서 펜으로 글을 쓰거나 그림도 그릴 수 있고 다이얼 키를 띄워 손가락으로 키를 누를 수도 있어서 신기했네. 반들반들한 틀을 쓴 탓에 지문이 잘 묻어나지만, 다행히 이를 닦아 줄 융과 파우치를 주더군. 내비게이션은 옵션으로 살 수 있다네.
 
 
 
CHARACTER 합리성 돋보이는 포터블 PC
오호라. 이건 또 무슨 물건이지? 앞서 소니 UX 1도 작았지만, 이건 더 작잖아. 폭이나 두께는 비슷한데 위아래 길이가 짧으니 확실히 작아 보이는군. 정말 PMP로 착각하겠어. 그런데 더 중요한 게 뭔지알아? 본체 절반을 차지하고 있는 배터리 부분을 분리하면 실제 본체는 더 작다는 말이네. 많은 노력을 기울인 흔적을 볼 수 있었네. 물론 모양은 단순하지. 가로가 긴 직사각형 틀 밖에 안보이니까.앞은 검정, 옆과 뒤는 흰색의 투톤 디자인이더군. 하지만 심심하지는 않아. 화면 둘레는 고광택, 또그 주변은 반광택을 써 차별화를 시도했거든. 작동 상태를 알려주는 LED도 왼쪽과 오른쪽 구석에작게 배치하기도 했어. 전원을 켜면 바로 뜨는 윈도 XP 로고가 PC라는 것을 확실하게 증명하지.
 
 
SPEC AMD 지오드에 4.3인치 고화질 LCD
지오드를 넣은 두 번째 제품을 소개하게 됐군. AMD 지오드 LX800를 심장으로 썼어. 128KBL2 캐시를 넣은 CPU로 코어 클럭은 500MHz지. 사실 PMP 수준에서 이런 CPU는 거의 최강이야. 베가가 모바일 PC와 PMP 양쪽에 모두 발을 담그고 있는 만큼 어느 쪽에 두느냐에따라 강점이 되기도 하고 약점이 되기도 해. 램은 256MB나 512MB를 넣었어. 400MHzDDR 램을 쓰지. 하드디스크는 도시바 1.8인치 30GB와 40GB인데, 용량에 따라 값도 달라.LCD는 4.3인치. 표시 크기는 800×480인데 1,024×600까지늘릴 수 있어. 물론 화질은 조금 떨어지는 걸 감안해야 하네.아참, 오디오 칩도 무시할 수는 없네. 리얼텍 ALC 203을 써EAX와 A3D 등 갖가지 오디오 라이브러리를 활용할 수 있거든. 랜은 본체 안에 넣지 않았다네. 대신 54Mbps로 데이터를전송하는 USB 동글 형태의 무선 랜 어댑터를 준다지.
 
EXPANTION 메모리 카드 리더와 셔틀 스위치
덩치는 작지만 확장 단자들은 넉넉한 편이야. 왼쪽과 위, 오른쪽으로 단자들을 나눴어. 대부분은 왼쪽과오른쪽에 있지. 왼쪽에는 USB 단자 2개와 오디오 입출력 단자, 위에는 4핀 USB 단자, 오른쪽에는 모니터 출력 단자가 있어. 외부 모니터를 쓰면 최대 1,920×1,440 크기의 영상을 표시할 수 있다더군. 물론 그만큼 표시를 할 수 있는 모니터에 한해서 말일세. 양옆에 있는 USB 단자는 고무 덮개로 가려져 있네. 단자가 드러나지 않아 깔끔하고 먼지가 들어가지 않으니 고장도 적겠지. USB가 3개여서 옵션으로 써야 할DMB나 무선 랜 동글을 꽂아도 하나의 여유는 있는 셈이야. 메모리 카드 리더나 MP3 플레이어를 꽂아데이터를 쉽게 옮길 수 있다네. 그밖에 단자를 더 늘릴 수 있는 외부 입출력 상자나 거치대는 없어.
 
 
USAGE 독특한 키 조작, 배터리도 넉넉해
베가는 제법 많은 버튼을 갖고 있지. 자세히 보면 버튼 위에 많은 글씨들이 있어서 좀 복잡하게 보이더군. 그래도 이 키들이 많은 역할을 한다네. 키보드가 없기 때문에 키 입력을 할 수 없지만, 이 키들을 조합해 윈도 XP의 단축 키를 실행할 수 있는 게지. 또한 동영상이나 음악 프로그램의 탐색과 볼륨 조절도 이 키를 쓰면 돼. 터치스크린이라 화면을 눌러서 프로그램을 실행할 수도 있어. 손잡이 줄 끝에 달린터치펜이 좀 작긴 하지만 다름대로는 귀엽더군. 마우스 커서는 왼쪽에 있는 둥근 패드를 누르면 움직이더라고. 포인트 스틱과 달리 엄지 전체를 상하좌우로 움직이는 것이라 더빠르고 정확하게 조절할 수 있어. 화면에 코팅 필름을 붙여 놓은 덕분에아주 깔끔하고 좀더 또렷해 보이더군. 작긴 해도 8W 스테레오 스피커가덩치에 어울리지 않는 박력 있는 소리를 들려주지. 무엇보다 3300mAh표준 배터리를 넣어 무려 5시간 넘게 쓸 수 있는 게 강점일 걸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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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HARACTER 완성도 높은 UMPC를 꿈꾸다
한 가지 비밀을 알려줄까? UMPC가 처음 세상의 빛을 본 게 삼성 Q1이라고 알려졌잖아. 그때 함께 빛을 보려던 게 몇 개 있었지. 그 중 하나가 아수스 R2H야. 그런데 왜 이제 나왔느냐 하면, 좀더 완성도를 높이려 했기 때문이지. 지난 컴퓨텍스 때 언제 출시하느냐고 물었더니 버그를 다 잡을 때까지 내놓지 않는다더군. 늦게 나온 만큼 무척 단단하게 보였네. 크기는 다른 UMPC보다 커 보이지 않고, 앞면의 짙은 강철 재질과 자잘한 헤어라인 때문에 세련되면서도 강한 인상을 남겨. 메탈 색깔로 전체 색을 통일한 것도 더욱 무게감을 느끼게하지. 몇 개 없는 버튼을 납작하게 만들어 튀어 나오지 않게 한 것도 세련미를 더한 듯해.
 
 
SPEC 130만화소 카메라, GPS 기본 갖춰
R2H의 심장은 인텔 것이야. 셀러론 M ULV 900MHz가 뛰고 있지. 코어 솔로보다 약간 뒤지기는 하지만, 그리 큰 차이는 없어. 램은 DDR 2 533MHz 256MB를 보드에 심어 놓았더군.확장 슬롯 하나가 더 있어 768MB를 더 꽂을 수 있더라고. 하드디스크는 20/30/40/60GB를고를 수 있어. 물론 값은 달라. 하드디스크 크기는 1.8인치에 4,800rpm으로 돌아. LCD는 7인치 터치스크린이야. 잘 알다시피 표시 크기는 800×480이지. LCD 위에 130만 화소 카메라를 담았고, 왼쪽에 지문 인식 센서도 두었더군. 특히 왼쪽 뒤에있는 GPS 수신기가 예사롭지 않아.아참. 무선 랜은 당연히 들어 있지. 802.11a/b/g를 모두 갖췄어. 54Mbps로 어디에서나 접속이 되지. 블루투스는 2.0+EDR이 있어 어떤 블루투스 장치라도 빠르게 연결하고 데이터를 주고받을 수 있다고.
 
EXPANTION 왼쪽, 위, 옆으로 갖가지 단자로 채워
다른 UMPC보다는 본체의 확장성이 더 좋은 편이기는 해. 왼쪽 옆에는 4핀 USB 단자밖에는 없지만위쪽과 오른쪽에 다른 단자들을 나눠 놓았지. 위에는 SD 카드 리더와 USB 1개, AV 출력 단자가 있어.오른쪽에도 USB가 하나 더 있고 오디오 입출력, 10/100Mbps 랜, 외부 확장 입출력 단자를 넣었다네.10/100Mbps 유선 랜을 본체 안에 갖춘 것은 이게 처음인 것 같더군. 위쪽에는 전원과 무선 랜, 로긴,홀드에 쓰는 스위치가 있지.
 
 
USAGE 카메라와 무선 랜 연동, GPS로 내비 즐겨
R2H는 UMPC의 기본만 다하려고 한 게 아니야. 좀더 실용성을 강조하려고 했지. 그래서 카메라나GPS 수신기 같은 것을 달았어. 우리나라에서 즐기는 지상파 DMB를 볼 수 없는 게 아쉽긴 해. 그거야나중에 USB 동글로 만들어진 DMB를 추가하면 될 것이니 걱정 안 해도 돼. 무선 랜이 되는 곳에서 카메라를 쓰면 다른 이와 화상 채팅도 할 수 있겠군. 윈도XP 태블릿 에디션의 다이얼 키를 띄워서 문자채팅도 할 수 있지. 무엇보다 지문 센서와 싱글 사인 온 덕분에 어느 사이트를 들어가든지 지문으로한 번에 로긴할 수 있어서 편해. 또한 외부 침입에 대비해 아수스 시큐리티 프로텍트 매니지먼트(ASPM)가 R2H를 지켜주지. 화면은 그런대로밝은 편이야. 두 손으로 잡고 쓰는 데 큰 불편은 없는 것 같아. 오른손엄지로 포인트 스틱을 움직이고 왼손으로 마우스 버튼을 누르는 것인데어려움은 없었어. 납작한 패널 버튼이라 걱정했는데 딱딱 끊어지는 느낌이 제법 괜찮았어. 다만 한 손으로 들면 약간 무거운 느낌은 들어.
 
 
 
CHARACTER UMPC를 거부하는 오토 PC
유렌이 이번 달 모바일 꼭지의 마지막을 장식하는군. 지난해 가을 한국 전자전 때 만나보고 이렇게 빨리 실물을 쥐어보게 될 줄은 몰랐네. 유렌은 UMPC가 아닐세. 제원 자체는 UMPC와 거의 같지만, UMPC라 부를 수 없는 뭔가가 있지. 또한 이노웰이 UMPC보다는 오토 PC라는새로운 컨셉트로 도전을 하고 있으니 이해가 될 걸세. 들고 다니면서도 쓰고 차안에 두기 좋게만들었다는 뜻이기도 하지. 디자인은 매우 깨끗하다네. 펄이 들어간 아이보리 색깔로 전체를도색했더군. 물론 짙은 회색도 있지만, 개인적으로는 아이보리가 깨끗해서 마음에 들어.
 
 
SPEC 비아와 AMD, 두 가지 모델 준비
유렌은 비아 1GHz을 쓴 것과 AMD LX800를 넣은 두 가지 모델이 있네. 아무래도 비아 1GHz쪽이 제원은 좀더 알차 보이더군. 하지만 램 종류나 몇 가지 확장 단자를 빼면 그리 큰 차이는 없는 것 같아. 램은 둘 다 256MB지만 비아에는 DDR 2, AMD에는그냥 DDR 메모리가 들어간다네. 약간의 성능 차이는 있을 수 있겠더군. 메모리 확장은 불가능하지. 하드디스크는 1.8인치 30GB를 넣었군. 화면은 7인치일세. 당연히 터치스크린이야. 왜냐하면 주변에 버튼이 없거든. 표시 크기는 800×480, 최대 1,024×768이라네. 무선 랜은 USB모듈을 꽂아서 써야 된다네. 무선 랜이 없는 PC처럼USB 어댑터를 꽂고 드라이버를 깔아줘야 하는 것이지.서프 Ⅲ GPS 안테나가 기본으로 달려 있어 내비게이션을 바로 쓸 수 있어 좋군.
 
EXPANTION 단자 덮개를 써 마무리 깔끔해
단자들은 양옆에 덮개로 모두 가려 놓았더군. 그래서 더 깔끔하게 보이는 듯해. 기본 USB 단자는2개야. 모두 오른쪽에 있어. 그 위에 TV 출력과 오디오 단자가 있지. 초소형 PC 중에 TV 출력되는 드문 모델이군. 비아 모델에는 미니 SD 카드 리더도 있어. 왼쪽에 달려 있지. 그 위에는 확장입출력 상자용 단자가 있더군. 외부 확장 단자에는 USB 2.0 단자가 2개 더 붙고, 모니터 연결 단자도 갖추었더군. 특히 10/100Mbps 랜 단자가 있어서 네트워크 접속을 쉽게 할 수 있을 것 같아. DMB를 보기 위한 외부 안테나가 왼쪽 위에 있고 GPS 수신 안테나 단자는 뒤에 있네.
 
 
USAGE 차 안에서 더욱 이상적인 모바일 PC
유렌은 그냥 들고 다녀도 되지만, 차 안에서 그 능력이 더 나아진다네.‘ 루센’이라는 맵이 모든 모델에 들어 있어서 대시 보드 위에 올려두기만 하면 내비게이션으로 쓸 수 있거든. 무선 리모컨이 있어서 굳이 PC 화면에 손가락을 대지 않고 원격으로 제어할 수도 있다네. 물론 경로 지정은 직접 화면을 눌러가면서 해야겠지. 지상파 DMB는 비아와 AMD의 최고급 모델에서만 기본으로 볼 수 있네.특히 요즘 사람들이 관심을 갖는 지상파 데이터 방송도 수신할 수 있으니 앞으로도 걱정 없겠어.FM 트랜스미터가 있어. 라디오 주파수만 맞추면 선 연결 없이 유렌에서 나오는 방송과 GPS 안내 소리를 카오디오를 통해 들을 수가 있지.크기가 작아서 휴대성은 좋은데 버튼이 없는 게 좀 걸려. 터치펜으로화면을 눌러서 프로그램을 수행하고 영화를 보는 데에는 큰 지장은 없어. 하지만 윈도 XP만 깔려 있어서 가상 키보드가 뜨질 않아. 문자 입력이 좀 어렵거든. 배터리 시간도 더 늘릴 필요가 있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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