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웃도어 카메라, 새 심장을 달다 - 캐논 Power Shot SX40 H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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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웃도어 카메라, 새 심장을 달다 - 캐논 Power Shot SX40 HS
  • PC사랑
  • 승인 2011.10.09 22:1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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캐논코리아컨슈머이미징이 새로운 콤팩트 카메라 5종을 내놓고 하반기 시장 공략에 나선다. 이번에 선보인 카메라는 파워샷 3종(S100, SX40 HS, SX150 IS)과 익서스 2종(1100 HS, 230 HS). 이 가운데 35배 광학 줌 렌즈와 새로운 영상처리 엔진 DIGIC5를 탑재한 PowerShot SX40 HS를 DCM에서 미리 살펴봤다.


 

DIGIC5로 초망원도 또렷하게 담는다
PowerShot SX40 HS(이하 SX40)는 PowerShot SX30 IS의 후속 모델이다. DSLR을 닮은 외관뿐 아니라 광학 35배 줌렌즈가 장착됐다는 점도 이전과 같다. 하지만 SX40에 새롭게 장착한 제 5세대 영상처리 엔진 ‘DIGIC5’는 기존 DIGIC4에 비해 한층 빨라진 처리 속도를 자랑한다. 노이즈 리덕션에 관한 정보 처리량 또한 DIGIC4보다 약 4배 빨라졌다. 이 덕분에 미세한 노이즈를 효과적으로 제거하고 더 선명한 화질을 얻을 수 있게 됐다. 달라진 영상처리 엔진은 무엇보다 광학 35배 줌의 존재 가치를 끌어올렸다. 사실 ‘몇십 배’ 줌을 자랑하는 콤팩트 카메라는 많지만 막상 그 몇 십 배 줌의 망원 측을 활용해서 작품을 찍을 수 있는 기종은 얼마 없다. 작품은커녕 흔들리지 않은 또렷한 이미지를 얻을 수 있다면 다행이다. 삼각대가 없다면 또렷한 사진은 포기하는 것이 나을지도 모른다. 하지만 SX40은 초망원 영역에서도 꽤나 안정적인 화질을 얻을 수 있다.


실력을 직접 알아보기 위해 건물 옥상에서 내려다 보이는 풍경을 촬영했다. 처음에는 난간 위에 카메라를 올려두고 사진을 찍으려고 했지만 이렇게 하니 난간의 모습까지 프레임 내에 들어왔다. 할 수 없이 한 발짝뒤로 물러나서 카메라를 손으로 든 채 최대광각과 최대 망원 영역을 촬영해봤다. 빗방울이 떨어지는 흐린 날이라 별로 기대하지 않았는데 찍고 나니 육안으로도 보이지 않던 한강 다리의 세부 모습과 아파트에 적힌 글자까지 또렷하게 보였다. 이 정도면 야구장이나 어두운 공연장에서도 꽤 쓸만한 사진을 건질 수 있으리라 생각한다. 이 같은 결과를 얻게 해준 또 하나의 숨은 공신은 바로 ‘인텔리전트 IS’ 기능이다. 사진과 동영상 촬영 시 각 상황을 자동으로 인식해 손떨림을 줄여주는 기술로, 사진 촬영 시에는 일반, 접사, 패닝샷, 삼각대 사용 촬영의 4가지 상황을 인식한다. 동영상 촬영에서도 걸으면서 촬영, 접사, 망원, 삼각대 사용 촬영의 4가지 상황을 자동으로 인식해서 떨림을 줄여준다.



 

스포츠 촬영에 적합한 고속연사 HQ
SX40의 또 다른 매력은 바로 초당 약 10.3매의 빠른 연사다. 장면 모드에 새롭게 추가된[고속연사 HQ]를 선택하면 약 1210만 화소에서도 최대 8매의 사진을 연속적으로 담을 수 있다. 이는 스포츠 경기나 운동회 등에서 움직이는 피사체를 담을 때 효과적이다. 셔터 버튼을 누르면 경쾌한 셔터음과 함께 눈깜짝할 사이에 8장의 사진이 찍힌다. 단, 8장의 사진이 전부 찍힐 때까지 셔터 버튼을 계속 누르고 있어야 하며, 중간에 손을 떼면 연사가 종료된다. 촬영된 이미지는 재생 시 하나의 파일로 묶여서 표시된다. 이는 재생 화면을 간편히 돌려볼 수 있도록 한 작은 배려로, [SET] 버튼을 누르고 들어가면 상세한 이미지를 볼 수 있다. 간단한 테스트를 위해 거리에서 빠르게 달리는 차량을 촬영해봤다. 몇 번의 시행착오를 거친 뒤 차량의 앞부분이 화면에 들어오기 시작하는 순간부터 셔터를 눌렀다. 눈앞의 차량은 순식간에 지나갔지만, 화면에는 일정한 간격으로 움직이는 자동차의 모습이 선명하게 찍혔다. 이 밖에도 SX40은 망원 촬영 중 놓치기 쉬운 피사체를 쉽게 추적하는 [프레이밍 어시스트] 기능이나 풀 HD 동영상 촬영 기능 등 야외 활동 파트너로서의 조건을 충분히 갖췄다. 이 가을, SX40과 함께 즐거운 추억을 담으러 떠나보는 것은 어떨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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