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신 플래그쉽 그래픽카드인 라데온 HD7970 좋다는 거 모를 사람은 없다. 하지만 비싸다. 아무나 살 수 없다. 라데온 HD7950은 7970보다 값 대 성능비가 더 높지만 7970의 높은 성능에 꽂힌 사람에겐 살짝 아쉬움이 있다. 

살짝 얇은 지갑과 높아진 눈높이를 모두 만족시킬 선택이 오버클록으로 성능을 한층 더 높인 라데온 HD7950이다. 이엠텍이 유통하는 사파이러 라데온 HD 7950 OC는 GPU 작동 클록을 900MHz로 높여 3D마크 11 익스트림 프리셋 기준으로 10% 더 높은 성능을 뽐낸다.

아무 대책없이 무작정 클록만 높여 오버클록 제품이라 이름 붙였다면 참 무책임한 제품일 것이다. 사파이어 라데온 HD 7950 OC는 듀얼 익스트랙터 기술의 듀얼 X 냉각장치를 달았다. FurMark의 번인 테스트에서도 61도의 낮은 온도에 22dB/A라는 정숙성이 돋보이는 냉각 장치다.

사파이어의 고급형 그래픽카드는 TriXX를 빼놓을 수 없다. 라데온 그래픽카드에 최적화 한 전용 오버클록 튜닝 유틸리티로 클록과 냉각 팬, 전압을 조절해 성능을 최대한 높일 수 있다. 프로파일 설정과 바이오스 저장에 사이드바 가젯까지 다양한 기능을 제공한다. 국내 출시 기념으로 HDMI1.4a 규격의 1.8m 케이블이 번들되니 케이블 값도 아낄 수 있겠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